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니모의 환상모험 그래픽노블 2 - 오싹스성 찐득찐득 미스터리 사건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그래픽노블 2
톰 앵글버거 지음, 김영선 옮김, 엘리자베타 다미 원작 / 사파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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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그래픽노블 2 오싹스성 찐득찐득 미스터리 사건/ 원작 엘리자베타 다미. 그림 톰앵글버거 역 김영선/ 사파리 출판사

 

책 육아와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이다. 책 육아는 책 읽는 환경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있지만 엄마표 영어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엄마표 영어를 위해 주변에서 여러 정보를 수집했을 때 처음 제로니모시리즈 책을 알게 되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제로니모책을 노출해줘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찜콩했던 책이었고, 최근에 제로니모의 환상모험시리즈의 그래픽노블이 출시 되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의 영어 실력이 원서로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어서 책구매를 미루고 있던 차 번역서 소식을 듣게 되었고, 이렇게 아이에게 선물해줄 수 있었다.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은 인기 도서라는데 나도 내용이 참 궁금했다. 얼마나 재미있길래 아이들이 이토록 오랫동안 열광할까? 아이에게 건네주기 전에 나부터 읽어보게 되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제로니모가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시체 넣는 관처럼 생긴 택배가 배달되어 있었다. 이게 뭘까? 궁금해하며 열고 열고 또 열고,,, 끊임없이 상자가 나왔고 마지막 상자 안에 작은 쪽지가 있었다. ‘미스터리 저녁식사 초대장’ (당신은 오늘 밤 오싹스성에서 열리는 무시무시하고 으스스하고 동골이 오싹한 미스터리 저녁식사에 초대되었습니다.) 미스터리 저녁 식사에는 제로니모, 동생 테아, 사촌동생 트랩, 요리사 보포 플람베, 미서터리 소설가 오슬오슬 글쓰리오, 농구팀 핫 스타 페리 미스커스, 밥이 초대되었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오싹스성에 갔고 미스터리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식사의 규칙이 있었는데, 규칙에 적혀진 단서를 보고 도둑맞은 물건을 찾아오는 생쥐가 우승하는 규칙이었다. 그렇게 친구들은 이상한 음식을 맛보며 단서를 하나씩 찾아 나선다. ‘도대체 누가 오싹스성의 보물을 훔쳐 간 걸까?’, ‘미스터리 저녁 식사의 우승자는 누가 될까?’를 생각하며 제로니모의 보물찾기 탐험을 함께 즐기며 이야기의 끝을 달려갔다

 

-그랙픽 노블은 문학적 구성과 특성을 지닌 작가주의 만화를, 만화와 소설의 중간형식을 취하는 작품으로 일반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발간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을 통해 어떤 메시지가 숨어있는지 찾으려고 노력하며 읽었는데, 일단 만화기 때문에 숨겨진 메시지를 찾는데 쉽지 않았다. 흥미진진하고 유쾌한 그림과 이야기가 처음엔 재미에 초점을 맞춰 읽혀졌고, 내가 읽고 난 후 아이에게 책을 권유할 때 비로소 책의 숨겨진 메시지를 알 수 있었다. 겁 많고 소심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국 해내고 마는 제로니모! 겁 많은 생쥐인 제로니모는 누군가에게 부탁을 받으면 거절을 잘하지 못한다. 그래서였을까? 고약한 음식, 먹기 끔찍한 음식에 쩔쩔매면서 거절을 하지 않는 제로니모!

겁쟁이지만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해내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공감을 이루는 부분이지만 거절을 못 하는 제로니모를 보면 우리 아이는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제로니모처럼 소심하면서 거절을 못하는 아이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갈등을 유발할지라도 누군가가 우리아이를 약하게 보는 것이 싫다. 아이도 책을 함께 보면서 나라면 제로니모처럼 맛없고 고약하고 지저분한 음식은 안먹을래~ 우웩!~“ 이라며 키득키득 거리며 모처럼 재미있게 읽어보았다. 다음엔 원서로 도전???!!!

 

사파리에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책을 읽고 주관적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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