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문방구 제제의 그림책
간장 지음 / 제제의숲 / 202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면지부터 그림이 등장하며, ‘본문 곳곳에 숨어 있는 동물찾기’, ‘미로가 물건을 살 때 어떻게 다르게 말하는지 주의깊게 읽어보기’, ‘책의 제목과 관련된 수수께끼 찾기’ 3가지 미션이 등장한다.



□문구사 풍경이 꽤 정겹다. 우리 어린 시절 학교 앞 문구사 풍경이 생각난다. 그러나 요즘은 (학교에서 준비물을 준비해주기 때문에)우리 때와 다르게 학교 앞 문방구 구경을 하기 어렵다. 나는 어린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아이는 그림속 미로(주인공)를 관찰하며 그림책으로 빠져들었다. 

□줄거리
미로는 일등으로 미술학원에 도착하고 우유갑으로 저금통 만들 생각에 들떠있다. 그런데 준비물을 분실하게 되었고, 가지고 있던 비상금 만원으로 준비물을 사러 편의점, 빵집, 서점, 약국을 돌면서 비상금을 거의 다 써버린다. 여러 가게를 거쳐 도착한 문방구에서 말하는 고양이가 수수께끼를 내더니, 수수께끼를 맞히면 필요한 물건을 공짜로 준다고 한다. 수수께끼의 정답을 맞혔을까? 미로는 미술학원에 잘 도착해서 저금통을 만들었을까? 결과는 책으로 확인해보길 바란다



□책의 장점
-미로의 동네에 어떤 상점이 있는지 생각 해 볼 수 있다
-편의점, 빵집,서점, 약국의 실내를 자세히 묘사해두어 상점 내부를 면밀히 관찰 할 수있다
-비상금 만원에서 미로의 구매 목록과 남은 돈을 한번에 알 수 있게 표기되어 있다
-각 가게마다 숨어 있는 동물 친구들을 찾아보는 찾기 놀이를 하며 지루할 틈이없다
-미로와 함께 '수수께끼'체험을 할 수있다
-글과 그림이 유머러스하다

□문방구를 가기 위해 미로가 거쳐가는 곳을 볼 때, '사야할 것'과 '사고 싶은 것'을 두고 고민하던 나를 회상해 보았다. 지금의 나는 '필요한 것' 구매가 먼저 이긴 한데,  비상금을 왠지 '필요한 것' 을 구매하는데 쓰는 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비상금은 공적인 자금이 아니라 '나'를 위해 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
7세인 첫째는 아직 비상금, 잔액  등등 물건은 사고 돈을 주고, 거스름돈을 받는 연습이 부족한 상태다. 그래서 책을 보면서 아이에게 어려운 말은 계속 알려주면서 이해시켰다.
아직은 경제 용어가 어려운 아이, 책을 보며 '우리 동네 기관'에  중점을 두고 읽었다.( 가게 안 상점에 파는 것들, 가게주인과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한 말 등등.)
독후활동으로 우리 동네 지도를 그려보기로 했다. 아이가 얼마나 우리동네 상점을 인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위 리뷰는 제제의숲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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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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