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 병원 안 가! 까까똥꼬 시몽 25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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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아기 때 부터 병원에 가는 걸 무서워하지 않았다. 병원 진료도 잘 보고, 주사도 울지 않고 잘 맞고, 쓴 약도 꿀꺽꿀꺽 잘 먹어준 아이였다. 반면에 둘째는 달랐다. 예방접종하러 가면 병원이 떠나갈 듯 우렁차게 울어댔고, 진료 보기 전인데도 의사선생님을 보면 울음을 터트렸다. 간단한 귓 속 열체크, 키와 몸무게 측정, 아!하며 입속을 볼 때도 아이는 온몸으로 거부하는 탓에 병원가는 일은 나에게도 두려운 일과 중 하나가 되었다. 다행히 아이는 한 해 한 해 성장하면서 병원을 온몸으로 거부하는 때는 주사 맞을 때와 치과 진료를 제외하고는 사라졌다.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과 약국에서의 장난감들로 아이의 기분을 달랠 수 있는 유혹거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싫어! 병원 안 가!> 책 내용이 궁금했다. 우리 둘째 같은 주인공이 등장 할 것 같고 등장인물은 어떻게 병원 가기 싫음을 극복하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도 적용이 가능한 일인지 도움을 받고 싶었다. 




주인공 시몽이는 축구를 하다가 팔이 부러진다. 팔이 너무 아픈 시몽은 엄마와 함께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한다. 병원이 무서운 시몽이는 진료를 거부하지만 의사선생님은 아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용감하고 멋진 친구라며 칭찬을 해준다. 어떨결에 용감한 아이라는 호칭이 붙은 시몽이는 엑스레이도 찍고, 약을 먹고, 깁스를 한다. 의사선생님은 아이가 용감하고 씩씩하다며 다시 한번 칭찬의 말과 팔이 다 나으면 초강력 파워 골을 더 많이 넣을 수 있을 거라며 응원을 해준다. 시몽은 의사선생님 말에 용감한 자신이 자랑스럽다.  친구들에게도 병원에서 치료하는 일은 하나도 안무섭고 아프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며 이야기는 끝이난다. 



 그렇다.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잘한다 잘한다 말하면 더 잘 할 것이고, 못한다 못한다 말하면 한없이 바닥으로 추락 할 것이다. 늘 희망차고 긍정적인 응원을 아이에게 아끼지 않고 보내야 할 이유를 이 책은 잘 전달해준다.

매일매일 육아로 지친 일상이지만, 오늘도 아이에게 "넌 소중한 엄마의 보물이야!", "넌, 강하고 씩씩한 아이야." 라고 말해본다.

 위 리뷰는 한울림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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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하나도 안 무섭고 하나도 안 아팠어. 왜냐하면 나는 슈퍼토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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