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해님
노석미 지음 / 창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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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바탕에 초록초록한 자연 풍경 그림이 뜨거운 여름을 연상 시킨다.

이 책을 배송받은 날, 1월 평년보다 낮은 이상저온의 한파였기에 책의 그림만보아도 뭔가 따뜻한 뜨거운 여름 감성을 살짝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표지는 보드북처럼 하드커버이고 안쪽은 두꺼운 종이 재질이다.

책의 모서리가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어 둥글둥글, 종이날에 베일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굿모닝인사이다.

 

매일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는 동식물이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해님에게 다정히 인사하는 모습을 경쾌하게 그려 낸 그림책으로, 매 페이지에 굿모닝하며 인사를 한다. 글 없는 그림책처럼 아이들과 그림에 집중하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림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읽을때에도

뭐가 보여?”

여긴 어디일까?”

어떤 계절 같아?”

이 책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농작물에 얼굴이 있어~ 표정이 어떤거 같애?”

그림과 비슷한 곳을 가 본적 있는데,,, 기억나는 곳 있니?”

아침에 눈뜨면 누구에게 굿모닝 하고 인사하고 싶어?”

햇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어?”

    

 

등등 아이들과 그림에 집중하면서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고,

아이들의 외할머니댁을 떠올려보았다.

 

코로나이후 자주 가지 못하는 곳이 되었기에 더 특별한 할머니집의 추억을 기억하면서 아이들이 보았던 할머니집 풍경, 그리고 그 곳에서 키우던 농작물과 동물들....

 

이 책을 보는 동안 할머니집의 풍경과 너무 흡사하여 추억 속 일기장을 꺼내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자연의 풍경 속 농작물 종류와 표정에 주목하여 해님이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이들은 햇님은 엄마이고 농작물은 자신들이라며 엄마의 사랑 아래 자신들이 매일 기분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 듯 해님도 농작물에게 성장의 자양분이라며 비유를 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늘 방긋 웃어주는 해님이 되어 달라고 나(엄마)에게 메시지를 남기면서 이 책을 마무리하였다. 우리 둘째는 이 책이 좋은지 매일 매일 읽어달라고 하며서 작년에 할머니집에 다녀온 사진을 한동안 집요하게 보여달라고 나를 조르기까지 하였다. 그림책의 매력을 6살이 된 우리 둘째도 알게 된거 같다. 그림책으로 보면서 과거 행복했던 기억, 경험했던 일상을 책과 함께 공감하며 다시 그 과거로 시간여행을 다녀온 기분! 오랜만에 아이들과 글 없는 그림책으로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위 리뷰는 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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