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번만 더! 미운오리 그림동화 5
나오미 존스 지음, 제임스 존스 그림, 김여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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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육각형, 네모, 육각형, 네모... 동그라미, 세모, 마름모, 동그라미, 마름모, 동그라미, 세모... 표지의 왼쪽에 탑을 잘 쌓은 도형은 웃으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하고 있고, 오른쪽의 도형들은 위태로운 자신들의 위치에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인다.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은 엄마, 왼쪽에 도형처럼 오른쪽 도형도 높이 탑을 쌓고 싶은가봐요~ 그런데 쟤네들은 높이 올라갈 수 없는데, 어쩌죠?” 5,7살 우리 아이들도 오른쪽에 있는 도형들이 저렇게 해서는 탑을 쌓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 어떻게 동그라미, 세모 마름모는 높이 탑을 쌓을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7살 아이는 방법이 없어라고 했고, 둘째는 그냥 기차 놀이 하자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나도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도무지 답이 생각나지 않았다.

 

이제 책장을 넘길 차례다. 우리 셋은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이 도형들이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할지 지켜보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동그라미이다.

동그라미는 모양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다.

우연히 사각형과 육각형이 쌓은 탑을 보고 멋지다고 감탄을 한다.

동그라미도 세모와 마름모 도형과 함께 탑을 만들어 하늘까지 가보기로 한다.

 

세 가지 모양의 도형이 탑 쌓는 것이 계속 실패하자

힘이 부족한 줄 알고 힘을 기르고,

똑똑하지 못해서 탑 쌓기에 실패한 줄 알고 모양 친구들은 공부까지 한다.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쌓기에 도전하지만 여전히 실패를 한다.

동그라미는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좌절을 하고 기분이 한없이 몸이 납작해지는 것 같음을 느낀다. 그 순간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방법을 찾았다!! 높이 높이 탑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동그라미는 친구들을 다시 모으며 딱 한 번만 더!”해보자고 요청을 한다.

그렇게 친구들은 다시 모여 탑 쌓기에 도전하며 우린 뭐든지 할 수 있어!” 하며 자신감을 가진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들은 탄식하며 맞아, 이 방법이 있었구나!” 책을 보기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책을 보고 나서는 나도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얘기를 안 한 것뿐이라고 한다. 아이의 말을 완전히 믿기 어렵지만 믿어주기로 했다.

 

도형에 대한 이해와 함께 결단력과 유연한 사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 주는 기발한 작품!

탑을 쌓기 위한 동그라미의 지치지 않는 도전! 포기하지 않는 마음!

 

동그라미의 자세가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이다.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려는 도형들의 모습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동그라미의 모습을 통해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포용력과 협동심, 끈기와 유연한 사고, 문제 해결 능력을 배워야 한다.

 

금세 싫증을 내고 다른 놀이를 하러 떠난 도형들과, 그런 도형들을 찾아가 딱 한 번만 더!”라고 말하는 동그라미를 보며 우리아이들도 동라미처럼 호기심 많고, 끈기 있는 어린이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림책을 보며 아이들이 이런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좋았던 책!

아이들아, 우리 실패한다고 해서 좌절하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다시 한 번 더 도전해보자!!!!

 

 

이 리뷰는 미운오리새끼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우리 딱 한번만 더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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