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집밥책 - 그대로 따라 하면 식비가 줄어드는
김해진 지음 / 청림Life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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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따라 하면 식비가 줄어드는 기적의 집밥책』 요즘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식사를 위해 장보고, 식자재를 다듬고, 요리하는 일련의 과정이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힘들다는 핑계로 평일 저녁은 반찬가게에서 찬을 구매해오고, 주말에는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게 일상이 되었다. 그렇게 사서 먹기는 게 익숙해졌지만, 늘 같은 반찬이 지겹기도 했고, 계속해서 오르는 물가로 늘 사서 먹던 반찬가격이 부담스럽게 다가왔다.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어린 시절 우리 엄마처럼 아이를 위해 손수 집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2월부터 하루에 한 가지 반찬 정도는 만들어보자고 결심했고, 쉽고 간단한 반찬 위주로 도전해보고 가족들의 반응을 살핀 후 요즘은 집밥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집밥을 하니 좋은 점은,
일단 식비가 줄었다.
아이들이 좋아한다.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가장 힘든 점은 메뉴 구성이다.

약 한 달 정도 음식을 해보니 내가 하기 쉬운 반찬 위주로 사이클이 돌아가고 반찬 구성 및 양념이 비슷했다. 가끔은 새로운 음식에도 도전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는다.

나의 상황에 도움을 줄 『그대로 따라 하면 식비가 줄어드는 기적의 집밥책』 책을 소개받고 나의 집밥 메뉴 구성과 장보기에 있어서 도움을 받았다.

책의 서문에 등장하는 「준비하기」에서 식비 절약, 일주일 식단 짜기, 기본 양념 및 추천제품은 요리 초보자인 나에게 딱 맞는 가이드라인이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메뉴를 보기 전에 먼저 서문을 꼼꼼하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서문에 ‘냉장고 정리하기’ 편이 등장하는데…. 3월에 우리 집 냉장실 고장으로 AS기사님 출장으로 오시고 식자재 모두 꺼내어 유통기한 지난 것들과 버려야 할 음식들을 정리하고 선반도 반짝반짝 모두 깨끗하게 정리하게 되었다. (냉장고 청소만으로도 내 몸과 마음이 씻겨간 듯 가벼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 냉장고 청소 꼭 하시길 추천!)

책 속의 가이드와 함께 맞춰서 뭔가 착착 진행되는 마음에 『기적의 집밥책』에 더 애정이 간다.

-다음 ‘한 번의 장보기로 평일 5일 집밥을 만들어요’편이 등장한다.
나 역시 주 1회 정도 대형마트에 가서 일주일 치 식단에 대해 생각하며 장을 본다. 저자도 꼭 필요한 재료만 구매해 건강한 집밥을 만드는 것이 저자의 노하우라고 한다. 그리고 장본 모든 음식을 소진하고 다시 다음 주에 또 건강한 재료 구입을 하는 것이 일주일 루틴이라고 하니 ‘한 번에 많이’가 아닌 ‘일주일 식단 재료 구매’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자.

-기본 양념 및 추천 제품도 꼼꼼이 확인! “비정제원당”이라는 재료가 책 속에 자주 등장하는데 다음에 설탕을 구매할 때 제품 상세 설명에 ‘추가적인 화학 정제를 하지 않은’, ‘당밀을 분리하지 않은’ 문구가 있는지 없는지 잘 살펴보고 구매해야겠다.

-책의 목차
1개월 밥상~4개월 밥상으로 4개의 카테고리 안에 각 개월별로 주 차별 ‘메뉴와 장보기’가 있다. 1~4주차로 구성된 아침과 저녁으로 평일 집밥에 대한 메뉴가 주마다 5개씩 소개.

-조리법
주 내용의 조리법은 조리된 사진, 재료, 만드는 법, Tip 으로 간결하게 소개가 되어 있다. (다른 요리책과 비슷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아침식사는 주로 토스트, 쥬스, 주먹밥, 샌드위치, 스프 등 간단하게 빨리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고, 저녁 메뉴는 덮밥류, 구이, 탕, 볶음, 등의 고기를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요리의 구성이 많았다.

모든 요리를 할 자신은 없지만, 아침 메뉴만큼은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고, 아침 메뉴지만 저녁에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메뉴도 있으니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도전하다 보면 나도 식비를 줄이고 건강한 집밥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생겼다.

당분간은 『기적의 집밥책』을 보면서 메뉴 선택에 고민을 안해도 될 것 같다.
엄마의 집밥으로 우리 가족들의 몸이 조금은 건강해졌으면 한다.

“오늘 저녁 뭐 먹지?”하고 또 고민하고 계신 전국의 주부님들,
건강한 『기적의 집밥책』 함께 보실래요? ^^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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