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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소금쟁이 잠수부 동동 ㅣ 북극곰 이야기샘 시리즈 5
윤동희 지음, 고마운 그림 / 북극곰 / 2022년 6월
평점 :
북극곰의 이야기샘 시리즈 다섯 번째 동화책이다.

아이와 나는 책을 받게 되면 표지의 그림을 보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관찰부터 하게 된다. 표지의 그림에서 아이의 시선을 끌지 못하면 일단 탈락! 그림을 보고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으면 엄마가 읽어주지 않아도 책을 읽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흐뭇 할 수가 없다. <소금쟁이 잠수부 동동> 앞표지는 동동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연못 친구들과 동동이의 미소를 볼 수 있다. 동동이는 연못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아이 같다. 뒷표지에서 동동이가 행복에 들뜬 표정으로 헬멧을 쓰고 잠수하는 모습이 있는데, 아이들은 이 포즈를 연신 흉내 내며 꺄르르~웃어댄다. 물 위에 떠 있어야 할 소금쟁이가 어떤 이유로 물속에서 헤엄치는지 궁금해진다.

이야기 시작은 외로움을 느끼는 ‘동동’ 물 위의 친구들과 물 속의 친구들 사이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자신에 대해서 혼자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외롭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싶을 때쯤 무지개빛 물고기 ‘티티’를 만나게 되고 친구가 없었던 동동은 티티로 인하여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어느날 티티는 나타나지 않게되고 동동은 티티가 동동에게 올 수 없는 소식을 듣는다. 결국, 물속에 직접 들어가 티티를 만나겠다는 여정이 시작되는데...
이렇게 동동이가 왜 잠수를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오고 동동이의 물에 들어가기 위한 도전이 시작된다.
외로웠던 동동이가 친구를 만나서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가 멋졌고,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도 우정과 사랑을 만나면 용기가 생긴다는 작가님의 메시지가 너무 와닿았다.

사실 처음 나의 신랑을 만나고 연애를 할 때, 신랑의 마음이 동동이와 비슷했던거 같다. 신랑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몇 달이 지났을 때 나의 신랑을 만났다. 신랑은 아버지의 부재로 마음이 많이 힘든 상태였는데, 나를 만나면서 점차 치유가 되었다고 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기력했는데 나를 만나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가짐의 변화가 생겼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활활 불타올랐다나,,,^^;;(자세하게 말할 수 없어 이정도에서 마무리 )
동동이를 보면서 참으로 마음이 따뜻해졌다.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동동이와 티티같은 우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
*기억에 남는 문장 : “이제 밤은 동동이 혼자가 되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친구와 함께하는 가장 행복한 시간되었어요” (p34)

* 위 리뷰는 북극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이제 밤은 동동이 혼자가 되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친구와 함께하는 가장 행복한 시간되었어요"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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