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는 끊기 대장 내책꽂이
김리하 지음, 윤유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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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 그림이 재미있는 줄글 책을 만났다. 그림책에서 줄글 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는 딸을 위해 준비한 솔이는 끊기 대장”!! 책을 받아들고 아이는 그림부터 유심히 훑어보기 시작했다. 혼자 까르르~까르르~ 뭐가 웃긴 건지 한참을 웃다가 엄마에게 보여줄 게 있다며 돌멩이 얼굴로 변신한 최지인그림을 보여줬다. 그림에서 아이의 흥미 유발 성공! 책 속 이야기가 궁금하다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함께 보기 시작했다.

 

주인공 솔이와 은빈이는 가장 친한 친구, 엄마와 은지아줌마도 가장 친한 친구이다. 두 친구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솔이와 은빈이 사이를 방해하는 최지인이라는 아이 때문에 몹시 속이 상한 솔이! 그런 솔이의 속상한 마음이 유쾌하게 잘 전달 되어 있다. 솔이의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사람은 별이언니, 엄마와 은지아줌마 사이의 관계였다. 어른인 엄마도 친구 사이에 있어 관계를 맺고 끊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줬고 어른이라도 친구로 인해서 상처받는 건 똑같다고. 상처받은 마음을 바꿔 보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솔이에게 전해준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고, 누구한테는 별로 속상한 일이 아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크게 받아들여질 일이 있다고 솔이를 다독여준다. 솔이는 엄마의 말씀을 듣고 은빈이와의 관계에 다시 생각해보며 서로 다시 우정을 쌓아 간다는 친구와의 우정· 관계에 대한 사랑스러운 동화내용이다.

    

책을 읽고 나서 엄마의 경험과 아이의 경험담에 서로 미주알고주알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내가 아이에게 해 준 말은 엄마도 학창 시절 솔이가 되어 봤고, 은빈이도 되어 봤고, 최지인도 되어 봤었던 거 같아. 내도 친구로 인해서 상처도 받았고 누군가에게 상처도 줬었어, 하지만 크게 걱정할 건 없어, 나를 위해주는 진정한 친구는 언제까지나 내 곁에 항상 있더라고!. 우리 첫째도 너 옆에 항상 있어주는 진정한 친구를 앞으로 만나게 될 거야. 지금 잠시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친구를 끊을 필요는 없어. 정말 좋아하는 친구를 만났다면 사이가 좋아지도록 조금 더 노력해보자!”

책은 이런 점이 좋은 것 같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겪지 않은 일에 대한 간접경험을 하고.... <솔이의 끊기 대장> 아이의 고민 해결과 속마음 끌어내기에 최고 일등공신! 책 덕분에 아이의 친구와 비밀 이야기도 엿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위 리뷰는 크레용하우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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