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특별한 축제 국민서관 그림동화 266
막스 뒤코스 지음, 이주희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저의 관심사도 초등학교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생활을 미리 간접 경험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보게 되었어요.


 

학교 선생님이 시에서 주체하는 멋진 용 뽑기대회 포스터를 반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요.

이 대회는 성인만 참가가 가능하여 아이들은 참여를 할 수 있는 자격이 되지 않지만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용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하게 됩니다.

 

1.각자 용 한 마리씩 그림을 그린다.

2.아이들 모두의 그림을 칠판에 붙인 뒤 모두의 그림을 조금씩 추가하여 큰 용을 그린다.

3.각자 집에서 재미난 물건을 가져온다.

4.그 물건으로 우리만의 용을 만든다.

 

위 순서로 아이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에 모두 모여 자신들의 특별한 용을 멋지게 만들게 됩니다.

 

그렇게 몇 주에 걸쳐 완성된 우리들의 용은 아무 마음에 들었고 자랑스러웠지요.

 

하지만 교장선생님은 잠시 칭찬은 해주었지만 사진한장 찍어 기념사진만 남기고 전부 부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말에 아이들은 정성껏 만들었는데 부수어야 한다는 사실에 크게 실망하고 말지요.

 

그렇게 해체된 용을 생각하니 아이들은 자신들의 용이 그리웠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시에서 열린 멋진 용 뽑기대회가 열렸고 아이들은 모두 그 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함께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만들었던 용보다 훨씬 멋진 용이 나타날지 비교해보고 싶었죠.

 

그렇게 축제에는 풍선 장인 가족이 제작한 용, 폭죽을 터트리며 등장하는 용, 여러 동물의 유전자를 재조합한 용, 얼음조각 용, 코끼리에 여러 재료를 붙여 용처럼 보이게 만든 용이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과연 멋진 용 뽑기 대회에서 시장님은 어떤 용에게 우승을 했을까요?

 

저학년 추천 책인 만큼 그림책이지만 상당히 글밥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아이는 학교에서 이런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잠시 들뜨기도 했구요, 자신이 그 반의 학생이라도 된 듯 어떤 용을 그리고 싶다며 자신만의 표현도 함께 해주었습니다. 또한 완성된 용의 작품을 보며 이건 어떤 재료로 만들었고, 이건 이러한 재료로 만들었다며 용의 그림을 한참동안 관찰하였습니다.

 

교장선생님의 기념촬영 후 모두 부수어라고 했을 때는 아이도 함께 실망을 했었지요.

 

그리고 시의 축제에서 5개의 용이 등장했을 때도 아이는 흥미 있게 관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과에 대해서도 아이는 만족했으며, 교장선생님을 향해 으이그~~” 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상처 준 어른으로 인식하는 바람에 이 책에 등장하는 어른이 그런거지 실제로는 안그래~ 하며 아이의 마음도 한번 보듬어주었습니다.

 

그림책보다 글이 많아서 아이가 이야기가 이끄는 힘에 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또한 학교에서 이런 미션을 한다고 생각하니 아이도 언젠가 하게 될 팀별과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이들만의 용만들기 였지만 아이도 함께 그 반의 학생이 되어 의견도 이야기하며 상상력을 자극 했답니다.

 

일상적인 학교생활이 재미있고 특별해지는 시간이 될 것 같은 긍정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