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학자가 될 거야 BBC 과학 프로그램 진행자인 시니 소마라 박사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
시니 소마라 지음, 나자 사렐 그림, 박정화 옮김 / 바나나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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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수과학 동화책도 있고, 수학동화책도 있다. 수학 동화책은 글이 많고 이야기가 억지스러워서 읽어주는 나도 힘이 들고 아이들도 그다지 좋아하는 책은 아니다. 수학에 대한 개념이나 흥미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제공해주지 못한 채 첫째는 유아기를 보내었다. 지금이라도 수학은 우리 생활 곳곳에 있고, 수 놀이는 재미있고, 언제 어디서나 숫자와 수학이야기는 함께 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 집에 있는 오래된 수학 동화에서 벗어나 흥미 있는 책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는 수학자가 될 거야책은 BBC 과학 프로그램 진행자 시니 소마라 박사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책이다. 표지에서부터 수학 그림책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눕혀진 삼각기중 모양의 텐트, 콤파스, 시계, 여러 가지 도형, 모눈종이 글씨, 식선, 화살표, 분수 등등 생활 속 수학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은 예감에 기대가 된다.

 

주인공 알리야와 사촌인 로빈언니가 캠핑을 가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쇼핑을 하며 숫자는 늘 우리 주변이 있다고 한다. 텐트 팩을 사기 위해 텐트 팩은 땅에서 45도 정도로 비스듬히 박아야 한다며 360(), 90(직각) 그림이 이해를 돕는다. 로프의 폭을 이야기하면서 10mmm=1cm, 1000mm=100cm=1m라며 측정하는 단위 계산을 하면서 길이를 재는 자도 그림으로 등장한다

알리야와 로빈은 마트로 향하며 필요한 오렌지를 산다. 오렌지의 모양은 구체라며 다양한 3차원 모양의 그림과 이름도 알려준다. 오늘의 특가 코너에서는 마시멜로가 1/2할인을 한다. ‘1/2’분수는 반개를 나타내는 표현이라며 1봉 가격으로 2봉을 살 수 있음을 배운다. 이렇게 생활 곳곳에 존재하는 수학을 끊임없이 이야기하며, 속도 계산, 계산기의 역사, 도표의 발견 및 통계, 피보나치수열, 우주선의 궤도 계산, 별들 사이의 거리 계산, 별들을 구성하는 물질 연구, 천문학자 등등 캠핑 동안 수학은 정말 어디에나 있음을 이야기 하게 된다. 알리야는 사촌 로빈처럼 수학자가 되는 방법과 숫자를 잘 다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며 숫자를 사용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재미없는 억지스러운 이야기로 엮어진 수학동화 전집이 집에 있다고 한번 언급을 했었는데, 이번 책은 억지스러운 이야기는 없었다. 그림책 한권에 정말 많은 이야기와 수학적 지식들이 담겨 있었다. 우리 아이처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라면 모든 지식을 자기 것을 습득하려고 하기보다 ~ 우리 생활 곳곳에 이렇게 수학은 존재하구나하고, 물건을 살 때, 시계를 볼 때, 공놀이를 할 때, 별을 바라볼 때 등등 수학적 흥미를 느꼈으면 좋겠다. 초등 고학년이라면 수학의 기본 원리에서 더 확장하여 수학적 법칙과 수학자에 대한 탐구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에 숫자를 잘 다룰 수 있는 재미난 게임 소개까지 알찬 수학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준 귀중한 시간이었다.

 

위 리뷰는 바나나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매일 계산을 합니다. 숫자를 사용해서 물건과 돈을 세고, 시간을 계산하고, 서로 다른 다양한 모양을 측정합니다. 수학도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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