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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한 조각
정진호 지음, 브러쉬씨어터 원작 / 올리 / 2022년 6월
평점 : 
<위를 봐요!>와 <벽>으로 2015년, 2018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두 차례 수상한 정진호 작가의 신작 #해 한 조각 !
<해 한 조각>은 꽁꽁 언 호수를 지나가 미끄러진 해가 산산 조각나 흩어지면서 잃어버린 해를 찾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흩어진 해 조각이 마치 흐트러진 퍼즐 피스를 연상케 하며 퍼즐 조각 맞추는 재미를 해 한 조각 찾으면서 느낄 수 있다. “찾았다!”
잃어버린 해를 표현하기 좋은 깜깜한 밤 흑색 배경과 세모 모양 노란색 해 한 조각이 대비되면서 글자를 모르는 아이도 그림만 보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산으로 간 해 한 조각
-구름 위로 올라간 해 한 조각
-달에 떨어진 해 한 조각
-동굴 속에 들어간 해 한 조각
-곰과 만난 해 한 조각
-콕 박힌 해 한 조각
-또 다른 해 한 조각
-그리고 남은 마지막 한 조각
잃어버린 해 한 조각을 찾을 때마다 찾아올 변화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 책에서 찾은 해의 조각 말고도 아이와 나는 “내 마음속을 들어온 해 한 조각은?”, “불 꺼진 방에 들어온 해 한 조각은?”, “보일러가 고장 난 집에 들어온 해 한 조각은?” 하며 햇님이 필요한 상황의 예를 들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이어 나 갈 수 있었고, 해가 주는 상징(빛, 따뜻함)을 생각해보면서 ‘매일매일 해를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해 한 조각’을 소재로 아이와 재미난 상상과 햇님에 대한 감사, 그림속에 숨겨진 깨알같은 그림(캐릭터?)를 찾는 재미까지~ 할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올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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