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체조대회 - 2022년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2년 제2회 도깨비 그림책 문학상 본심 선정도서,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이제경 지음 / 문화온도 씨도씨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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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을 보면 할머니의 체조 도전을 엿볼 수 있다. 할머니의 꿈을 응원하고 싶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표지를 넘기면 면지에 오선지 위에 할머니들이 체조하는 동작을 그림차처럼 표현되었는데, 선율이 느껴지고 체조하는 역동적인 모습이 아름답게 상상이 된다. 이렇게 그림만으로도 음악과 동작이 그려지니 신기할 따름이다. 



  7명의 젊은 여성들이 각자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림으로 시작한다. 식물에 물을 주는 여성, 뜨개질을 하는 여성, 모래놀이를 하는 여성, 개와 놀이를 하는 여성, 공을 가지고 노는 여성, 굴렁쇠를 굴리는 여성... 조용했던 동네가 '세계 할며니 체조 대회"가 열리면서 시끌시끌 해진다.  젊은 사람도 하기 힘든 체조를 할머니들이 한다고 하니 다들 걱정하는 마음으로 잔치를 보러 간다. 


이탈리아의 마르가리따, 리본종목!
할머니가 리본을 높이 던지는 순간 다음장에선 리본이 아닌 파스타 면이 줄줄이 떨어진다. 
다음장엔 다시 젊은 시절 여성이 요리를 하는 장면에 나온다. 

아마도 이탈리아의 마르가리따라는 할머니는 젊은 시절 파스타 요리를 잘하는 요리사였을지도 모르겠다. 

다음은 2번 선수, 마루 종목! 캐나다의 헤일리~ 
이렇게 3번 선수, 모로코의 아스마
4번 선수, 한국의 한영
5번 선수, 아르헨티나의 가브리엘라
6번선수, 몽골의 어요나
7번 선수, 폴란드의 마리아

할머니가 각자의 체조 종목을 가지고 등장하며 체조를 한다. 할머니의 도전이라 체조는 어설픈 동작으로 보이며, 다음 장에선 젊은 시절 어떤 여성이었는지 짐작 가능한 회상 장면이 등장한다. 

마지막은 할머니, 젊은 여성, 할머니, 젊은 여성이 서로서로 한 줄기차로 즐겁게 기차여행하는 동작을 하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체조가 끝났음을 암시하며 할머니 체조대회 수상자 발표를 하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 



이 책은 할머니의 도전, 젊은시절의 모습, 현재도 꿈을 꾸기 위해 노력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책이다. 각 나라별로 대표되는 문화도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나라별 특징을 소개해주기도 좋았다. 사람은 누구나 꿈이 있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젊은 사람만이 꿈을 꾸기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꿈은 평생 꾸는 것이라고 주는 메세지가 의미 있었고, 부족하거나 어설프더라도 '도전'이 주는 아름다운 모습이 보기 좋았다. 책을 보며 엄마의 꿈을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다. 엄마가 어린 시절엔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학창시절엔 화장품이나 향수를 만드는 연구원이 되고 싶었고, 실제로 하고 있는 직업은 연구원과 거리가 먼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 엄마의 꿈은 영어를 잘해서 외국인과 막힘없이 영어로 소통하는 것이야!라고 알려주었다.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도 각자의 꿈을 말했는데, 역시 첫째는 우주 비행사에서 '수의사'로 꿈이 바뀌었따. 둘째는 공주님이 되고 싶어했는데, 이제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한다. 

 "그래, 무엇이 되든 엄마는 너희의 꿈을 응원할 테니 오래오래 평생 꿈을 꾸었으면 좋겠구나~"

위 리뷰는 문화온도씨도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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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기차 타고 세계 여행이나 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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