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전지 엄마
강인숙.전승배 지음 / 창비 / 2023년 4월
평점 :
어릴 때 엄마를 보면 정말 슈퍼우먼이 따로 없다고 생각했어요.
‘나도 엄마가 되면 우리 엄마처럼 자신을 희생하며 자식에게 힘을 쏟을 수 있을까?’ 하며 물음을 던지곤 했죠. 엄마가 되기 전까진 저의 대답은 “No”절대 우리 엄마처럼은 못할 것 같아! 라는 답을 정해놓으며 미래의 나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지금 저는 두 딸을 둔 엄마가 되었어요.
절대 불가능할 것 같던 ‘엄마라는 무게’를 아주 능숙하게 잘 해내고 있어요.
『건전지엄마』처럼...

‘건전지 엄마’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우리 엄마는 못하는 게 없어요.
우리가 심심할 때나 아플 때 언제나 가장 먼저 달려와요.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건전지에요.
건전지 엄마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요.
점심시간 때는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고요.
아이들이 낮잠 잘 때는 열은 안 나는지 꼼꼼하게 확인도 하지요.

앗, 건전지 엄마가 잠시 쉬고 있을 때,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나요!
건전지 엄마는 힘겹게 화재경보기안에 들어가서 온 힘을 다해 경보를 울려요.
경보음 덕분에 미리 건물에서 나올 수 있었고, 아이들은 모두 무사하답니다.

힘들었던 하루를 뒤로하고 편안한 나만의 안식처!
가족들이 있는 곳에서 엄마는 에너지 충전을 하지요!

엄마의 하루를 건전지로 표현하여 독창적인 캐릭터로 그려냈어요.
그림책 이야기뿐만 아니라 ‘양모펠트 인형’으로 제작된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그림을 보며 감탄이 저절로 나온답니다.
어린이집에서 다양한 일을 해결하며 아이들의 즐거움과 안전을 책임지는 ‘건전지 엄마’ 이야기지만, ‘엄마’와 ‘건전지’의 공통점을 찾으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저는 아이들이 바라보는 엄마의 강인한 모습에 관해서 물어보았고,
아이들에게는 친정엄마가 나에게 쏟은 애정과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엄마가 아닌 ‘나’였다면 불가능했던 일들이 ‘엄마’라는 이름으로는 가능한 일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 힘은 역시 ‘가족들의 사랑’이겠죠?
저와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우리 가족의 사랑’의 힘이 늘 충전될 수 있도록 서로 더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었답니다.
온 가족이 따뜻한 사랑의 온도를 나눌 수 있는 『건전지 엄마』 책을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건전지엄마
#강인숙 #전승배
#창비
#건전지아빠
#가족의사랑
#엄마의무게
#엄마는용감해
#에너지충전
#그림책추천
#좋그연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