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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텐트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61
랜디스 블레어 지음, 신수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평점 :
잠드는 것이 무서운 아이가 있나요?
그런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반짝반짝 빛나는 『별빛 텐트』를 추천하고 싶어요.
우리집 둘째 6세 아이는 잠자려고 눈을 감으면 엄마가 보이지 않아서 무섭다고 해요.
아이가 잠이 들 때까지 제가 곁에 있으면서 “괜찮아, 늘 엄마는 너의 곁에 있어. 꿈에서 엄마가 너에게 갈게~” 속삭여주며 엄마가 함께 있음을 끊임없이 표현해주어요.
혼자 잠들기 무서운 밤,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은 책을 딱! 만났어요.
그림이 조금은 낯이 익는 거 같아요.
세계적인 그림책 거장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가 생각나지만,
랜디스 블러어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18/pimg_7297632153938882.jpg)
깜깜한 방에 혼자 잠을 청하는 왓슨은 잠이 오지 않아요.
옷장 속, 침대 밑에 누군가 숨어 있는 것 같은 끔찍한 생각을 하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18/pimg_7297632153938883.jpg)
이상한 기분이 느껴져 이불을 들춰 이불 속을 보아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이불 속에선....
반짝 반짝 수많은 별들이 있고,
꼬불꼬불 길과 숲이 있어요.
숲속에는 괴물들이 있어 피하지만,
괴물들은 별들이 우리한테 데려온 아이라며 해치지 않는다고 말해요.
괴물과 친구가 되어 숲길을 따라 놀면서 이번엔 기차여행을 해요.
새롭게 등장하는 길에서 왓슨의 모험은 계속되고 드디어 종착지에 도착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18/pimg_7297632153938884.jpg)
과연 왓슨은 별빛 텐트에서 무슨 일을 겪은 걸까요?
무사히 혼자 잠은 들었을까요?
저는 고민, 불안, 걱정되는 일들이 많이 떠올라 쉽게 잠들기가 어려울 때가 있어요.
아이들은 무서운 생각으로 쉽게 잠에 못 취할 때가 많죠.
어른도 아이에게도 반짝이는 상상력으로 밝고 긍정적인 왓슨의 모험담으로 기분 좋게 참을 청할 수 있게 도와주었어요.
별들이 비추는 길을 따라가면서 어둠과 친해지고, 아름다운 밤의 매력과 친구가 된 괴물, 숲길의 호기심 자극, 모험을 위해서 잠을 이기려는 왓슨의 의지! 책의 모든 그림과 이야기가 아이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두려움을 없애주고 있더라고요.
혼자 잠들기 힘든 밤, 왓슨은 이제 별빛 텐트안에서 아주 기분이 좋게 깊이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잠들기 쉽지 않은 밤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멋진 선물 같은 그림책이었어요. 저도 왓슨처럼 두려움, 고민, 걱정을 떨쳐낼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기분 좋게 잠을 청하고 싶어졌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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