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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 ㅣ 똑똑한 초등신문 1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3년 5월
평점 :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나누는 세상일에 호기심이 참 많아요.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무슨 뜻이에요? 무슨 말이에요?” 질문하며 알고 싶어 하죠.
그리고 어른들이 보는 뉴스를 아이들도 함께 보게 되면서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끊임없이 알고 싶어 한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신효원 작가님도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해요.
‘아홉 살이 된 아이들이, 십 대의 시간을 걸어가는 모든 아이들이 다양한 세상일들을 읽으며 시야를 넓힐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어린이용 신문이 시중에 나와 있지만 대부분 아이가 이해하기 버거운 긴 지문, 다듬어지지 않은 어휘로 쉽게 흐지부지되는 초등신문 읽기의 문제점을 파악한 후, 아이들이 어떻게 하며 신문 기사를 꾸준히 읽을 수 있을지 연구했다고 합니다.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주제의 텍스트라면 아이들의 지적 탐험이 계속되지 않을까요?
지난 1년간 경제, 사회, 세계, 과학, 환경 총 다섯 개의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주제의 기사를 골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했다고 하는데요. 8세인 우리 초등 아이도 꾸준한 신문 읽기를 할 수 있게 도움을 받고자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소개된 몇몇 개의 기사를 함께 보실까요?
Part1. 경제
「포켓몬빵 띠부씰의 진실」
-포켓몬빵이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편의점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159가지의 띠부실 중 몇몇 띠부실은 처음부터 적게 만들었기 때문에 특별하다. ‘희소성’ 법칙이 여기에 적용된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켓몬 띠부실이 신문 기사로 실려있습다. 당연히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도는 증폭되었고, 아이도 갖고 싶어 하는 특별한 띠부실이 왜 구하기 힘든지에 대한 이유를 ‘희소성’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희소성이 높은 띠부실을 모으기 위해 무분별한 구매에 대한 현상에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물음까지 던져줍니다. 아이의 배경지식 쌓기와 질문에 생각하기까지 활동할 수 있어서 사고력 확장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요.
Part4. 과학
「딱따구리는 왜 나무를 두드릴까요?」
-사람은 말로, 새들은 지저귐을 통해서 이야기한다. 그러나 노래를 못하는 새들은 의사소통을 어떻게 할까? 노래 못하는 새는 딱따구리, 홍학, 펭귄, 오리 등이 있는데, 딱따구리는 나무를 쪼는 행동을 통해서 다른 새와 경쟁하거나 자기 집을 지키려고 한다.
→ 의사소통, 경쟁하다, 지저귐 등의 어휘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도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의사소통할 수 있지만 말을 못 하는 장애인의 경우는 손으로 하는 ‘수화’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말해주는 아이! 새도 마찬가지로 지저귐이 가능한 새들은 노래로, 지저귐이 불가능한 새는 각자 그들만의 의사소통의 방법이 따로 있음을 깨닫게 되었지요. 한 발 더 나가 아이는 우리가 못하는 무언가가 있더라도 실망하지 말자며, 다른 무언가가 못하는 무언가를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거라며 자신을 다독거리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총 100개의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기사를 선택해서 읽을 수 있고, 기사마다 글이 짧고 간결해서 아이도 어려운 어휘가 등장하더라도 쉽게 그 의미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1~2개의 새로운 어휘를 익히며, 분야별 시사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아이의 배경지식을 쌓기 좋았고, 아이의 생각까지 들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아이라면 대화에서 더 나아가 아이의 생각 글쓰기로 이어지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내용이 흥미 있는 기삿거리여서 아이와 앞으로 주 2회 기사를 보며 자기 생각 얘기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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