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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꿀꺽 : 누구에게나 인권이 있을까? ㅣ 교양 꿀꺽 2
김태훈 지음, 김잔디 그림 / 봄마중 / 2022년 11월
평점 :
몇 달 전에 아이들과 『나도 존중받고 싶어』그림책을 보았다. 그 때 아이들이 ‘존중’이라는 단어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되었고, ‘나를 존중 해주었으면 좋겠어~’하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봄마중에서 출간된 『누구에게나 인권이 있을까?』 책에서 ‘인권’이라는 키워드가 존중에서 조금 더 확장된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차례를 보면
-인권이란 무엇인가?, 인권은 언제 생겨났을까?, 어린이에게도 인권을, 괴롭히면 절대 안돼!, 사형은 꼭 필요할까?, 동화 속의 차별들, 난민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약자의 권리도 중요해, 우리나라의 인권의식은 어떻게 커왔을까? 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아이들에게 인권에 대한 정의를 ‘존중’과 같은 의미라고 전달해주었는데, 아무래도 나의 설명이 좀 부족한 듯싶어 계속 아쉬움이 남는다. 책에서는 인권은 “누구나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인권은 우리가 지켜야 할 규칙이기도 하고 예의이기도 해”라고 정리되어 있는데 아직 우리 아이에게는 이 말도 조금 어려운 듯하여 쉽게 존중이라고 알려주었는데,,, 아이가 조금 더 성장해서 차별, 인간관계 등 사회 부조리등에 대한 관심이 생겼을 때 이 책을 건네주고 싶다.
일단 엄마가 읽어보고 난 후 느낌을 정리하자면...
존중과 인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으로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갑자기 ‘인권을 존중 해야 하고 보호해야 해!’라고 말해준다면 아이들은 어리둥절하며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을 텐데... 인권의 역사와 이유, 의미, 약자에 대한 배려까지 아이들 눈높이에서 풀어낸 이 책을 접하고 난 후라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주면 좋을지 좋은 지침서를 본 듯하다.
아이들은 책을 보기 전이라서 내가 책을 보기 전에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우리랑 다른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해?
-사회적 약자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해?
-약자를 본 적 있니? 어땠어?
-우리가 왜 약자를 보호해 줘야 할까?
-약자는 무조건 보호받아야 할까?
-약쟈를 보호하는 것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일까?
-동화 속에 약자와 차별을 받는 인물이 많은데 어떤 동화책이 생각이 나?
-존중받지 못했다고 생각 했을 때가 있어?
등등 존중, 인권, 차별, 약자, 배려 등에 있어서 아이들과 할 이야기가 너무나 많다.
인종차별, 장애인차별, 남녀 차별 등등 우리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상대방을 보호하기까지 어릴 때부터 바르게 인식하고 학습이 되어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생활속에서 알음알음 의미를 알려주고 싶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