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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이야기 ㅣ 모든요일그림책 9
김혜진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3년 4월
평점 :
📚 그림책으로 힐링을 받을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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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책을 보여주고 싶어 그림책을 보기 시작했는데요, 이번 『푸른 이야기』책도 역시 아이들과 푸르른 여름을, 자연을 이야기를 나눠 볼 생각에 열어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보다는 성인에게 마음의 여유를, 힐링할 수 있는 쉼이 되는 책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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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워킹맘으로 매일 아이들 등원, 출근, 하원, 아이들 목욕, 식사, 집안일 등 바쁜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가끔 매일 반복되는 바쁜 일상이 좁은 닭장 같은 곳에 갇힌 것처럼 갑갑하고 막막한 느낌을 받는데, 책 속 등장하는 소녀가 딱 저의 마음과 일치하는 듯 보였어요.
소녀는 도시의 빌딩 속 작은 공간에서 갑갑하고 막막함을 느끼고 집을 나섭니다. 주변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높고 높은 빌딩과 버스가 삭막한 회색빛으로 생기가 없는 환경이에요
소녀는 어디에서 발길을 멈추었을까요?
보들보들 포근해보이는 붉은 흙과 초록 풀!
도시와 대비되는 색상에 따뜻한 온기와 생기가 느껴졌어요.
푸른 풀잎과 나무들 사이에 소녀가 숨어 있어요.
이곳에서 소녀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멈춰 생각해보았어요. 내가 소녀라면...?! 하곤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소녀는 온기와 향기, 인내와 꿋꿋함, 용기와 든든함을 담고 있어요
화사함과 싱그러움, 풋풋하고 신비로움, 그늘의 느긋함, 들판의 시원함, 물결의 고요함 등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살아있는 경험을 가득 담아 집으로 향해요.
✍️
어떤가요? 자연의 푸르름과 생기있는 잔잔한 시원함이 느껴지시나요? 이 책은 짧은 문장으로 글이 간결해요. 짧은 한 문장안에 말하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을 그대로 저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수목원에 내가 있는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소녀가 된 듯한 묘한 기분을 느꼈어요. 아이들은 어려서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을 아직은 덜 느끼는 듯 했어요. 그저 눈에 보이는 그림만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반대로 저는 꽃의 화사함과 싱그러움, 꽃향기와 풀내음, 바람 솔솔 풀잎들의 흔들흔들 춤사위, 그늘에서의 풍요로운 시원함, 자연 앞에서 한없이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다주는 멈춤과 느긋한 시선 등등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시원한 사이다 같은 기분을 선물 받았어요. 늘 '바쁘다 바빠'라는 말을 습관처럼 내뱉으며 주변을 둘러보지 못 했는데, 조만간 아이들 데리고 수목원 방문하며 쉼과 여유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책 만으로도 이렇게 힐링되는 기분! 우리 『푸른 이야기』책 보며 잠시 여유를 가져 보아요.
🏷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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