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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의 모든 것 - 30년 조세 정책 전문가가 보는
김낙회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교양서적이라기 보다는 전공서적에 더 어울리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세금의 모든것'이라는 제목처럼, 세금과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필요로 하거나, 읽고자 하는 독자들은 '세금의 모든것'이라는 책을 통해 세금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자 할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 책은 '원론'과 같이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책처럼, 세금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그래서.
'원론'이라는 전공서적을 보는 것 같다.
문제는 알기 쉽게 알려준다는 기준이 세금에 무지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어느정도 학식을 쌓은 사람들의 눈으로 보았을 때, 정말 간략하게 잘 설명을 해놓았다는 것이다.
세금은 크게 국세와 지방세로 나눠지고,
그것을 다시 14개의 국세와 11개의 지방세로 나눌 수 있다.
이처럼 많은 종류의 세금에 대해서 전부를 설명해야되기 때문에 책이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한정된 페이지 안에 이 모든것에 대해 다루어야 하며 설명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이들 소득은 크게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그리고 분류과세 방식으로 과세된다. 종합과세 방식은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등 6개 유형의 소득을 모두 합산하여 소득세율(6~42%)로 과세하는 방식이다. 분리과세는 이자소득, 배당소득, 기타소득을 대상으로 일정 세율로 원천징수하는 것으로 과세를 종결하는 방식이다. 이들 소득이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타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과세가 된다.' -p122. 소득세 과세구조.
세금에 대해서 이번에 알아가면서 이것만 보고 단번에 소득세의 과세구조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천재일 것이다.
하지만!!!
소득세를 납부하는 등의 경험을 쌓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짧고 간략하게 잘 설명해놨네.' 라고 이해가 된다.
그래서 '원론'의 책에서는 계산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보여주며, 수치를 주어서 직접 계산해보는 방식의 과정이 들어가있다.
'원론'이라는 전공서적은 페이지가 정해져 있지 않으며, 하나의 주제만을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기에 보다 자세히 친절하게 설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책에 대해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감이 왔을 것이다.
제목처럼 세금에 대해 모든 것을 책에 담았고 그때문에 세금에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너무 어렵고 읽기 힘든 책이고
반대로 세금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에게는 너무 쉽고 가벼운 책일 것이다.
그런데...
'세금의 모든것'이라는 책의 저자와 책 둘 다 매우 훌륭하다.
이 책은 이제 대학생이 되어, 세법과 관련된 원론 책을 공부하기 시작하거나,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분들께 추천한다.
이책을 통해 예습과 복습이 가능하며, 필요로 하는 부분을 펼치기만하면 요점 정리가 되어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