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꼬리 사랑이 꼬마숲 그림책 3
서현 지음 / 도토리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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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아이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해서 반련견과 반려묘가 나오는 책은 항상 눈여겨 보게 된다. 오늘 소개 할 책은 서현작가님(간질간질 서현작가님과 동명이인)의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하는 일상의 행복을 핑크빛 꿈처럼 포근하게 담아낸 그림책이다.

 

두 살 핑크색 꼬리를 가진 사랑이, 사랑이는 엄마를 만나 사랑동 사랑아파트에 살고 있다.

사랑이는 엄마와 많은 걸 함께하고 있다.

책읽어주기, 목욕하기, 산책하기....

 

어느날 엄마가 보이지 않아 기다린다.

 

엄마와 했던 많은 날들이 생각난다. (, 여름, 가을, 겨울, 꿈속 기억까지.)

 

엄마가 오지 않자, 엄마를 힘들게 했던 일이 떠오른다.

내가 싫어진 걸까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 슬프다.

엄마를 찾고 싶다.

이내 엄마의 발걸음 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온다.

반가운 마음에 꼬리를 마구마구 좌우로 흔든다.

엄마는 날 꼭 안아주고, 뽀뽀도 해주고 쓰다듬어준다.

 

엄마와 난 늘 함께한다.

 

사랑이가 들려주는 일기 같은 그림동화이다. 사랑이가 엄마에 대한 마음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주었는데, 마치 우리 아이가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같다. 우리는 반려견을 키우지 않지만, 반려견 사랑이를 대하는 엄마의 사랑이 마치 내가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과 같다고 느껴진다. 우리 첫째 아이도 반려견을 키우게 된다면 사랑이 엄마처럼 강아지에게 사랑을 듬뿍 주며 딸처럼 키우고 싶다고 한다. 서현작가님의 실제 이야기라서 반려견 사랑이 이야기가 따뜻했고, 아이에게도 반려견은 가족과 같은 그 이상의 존재라는 것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이었다. 언젠가 아이도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했는데, 그 때가 왔을 때 사랑이 엄마의 마음처럼 반려견에게 사랑을 듬뿍 줬으면 좋겠다.

 

위 리뷰는 도토리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엄마와 난 늘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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