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캐릭터를 그리기 위한 액션 만화 스케치 액션 만화 스케치
하야마 준이치 지음, 이유민 옮김 / 잉크잼(잼스푼)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을 그리는 책은 정말 많다.

 멋지게 그리기, 귀엽게 그리기, 미소녀 그리기, 미소년 그리기 등.

 

 기존에 존재하는 그림 작법서와 이 책 '배틀 캐릭터를 그리기 위한 액션 만화 스케치'의 차이는 무엇일까?


 요리로 비유하자면,

 기존에 존재하는 그림 작법서는 하나의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을 알려주었다면, 이 책은 요리를 하는 데 필요한 기술 하나만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예시를 들자면,

 재료를 손질하는 것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통썰기, 막대썰기, 채썰기, 깍둑썰기 등, 하지만 어떤 하나의 요리에 필요한 것이 통썰기 였다면, 이 통썰기에 대해서만 기존의 작법서는 다루고 있다.

 기존의 작법서에 따르면 결국 책에서 이야기하는 하나의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거기에서 나아가 응용이라는 것을 할 수 없다.

 통썰기만을 배워서, 막대썰기로 잘라서 요리해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 '배틀 캐릭터를 그리기 위한 액션 만화 스케치'는 요리의 칼질 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통썰기, 막대썰기, 채썰기, 깍둑썰기 등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것만을 알아서는 만화를 완성할 수는 없다.


 결론은 기존의 작법서를 통해서든, 그림을 어는 정도 그릴 수 있는 사람에게 유용한 책이다.

 

 그림 작법서를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두 가지 고민이 있다.

 

 1.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기존 작법서를 바로 따라하지 못 해 어렵다는 것과.

 2. 그림을 어느 정도 그릴 수 있는 사람에게는 기존 작법서가 너무 쉬워서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두 가지가 상반되는 경우이기에 둘 모두를 만족할 수 는 없지만,

 기존의 작법서의 경우 1번의 경우에 초점을 맞추는 형태로 만들어진 책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 '배틀 캐릭터를 그리기 위한 액션 만화 스케치' 2번의 구매자를 위해 만들어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누가 보아도 예쁘고 귀엽고 그림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지만...

 그 모습은 한결같이 정면을 바라보며 서 있는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 한다.

 기존 작법서나 그림을 배울때 기본적으로 그리게 되는 형태가 정면으로 서있는 모습이 많기 때문이다.


 벗어나고 싶다면, 벽에 막혔다고 생각한다면...

 다음 단계로 한 차례 성장시켜 줄 수 있는 그림 작법서 책이 필요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책 '배틀 캐릭터를 그리기 위한 액션 만화 스케치'를 추천해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인사이드 게임 - 심리 편향에 빠진 메이저리그의 잘못된 선택들
키스 로 지음, 이성훈 옮김 / 하빌리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에 그려져 있는 야구글러브 그리고 책의 내용도 분명하게 야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야구만을 생각하고 이책을 읽는다면 '글쎄?'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야구이야기를 다루지만,

 주제가 야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것을 설명하는 도구로 야구의 이야기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순수하게 야구 하나만의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이 책은 호불호가 따르리라 생각한다.


 그래도 대부분은 에 더 가까울 것이다.


 이 책 '사이드 게임'은 두마리의 토끼를 노린 책이며, 뻔뻔하게도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

 만화의 재미와 더불어 한자를 알 수 있는 마법천자문이라는 만화처럼 말이다.


 야구경기를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심판의 오심'에 대해서 화를 내기도 하고 '왜? 저러는 거야!' 라는 등의 의문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런데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알려주는 곳은 없다.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이 책은 다루고 있다.

 야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의문에 대한 해답은 알고 싶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마법천자문처럼 자연스럽게 야구의 의문에 대해서 알고자 했는데, 자연스럽게 심리학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이다.

 야구를 이용하여 심리학에 대해 설명을 한 것이기에, 이 심리학의 지식을 다른 사례에도 얼마든지 적용하거나 응용할 수 있다. 반대로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야구이야기로 설명하며 야구에 관심을 끌수도 있다.


 심리학은 사람에 대한 학문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부분에서 꺼낼 수 있는 화제가 되기도 한다.

 

 이책에 대해서 얄밉게 말하자면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하여 심리학으로 끌어들였다고 보면 된다.

 반대로 심리학을 이용하여 야구에 흥미를 가지게 할 수 있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충분히 이해했다면 이 책이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매우 좋은 책이라는 사실을 느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절대군주를 위한 궤변 - 공손룡에 대한 정치론적 이해,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정단비 지음 / 수류화개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공자', '맹자'와 같이 '공손룡'의 말을 다루는 책이다.

 그는 전국시대의 조(趙)나라 사람으로 우리들이 자주 들어왔던 공자보다 늦게 활동을 한 사상가다.


 무에서 유를 새롭게 만드는 것은 매우 대단한 일이지만,

 이미 존재하는 많은 것들 속에서 새롭게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 또한 더욱 어려운 일일 것이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은 들어봤을 '공자'와 함께 제자백가의 일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으며,

 '공자'의 무시무시한 '논어'가 존재하는 와중에 인정받은 '공손룡'의 사상이 무엇인지 궁금할 것이다.


 제목 '절대 군주를 위한 궤변'이라는 말처럼,

 '공손룡'의 말은 궤변이라고 할 수 있다.


 ' 말은 이 아니다.'


 이 글을 본다면 말도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말이 된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 '공손룡'의 사상이다. 그렇기에 동시대에 활약을 한 제자백가의 사람들은 '공손룡'을 비판하였고 그 비판 또한 제자백가의 사상이 담겨있고 논리가 있다.


 각자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옳고 그름을 따지는 내용을 포함하여,

 저런 말도 안되는 ' 말은 이 아니다.'라는 말이 어떤 논리로 이해가 되며, 반대로 이런 논리로 틀렸다고 하는 지 또한 자세하게 책에서 다루고 있다.


 사상이라는 것이 '절대'라고 말할 수 없다.

 간단한 예로 '사형제도'를 놓고 생각했을 때, 억울한 사람이 나올 수 도 있기에 안 된다는 게 반대하는 것이 이해된다.

 반대로 수십명을 살해한 살인마를 본다면 찬성하는 것 또한 이해된다.

 

 이 책은 이와 같이 어떻게 보면 '공손룡'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그들만의 사상을 기반으로 한 논리의 주장에 대해서 한 권의 책으로 읽어볼 수 있다.


 ' 말은 이 아니다.' 


 이 주장에 의문이 생긴다면,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알고자 하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주자학과 양명학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시마다 겐지 지음, 김석근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주자학 양명학' 이라는 이름은 살면서 한 번도 들어보지 않아도 조금의 문제도 없을 것이고 가십거리조차 삼을 수 없을 내용임이 분명하다.

 그런만큼 이 책을 원하는 사람이 요구하는 바는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나와 같이 '주자학과 양명학'이 어떤것이지에 대해 알고자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본다면 실망을 하게 될 것이다.

 

 한글로 예를 들자면,

 내가 원하는 것은 자음과 모음의 형태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여 글자를 쓰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었다면.

 이 책이 다루는 것은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으며, 이 당시 다른 글자들은 이러이러 했고, 한글과 다른 글자들의 차이점은 이러하다.


 이 차이에 대한 다른 비유는 공략집 설정집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와 같은 이유는 본문의 주요내용을 '사상의 역사'라는 강의를 위한 간행물에서 가져왔기 때문이다.

 제목에 '역사'라는 식의 부제같은 것이 붙었다면 위와 같은 실망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창작에 활용하고자 '주자학과 양명학'에 대해 알고자 이 책을 본다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또 다시 비유하자면,

 한글 창제를 하고자하는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할때, 필요한 것에 대한 배경 정보를 이 책은 다루고 있는 것이다.


 주류가 아닌 내용을 다루고 있는 만큼,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불필요한 책이겠지만, 반대로 관심을 가지는 이에게는 필요한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 : 세가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
이해원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이야기를 고른다면 개인적으로는 '사람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종류의 책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아는 이야기를 또 읽게되는 일이 흔합니다.


 저와 같이 이런종류의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 나 이거 아는 내용이야!' 라고 생각될법한 내용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구' 라는 제목처럼 이와 연관된 '사자성어'를 우리가 많이 접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이 가지는 단점에 대해서 책의 저자 또한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기존의 책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이렇게 자료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사자성어 명언에 얽힌 이야기는 시대를 넘나들고 나라를 넘나들며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기에 이야기 속 인물들에 대해서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역사가 아닌 '중국'의 역사와 연관된 이야기인만큼 어려움이 더욱 큰 편입니다.

 

 이 책은 이렇게 자료를 따로 첨부해놓았기에,

 이야기에 대해서 보다 쉽게 알 수 있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보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중국의 언어가 다르기에, 같은 글자를 다르게 읽습니다.

 크게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종종 '원어'로 어떻게 읽는지 궁금한 사람도 있을 겁니다.


 솔로몬의 명언으로 유명한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This, too, shall pass away'라는 원어로 쓰거나 표현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중국의 명언 또한 원어로 어떻게 읽는지 알고 싶은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원어로 읽는 발음을 함께 실어놓았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었고 알고 있더라도 다시 읽어도 무리가 없으며, 몰랐거나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며, 이쪽으로 관심이 있는 분들이 처음 접하기에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