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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페로가 들려주는 프랑스 옛이야기 - 완역 옛이야기 그림책 1
샤를 페로 지음, 최내경 옮김, 곽선영 외 그림 / 웅진주니어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영국옛이야기와 함께 구입했다.

명작동화를 요즘엔 워낙 어린나이부터 읽기는 바람에 많이도 잘라낸 책들이 짜증이 나서 좀처럼 사질않다가(왜 요즘엔 내 어릴적 있었던 금박두른 세계명작동화가 없을까?)

완역이라는 말에 아이보다 내가 더 신이나서 구입했다.

내용은 만족.. 내 기억에 있던 내용 그대로여서.. 흐뭇할지경이였다.

헌데..

안그래도 걱정하던 푸른수염편을 보곤 애한테 보여줘야 하나 고민중이다.

피묻은 열쇠를 손에 쥐고 경악하는 주인공의 모습,

그림자로 처리하긴 했지만 푸른수염이 바닥에 쓰러진 아내의 머리채를 접고 칼을 든 모습 등

좀더 완곡하게 표현해야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그림책의 그림이 단순히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온 나로서는 <영국옛이야기>와 함께 올해 가장 실패한 책 선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출판사의 책을 선택하는 일은 없을것 같다

다시 그림책으로 된 명작동화를 산다면 번역가,출판사와 함께 "그림"이 누구의 그림인지까지 꼭 확인할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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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스가 들려주는 영국 옛이야기 - 완역 옛이야기 그림책 3
죠셉 제이콥스 지음, 백정석 그림, 서미석 엮음 / 웅진주니어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완역그림책이라는 말에 구입하게 되었다.

초등1학년이니 슬슬 명작을 읽을 때도 된것 같고해서

헌데 그림이 너무 잔인하고 노골적이다.

그림이 있으면 흥미도 유발하고 아직 어린아이들에겐 이해를 돕기도 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미적인 감각도 좋아질것 같아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는 편인데.

<거인사냥꾼 잭>편을 보고는 뜨악했다.

안그래도 책이 큰편이라 그림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한장 가득 거인 둘이 밧줄에 목이 감겨 매달려 있는 그림이 나온다.

혀까지 쏙 빼물고..

또 거인이 큰 칼로 자기의 불룩한 배를 찌르려고 하는 그림도 있다(잭의 꾐에 넘어가 자기 배를 자기가 가르려는 장면에서)

이야기 자체가 잭의 거인사냥이야기라 토끼와 천사가 나오는 천국같은 그림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해도 너무하다 싶다.

무슨 재연프로그램도 아니고 이야기자체도 계속 죽이는 이야기라 부담스러운데 그렇게 사실적인 그림까지 친절하게도 덧붙일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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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공주 베틀북 그림책 48
샤를 페로 지음, 이경혜 옮김, 안느 롱비 그림 / 베틀북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그림은 참 아름답다. 특히 공주의 세가지색 드레스들의 색감은 정말 화려하다.

그림책을 꽉 채우는 새파란(정말 새파랗다) 드레스와 휘황찬란한 금빛과 은빛의 드레스

딸아이 뿐 아니라 나자신으로서도 소장하고 싶은책이다.

하지만 딸과 결혼하려는 아버지라니...

근친상간이 연상되는것은 넘 지나친것일까?

하여간 그 한가지 이유로 구입을 포기했다.

서점에서 나혼자만 그 호화로운 그림을 실컷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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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하나, 아기는 열 - 취학전 그림책 1004 베틀북 그림책 5
베네딕트 게티에 지음, 조소정 옮김 / 베틀북 / 2000년 8월
평점 :
품절


매일 매일  동화책을 읽어주긴 하지만

읽기 괴로운 책도 많이 있다

내 보기에 불필요한 말이 반복되거나 표현이 매끄럽지 않은 글은 내 호흡을 가쁘게 하고 입을 마르게 한다.

하지만 아이는 한 마디라도 빼놓으면 용케도 알아차려 인내심을 꾹꾹 다져가며 어떤땐 정말 이를 악물고 책을 읽어준다

아~ 엄마되기의 고단함이여~

헌데 이책은 정말 재미있다.

육아로 고생하는 게 엄마가 아니라 아빠라서.. 묘한 대리만족을 얻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간결한고 위트넘치는 문장에 굵은 선의 또렷한 그림,

읽다가 은근히 미소짓게 하는 장면들..

아빠의 눈이 피곤에 절어가는 모습은 나를 보는듯하고

이야기는  육아로 지쳐가던 아빠가 할머니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배를 타고 떠나보기도 하지만 결국은 다시 아이들을 배에 태우고 항해를 하는 것으로 끝난다

나또한 일상을 떠나 나만의 여행을 떠나봤지만 아이없는 여유가 허전함에 가깝다는것 깨닫고는 이젠 어디든 데리고 다닌다.

데리고 다니며 감내하는 불편은 아이없음에 느껴지는 허전함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니까

다만 아쉬운것은 어찌된 일인지 이책을 나만큼 아이는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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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 상 스티븐 킹 걸작선 7
스티븐 킹 지음, 정진영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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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은것은 10년전이다.

장마처럼 긴 비가 오던 늦봄의 저녁

사무실에서 당직을 서며 너무 재미있는 내용에 2권을 내리 읽었는데..

순간순간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그냥 보기엔 평범하고 아름다운 시골마을의 아이들

하지만 실상은 학대와 따돌림 또는 과잉보호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 공포의 실체인 그것이 앨범속에서도 저수장에서도 축축한 욕실 바닥에서도 낮이든 밤이든 아이들을 공포속으로 내몬다

흑인이라서, 뚱뚱해서, 집이 가난해서 등등의 이유로 학교에서 적응못하던 다섯 아이들이 친구가 되면서 저마다 혼자서만 감당했던 공포에 대해 알게되고 함께 싸우게 된다.

그리고 어른이  된후 아이들은 다시한번 그것과의 마주하게 된다.

지금도 기억나는 장면 하나

비오던날 하수구에서 그것에게 무참이 살해된 동생의 장래식이 끝난후 가족 앨범을 들여다 보던 형은 사진속의 동생이 천천히 움직이는 것을 보고 경악하는 장면이 있다.

혼자 보며 어찌나 무섭던지..

10년전에 읽은 소설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때 느꼈던 섬뜩함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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