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포기하려는 너에게 - 문제 앞 불안을 떨쳐 내고 ‘수학’할 용기 수학하는 10대
장우석 지음 / 북트리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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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시절은 수학을 포기 했지만, 우리 아이들만은 수포자가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늦은 나이지만 나도 아이들과 함께 뭐든지 다시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수학을 포기하려는 너에게>제목이 나에게 속삭이는 듯한 끌림을 느꼈고, 책을 배송받자마자 반짝이고 깔끔한 표지에 기분 좋은 묘한 느낌을 받았다. 왠지 수학 자신감이 뿜뿜  솟는 느낌이랄까? ^^



1부. 수학 공부의 의미 정의

2부. 학문의 특징을 주제별로 정리

3부. 수학적 사고의 발전 과정

4부. 사고의 원리 

5부. 수학학습의 의미를 학자들과의 가상 대화

6부. 수학 불안과 극복


작가님은 수학을 잘하고 싶고 좋아하고 싶으면서, 수학을 두려워하고 피하려는 학생을 위하는 책으로 집필했다며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는다면 책의 의도를 잘 느낄 것이라는 어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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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을 완독하고 느낀 점은.... 이 책을 봐도 수학은 여전히 어렵다! 포기하고 싶다! 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다. 처음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수학을 대하는 우리의 정의와 감정에 중심을 두며 이야기가 시작되며 나의 공감을 샀다. 그러나 책의 1/4정도 되는 지점부터 증명, 수학적 사고의 방법으로 귀납과 연역, 유추, 법칙, 로그함수 등등 고등 수학때 어려워했던 공식들이 줄줄이 등장하며 앞선 시작에서의 느꼈던 감정에 반하여 '갑자기 왜 이렇게 어렵지? 이해가 안되지? 아~ 어려워' 하는 생각이 들며 작가님의 이야기보다 수학 공식을 보며 움츠러드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여전히 나에겐 어려운 수학!임을 직면하는 순간이었고, 마지막 6부인 '수학 불안과 극복'에 대한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졌다. 


📍수학이란?

수학은 어렵고 추상적이다. 

그래서 '수학은 무엇일까?' 수학을 대하는 자세? 생각에 대한 정의를 여러가지로 내렸다. 그 중 나는 "문제 해결 능력의 획득"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학문이라고 믿고 있다. 작가님도 수학 문제 해결은 인생의 문제 해결 능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중요한 의미 중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 



📍수학을 공부하는 것?

'수영을 배울 때' 비유, 수영의 원리와 방법 익힌 후 그 원리를 물 속에서 실제로 적응하며 터득 (시행착오를 포함한 시간이 필요), 추상적인 언어가 형체를 가진 몸속에 들어와 나의 일부가 되는 과정

📍증명 과정?

100%를 획득하는 과정, 수학자 힐베르트는 '증명은 주어진 전제만을 이용해서 결론을 만드는 일종의 게임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데..... 글쎄... 공감이 안가는 건 나 뿐일까? '지옥의 퍼즐 게임'같은 느낌은 기분 탓?일까?


🌱2부부터 5부까지는 수학자와 증명, 공식과 수학적 사고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책을 읽어도 수학적 지식이 부족해서일까? 식을 보고 겁을 먹어서 일까? 대체적으로 집중하기 힘들었던 부분임을 인정) 



📍내가 가장 궁금했던 6부!


✔️수학을 공부하면서 우리가 느끼는 불안감은 대부분 '점수에 관한 것' 일 것! (기초적인 능력 부족, 부정적 경험, 과도한 기대)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대상(점수)에서 눈을 떼고 내가 온전히 통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킬러 문제보단 기본적인 문제를 확실히 다루며 논리 구조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경험 하기! 

✔️공부는 진학의 수단이 아니라 성장의 경험! 

✔️정답을 보지 않고 5분만 고독하게 고민하기! 답까지는 못가도 내 힘으로 나아간 만큼 지력이 성장

✔️인간의 이해력은 편안하고 여유 있는 상태에서만 제대로 기능하니 기쁨을 키우고 슬픔을 멀리하기


아, 이쁜 책 표지에 반하고 첫 이야기의 시작점이 좋았다. 각자 생각하는 수학의 정의와 왜 수학을 공부해야하는지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좋았다. 하지만 중간부는 어려웠다. 수학식을 보는 순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집중이 안되었고, 마지막에서 수학 불안에 대한 이유와 수학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는 역시 되새겨 들어야 할 부분이었다. 


수학을 다시 포기할 뻔했지만, 역시 끝까지 다 보아야 할 책!!! 갑자기 어려워져서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읽기를 강조하며 이 책의 서평을 마무리 해본다. 


🏷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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