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구조 교과서 (2018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 - 바이올린, 플루트, 피아노, 팀파니의 메커니즘 해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야나기다 마스조 외 지음, 안혜은 옮김, 최원석 감수, 야마다 마사시 외 / 보누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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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기구조교과서 라는 제목이지만, 우측 상단에 적혀져 있는 '바이올린, 플루트, 피아노, 팀파니의 메커니즘 해설'이라는 부제가 있음을 기억해야 된다.

  * 소리나는 물건을 음악에 사용한다면 악기라고 할 수 있다.


 악기의 정의에 따라서 무한에 가까운 악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의 처음에는 친절하게 악기란 무엇인가? 분류법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하며, 앞으로 어떤 종류의 악기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갈지에 대한 간략한 지침이 적혀져 있다. 


 교과서라는 제목에  어울리게 악기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1. 공기의 진동으로 소리가 나는 악기 (기명악기)

 2. 현의 진동으로 소리가 나는 악기 (현명악기)

 3. 막의 진동으로 소리가 나는 악기 (막명악기)

 4. 악기 자체나 작은 조각의 진동으로 소리가 나는 악기 (체명악기)

 5. 기타 악기 (전명악기)


                                             -악기구조 교과서  P.19



 그리고 챕터 안으로 들어가서는 소리가 나는 원리와 연주 방법 비교등 자세하고 본격적으로 내용들을 서술하고 있다.



 말소리와 노랫소리가 다른 이유


  음 길이의 변화, 노래는 리듬이 그렇듯이 가사의 각 음절의 지속 시간이 음가에 맞춰 조절되며 주로 모음 부분이 사용된다. 목소리의 높이는 근육이 제어하는 것으로, 말할 때는 거의 연속적으로 바뀌지만 노래할 때는 악보에 적힌 음표의 높이에 맞춰 단계적으로 바꿔야 한다.

 또한 사람의 목소리에는 높이와 크기에 아주 약한 미세 진동이 있다. 이러한 떨림이 있기 때문에 목소리가 버저 음처럼 들리지 않는다.


                                                         악기구조 교과서 P.62~63


 위와 같이 의문을 지닐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설명과 해설, 그리고 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첨부되어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전부  이며, 실제 사진을 놓고 그 부위에 대한 명칭과 설명이 한 눈에 알아보기에 좋다.



 깔끔하게 정리된 문단과 구조, 그리고 매 페이지마다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서, 어려운 내용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흥미도 생긴다.


 

 바이올린은 오래될수록 좋다?의 해답이 책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과 생각치도 못 했던 점들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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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세계 용어사전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고타니 마리 지음, 전홍식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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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류 책은 이상하게 끌리면서, 사고 보면 후회가 되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4월 신작인 판타지세계 용어사전은 매우 만족스러운 책이네요. 무엇보다 내용이 많이 알차네요.

 내용 곳곳에 들어가 있는 삽화라든지, 중세의 갑옷 설명, 범선의 부위와 주요 배의 종류, 검의 부위와 종류, 그리스교 3대 종파 분류 등, 단순하게 하나의 용어를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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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종교의 역사 - 인간이 묻고 신이 답하다
리처드 할러웨이 지음, 이용주 옮김 / 소소의책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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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라고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기독교와 불교를 먼저 떠올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이것 두가지만이 아니라 유대교, 이슬람, 힌두교 등 다양하게 존재하며, 새로운 종교들이 생겨나고 있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종교들을 우리들은 '사이비 종교'라고 하지만 위의 종교들의 시작 또한 그 당시의 사람들한테 '사이비'라고 멸시 받고 학대 당해왔었다.

 그러나 '믿음'은 사라지지 않고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믿어왔기에 '사이비'라는 이름표를 떼어낸 것이다.

 

 

 '세계종교의 역사' 라는 책은, 어느 특정 종교에 대한 이야기만을 다룬 것이 아니다.

 특정 종교가 아닌 '역사'라는 제목처럼 '종교'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챕터3. 바퀴


 사이언스 픽션sf에서 과거의 사건을 바꾸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간다.

 테러범이 기차가 폭발시킨다. 정부의 비밀 정보기관이 사람을 과거로 보낼 방법을 찾아, 기차에 요원을 태운다. 그리고 요원은 폭탄을 제거하고 테러범을 찾는다. 

 이와 같은 것을 흰두 종교에서 카르마karma, '행위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이 삶이 끝나고, 미래에 더 많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각각의 삶은 그 이전의 삶에 의해, 그리고 또 그 삶은 또 그 이전의 삶에 의해 결정된다. 마찬가지로, 현재 우리의 행동은 다음 삶에 영향을 미친다.

                                                                                                                                                  -세계 종교의 역사 p026~p027



 챕터27. 저항


 1571년, 독일 위테르보크의 광장에 세워진 연설대에서 한 그의 연설은 기독교 세계 전체를 폭파시켜버릴 다이너마이트의 기폭제가 되었다.


 "오늘은 은총의 날입니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건 오직 이 작은 편지뿐이며, 이 편지는 단돈 1실링짜리이지만 여러분을 몇 년 동안 비참한 연옥으로부터 구원해줄 것입니다....... 모이세요! 모이세요! 면죄부가 하나에 1실링이요!"


                                                                                                                                                  -세계 종교의 역사 p0258~p260 


 종교의 근원이 되는 사상이 어떤 생각으로부터 시작하여 발전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으며,

 시간이 흘러가며 어떤식으로 진행이 되어 왔는지에 대해서도 잘 다루고 있다.

 

 약 이라는 것이 사람을 살릴 수 도 있지만 나쁘게 쓰면 독약이 되어 사람을 죽이게도 만든다.

 이처럼 종교라는 것 또한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존재하며, 이 나쁜 것을 악용한 일로 인해 생겨난 사건과 그로 인한 종교의 분열, 종교개혁 등의 사건 또한 잘 풀어놨다.

 종교에서 '믿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지만,

 단순히 '믿음' 하나만으로 다른 것은 모두 무시하며, 무조건적인 행동으로 옮겨지게 될 때에, 사람들로부터 '꼰대' 종교인으로는 '광신교도'라는 안 좋은 모습으로 비춰질 것이다.

 자신의 '믿음'이 무엇을 근원으로 하며, 무엇을 바탕으로 하여, 올바르며 이로 인해 나는 '믿는다'라고 할때,

 비로써 '신념'과 '자긍심'이 되는 것이 아닐까?


 다른 사람들이 믿으니깐? 다른 사람들이 믿으라고 하니까? 라는 이유가 아닌.

 근본원리를 알고 그로인한 스스로의 이해를 통해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런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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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서 숲을 보다 - 리처드 포티의 생태 관찰 기록
리처드 포티 지음, 조은영 옮김 / 소소의책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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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먼저 숲 속에 있는 나무나 꽃들에 대해서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면, '우리 나무 백가지', '우리 꽃 백가지'라는 아주 좋은 책이 있다.

 물론 이 책에서도 다양한 동물, 꽃, 곤충 등에 대해서도 다루지만, 위에서 언급한 전문서적과 같은 기대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실제로 존재하는 지역 -저자가 실제로 그림다이크라는 이름의 5,000평 규모의 숲을 구매했다- 을 여행하며 발견하고 체험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일종의 기행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해외의 명소지가 아닌 '그림다이크'라는 이름을 지닌 숲이 배경이 되는 것이다.


 


 목차의 제목도 다른 것들과는 다르다.

 월별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 책 한권은 '그림다이크' 숲에서의 일년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이다.


 이 책에 대해서 비유를 하자면,

 학창시절때 경주 불국사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다양한 건축양식을 접하게 되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게, 석가탑과 다보탑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석가탑과 다보탑에 대해서 외형적인 것만 보고 언제 만들어졌는지 같은 것만 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석가탑과 관련된 '아사녀 전설'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아사녀 전설'과 같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게 '나무에서 숲을 보다'라는 책이다.


 

 쐐기풀에게 복수하다 - 비료 만들기.


 쐐기풀이 자라는 곳은 지반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 곳에서 쐐기풀이 잘 자라기 때문이다.

 우리 숲의 쐐기풀은 유난히 아프게 찌르기 때문에 성가시며, 6월이면 완전히 자란다. 이런 쐐기풀에게 복수할 방법이 있다면, 비료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잎과 줄기를 둘둘 말아 통에 넣고, 물을 끝까지 붓고 뚜껑을 덮는다. 그런 다음 정원 한 귀퉁이에 놔두고 잊어버리면, 한 달이 지난 뒤에 잘 발효되어 쐐기풀 액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

 쐐기풀 줄기를 꺼내 버리고, 남은 액체를 다섯 배로 희석해 토마토나 콩 등에 뿌리면 된다.

 값비싼 비료만큼이나 효과가 좋다.

                                                                                                                                                    -나무에서 숲을 보다 P109 일부 내용.


 위와 같은 다양한 경험담들이 적혀져 있으며,


 


 책 곳곳에 흑백 사진뿐만 아니라, 이렇게 컬러사진으로 색감을 그대로 접할 수 있게 첨부되어 있다.



 단순히 이 곤충은 어떠하고, 저 나무는 어떠하고, 저 꽃은 어떠하다. 와 같은 지식적인 측면으로 접하는 게 아닌.

 나무들이 우거져 있으며, 그 사이로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그림다이크' 숲에서의 일년을 이 책을 통해서 접할 수 있으며, 저자의 쌓아온 지식과 그 밑바탕으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숲속으로 떠나는 여행,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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