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 곤충기 4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똥벌레 여행 파브르 곤충기 4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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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라는 곤충학자는 누구나 알만한 생물학자이다.

어릴 때 파브르의 곤충기책이 집에 있었지만, 관심이 없었다.

동물과 벌레는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었기에 그 유명한 파브르 곤충기도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채 성인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달랐다.

첫째 아이는 영유아기 때부터 자연관찰 전집을 매우 좋아했고, 동물과 곤충, 양서류 등등 생명체에 관심이 많고 관찰 능력이 뛰어나다. 둘째 아이는 자연관찰책은 첫째만큼은 좋아하지 않았지만, 과학관에 가면 곤충생태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길다.

 

우리 첫째아이가 유아기 일 때, ‘쇠똥구리자연관찰책을 보면서 똥파리’, ‘쇠똥구리에 대한 엉뚱한 호기심이 많아 다소 엉뚱한 질문을 쏟아내곤 했었는데, 아이에게 적절한 답안을 제시하지 못하며 난감했던 기억이 있었다.

 

파브르 곤충기 1편이 출간되었을 때가 작년 10월 즈음으로 기억한다. 당시 아이는 줄글 책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터라 아이에게 줄글 책에 대한 적기가 오면 이 책을 한번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줄글책을 잘 읽는 아이를 보고 따끈따근한 신간인 파브르 곤충기4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똥벌레 여행에 도전하였다.

 

아이에게 보여주기 전에 엄마가 먼저 읽어본 후기를 서평으로 남겨본다.

 

일단, 휴대하기 좋은 크기의 책이라서 가지고 다니기 부담 없어서 좋았다. 표지를 비롯한 책 속의 예쁜 색감의 그림들이 많아서 마치 페이지 수가 많은 그림책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페이지당 차지하는 글자 수가 많지 않아서 아이가 줄글 책을 읽는 부담이 적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곤충 동화책은 처음인데, 자연관찰책 혹은 과학지식책에서 더 깊게 똥벌레애 대한 주제를 깊고 재미있게 이야기로 만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어른에게도 유익하며 재미있는 동화여서 아이가 크게 관심이 없더라도 1편부터 소장해서 열림원어린이 파브르곤충기는 곤충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브르 곤충기4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똥벌레 여행에 담겨있는 내용 소개

 

-가축의 똥을 주식으로 삼는 쇠똥구리들과 똥풍뎅이 그리고 금풍뎅이들과 같은 다양한 똥벌레들의 이야기

 

-왕쇠똥구리 신기한손의 모험을 통해, 여러 똥벌레들이 똥구슬을 굴리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집을 짓고 수리하며, 애벌레에서 어른벌레로 자라나는 과정을 신기한손시점으로 이야기를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왕쇠똥구리의 똥구슬 굴리는 방법을 시작으로 신기한손은 넓적뿔쇠동구리, 긴다리쇠똥구리, 스페인뿔쇠똥구리, 목대장왕쇠똥구리, 애기뿔쇠똥구리, 금풍뎅이 등등 차례로 만나면서 각 똥벌레에 대한 주요특징을 알려준다.

 

 

 

신기한손 왕쇠똥구리의 똥벌레 여행을 보며, 처음엔 각각의 똥벌레에 대해 , 그렇구나~, 이런 점이 신기한손이랑은 다르구나~” 하며 너무 흥미로웠다. 내가 알고 있는 쇠똥구리는 하나의 종류였는데, 이렇게 이름도 다양하고 각각의 특징이 있음을 배워가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벌레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내 머릿속에서도 약간의 오류(헷갈림)가 생기기 시작했다. 책을 덮고 나서 분류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독 후 엄마도 이렇게 벌레의 종류에 대해 헷갈림이 있는데 아이도 비슷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모든 똥벌레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간단하게나마 요약 정리는 한번 해보면 최고의 독후 활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신기한손이 만난 여러 똥벌레의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학과 문학을 이렇게 멋지게 엮을 수 있음에 감탄하게 되었고, 아이가 암기하거나 외우는 자연과학의 분야가 아닌 머리로 그려가면서 재미있는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겠구나 하는 긍정적인 신호가 된 것같다.

 

배움에서 중요한 것은 가르침을 받는 일이 아니라 깨우치는 것이다.”_장 앙리 파브르

 

파브르의 곤충기는 전 시리즈로 구매해서 곤충 동화에 대한 재미와 상상력, 창의력을 일켜보고 싶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롤 작성하였습니다.

"배움에서 중요한 것은 가르침을 받는 일이 아니라 깨우치는 것이다."_장 앙리 파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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