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함께 살 사람을 고를 수 있다면 질문하는 어린이 5
서보현 지음, 우지현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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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출판사에서 '질문하는 어린이'  다섯번째 "가족_함께 살 사람을 고를 수 있다면 "을 시리즈로 출간하였다.

이 책은 '가족이 함께하면 행복해?'하는 물음과 함께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해서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하며 시작한다.

1장 요리보고, 조리보고, 가족은 무엇일까?
2장 색다른 눈으로 가족 바라보기
3장 가족끼리 어떻게 지내야 할까?
4장 각양각색 가족들에겐 어떤 일이 일어날까?

1장에서는 가족의 정의, 법이 정해 놓은 가족, 문제 가족,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뻣뻣한 시선 등 집집마다 각양각색으로 다른 가족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가족은 무엇일지 알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2장에서는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 우리집 대장 찾기, 여자가 할 일과 남자가 할 일, 선생님 같은 엄마와 친구 같은 아빠로 색다른 관점에서의 가족을 봐라본 이야기와 건강한 가족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3장에서는 부부가 함께 해야 할 것, 싸움을 해결하는 방법, 사춘기 자녀, 싸움의 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 형제의 유무,  형제자매 간의 경쟁, 가족끼리 상처주는 말등에 대한 내용으로 가족안에서의 다양한 관계에 대해 다루었다. 

4장에서는 만나고 헤어지는 가족, 입양을 통해 하나가 된 가족, 조부와 사는 가족, 한부모 가족, 재혼 가족,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문제 등 다양한 가족들과 가족의 문제, 문제의 해결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우리 가족은 4인 가족의 형태이고 맞벌이부부이다. 자녀 양육에 대해 도와주는 분이 따로 없어서 우리 부부가 가사를 분담하여 모든 일을 해결한다. 아이들의 조부는 계시지만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서 1년에 많이 봐야 3~4번 정도이다. 내가 어릴 때는 친척들과 가까이 살아서 자주 보며 자랐고, 대가족이었기에 다양한 호칭을 가진 친척들이 많았다. 점점 핵가족화 되며 우리 아이들은 나의 세대와는 달리 이모, 고모, 삼촌, 외삼촌, 숙모, 외숙모 , 큰아버지 등등 호칭을 불러 볼 기회가 적어지고 가족의 개념이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엄마, 언니, 동생만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축소되었다.  우리가족, 알고 지내는 가족 또한 우리와 비슷한 사정의 가족만 존재하여 아이들에게는 한부모 가족, 재혼 가족, 국제 가족, 1인 가족, 입양 가족 등 다양한 구성원의 가족의 모습이 생소하게 다가왔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었을 때 아이들은 할머니와 함께 살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줬고, 다른 가족의 형태는 살아가는 데 힘이 들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건강한 가족이 되기 위해서  우리 가족은 엄마와 아빠가 싸우지 않고 사이가 좋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두 자매도 서로 싸우지 않고 양보와 배려를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하는 아이들이다. 

'질문하는 어린이' 시리즈라서 그런지 정말 질문할 거리가 많은 책이다.  초등 교과와도 연계되어 있는 내용이 가득하니 가족의 다채로운 모습을 알고 싶어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위 리뷰는 우리학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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