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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요리사
표영민 지음, 바림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3년 1월
평점 : 
곰 요리사를 보니 떠오르는 비슷한 그림책이 집에 있었다. 아이들에겐 일명 “떡 호랑이 책”이라고 불리는 그림책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라서 『곰 요리사』 책을 보면서도 아이들 눈이 반짝반짝했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떡 호랑이 책과 한번 비교해보자~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른지 생각해보며 들어봐~” 하며 아이들에게 미션을 주었고, 아이들은 『곰 요리사』 내용에 빠져 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산속에 욕심쟁이 곰이 살았는데, 곰은 숲속 친구들의 먹을 것까지 모두 먹어 치우는 바람에 혼자 남게 되었다. 배는 고프고 먹을 것을 찾아 아랫마을로 내려가면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 할머니 집을 찾아가게 된다. 할머니는 곰에게 배가 고프면 요리를 배워보라고 권하고, 요리를 배우려면 세 가지를 꼭 지쳐야 한다고 신신당부한다.
첫째, 생명을 함부로 죽이지 말 것!
둘째, 무작정 따라 하지 말 것!
셋째, 음식을 최고로 맛있게 먹는 방법인데, 이건 그림책에서 직접 확인 바람!
이렇게 곰은 할머니에게 요리를 배우게 된다.
팥죽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곰은 산꼭대기의 얼음 눈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도 시도해본다.
다음엔 자연과 텃밭에서 얻은 채소 요리를 하며 풀 음식에 대한 편식을 없애주기도 한다.
마지막은 찹쌀떡 도전해보면서 호떡으로 응용 요리까지.
이렇게 요리를 하는 동안 곰에겐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맛있는 음식을 직접 요리해보면서 응용 실력도 늘고, 할머니에게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전수받으면서 곰 주변을 떠났던 동물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독서 후 역시 이어진 수다수다 한 판!
떡호랑이처럼 호랑이가 할머니에게 떡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 비슷하다고 한다.
다른 점 말하기에서는 호랑이와 곰이다르다. 호랑이책에서는 떡만 배웠는데 곰 요리사에서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요리를 배우고 응용까지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요리를 배우려면 지켜야 하는 규칙이 곰요리사 책에는 있었다.
아이들은 떡 호랑이 책보다 『곰 요리사』책을 더 좋아 할 것 같다고 한다. 이유는 다양한 요리가 나오니까 아이들도 곰처럼 응용하면서 요리를 해보고 싶다고 한다. 실제로 엄마가 요리할 때 조수가 되어 요리할 때 도움을 주겠다며 엄마보다 더 맛있는 요리를 해보겠다고 자신만만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웠다.
그리고 엄마인 나는.... 편식이 심한 둘째 아이, 편식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곰 요리사와 할머니의 관계를 생각해보며 아이의 식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 싶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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