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 속 지옥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 6
유메노 큐사쿠 지음, 이현희 옮김 / 이상미디어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가 어느덧 6편째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쉽게 접할 수 없는 일본의 고전 미스테리 소설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라가 다르기에 책을 그대로 들여오기에 힘들다.

 그렇기에 번역을 통해야 되는데, 이 번역을 하는 부분에서 부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일본내에 이미 흥행을 하고 유명해진 작가들의 소설 위주로 들여오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전 작품을 읽어보고 싶고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언어라는 장벽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시리즈다.


 단점이라면,

 일본 추리 소설 시리즈 라는 명칭처럼,

 일본에서 오늘날까지 추리라는 장르의 소설이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다루는 만큼,

 과거의 작품들이 많다.

 이 부분은 장점일 수 있지만 단점이 되기도 한다.

 글도 과학처럼 계속해서 발전하고 패션처럼 유행에 따라 쓰이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의 글에 익숙해진 독자의 취향에 맞지 않을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추리라는 장르로 보자면, 번뜩이거나 뒷통수를 팍 치는 트릭과 같은 놀라움 보다는... 어라? 이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 라는 생각이 들 수 도 있다.

 과거의 추리를 응용 및 활용을 해서 점점 발전해 왔기 때문이다.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 6탄은.

 

 유메노 규사쿠라는 작가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일본에서의 추리라는 것이 미스테리 라고 하는 장르에 속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탐정이 나오고 범인이 등장하며 뒷통수를 치는 반전과 트릭이 꼭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작가는 우리나라의 미스터리 장르에 가까운 글을 쓰고 있다.

 그런만큼 우리가 알고있는 추리라는 것을 생각하고 접한다면 실망하는 부분이 클 수도 있다.

 하지만 스릴러와 심리물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금의 모든 것 - 30년 조세 정책 전문가가 보는
김낙회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교양서적이라기 보다는 전공서적에 더 어울리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세금의 모든것'이라는 제목처럼, 세금과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필요로 하거나, 읽고자 하는 독자들은 '세금의 모든것'이라는 책을 통해 세금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자 할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 책은 '원론'과 같이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책처럼, 세금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그래서.


 '원론'이라는 전공서적을 보는 것 같다.

 

 문제는 알기 쉽게 알려준다는 기준이 세금에 무지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어느정도 학식을 쌓은 사람들의 눈으로 보았을 때, 정말 간략하게 잘 설명을 해놓았다는 것이다.

 

 세금은 크게 국세와 지방세로 나눠지고,

 그것을 다시 14개의 국세와 11개의 지방세로 나눌 수 있다.

 이처럼 많은 종류의 세금에 대해서 전부를 설명해야되기 때문에 책이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한정된 페이지 안에 이 모든것에 대해 다루어야 하며 설명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이들 소득은 크게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그리고 분류과세 방식으로 과세된다. 종합과세 방식은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등 6개 유형의 소득을 모두 합산하여 소득세율(6~42%)로 과세하는 방식이다. 분리과세는 이자소득, 배당소득, 기타소득을 대상으로 일정 세율로 원천징수하는 것으로 과세를 종결하는 방식이다. 이들 소득이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타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과세가 된다.' -p122. 소득세 과세구조.


 세금에 대해서 이번에 알아가면서 이것만 보고 단번에 소득세의 과세구조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천재일 것이다.

 

 하지만!!!


 소득세를 납부하는 등의 경험을 쌓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짧고 간략하게 잘 설명해놨네.' 라고 이해가 된다.

 그래서 '원론'의 책에서는 계산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보여주며, 수치를 주어서 직접 계산해보는 방식의 과정이 들어가있다.

 

 '원론'이라는 전공서적은 페이지가 정해져 있지 않으며, 하나의 주제만을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기에 보다 자세히 친절하게 설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책에 대해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감이 왔을 것이다.

 


 제목처럼 세금에 대해 모든 것을 책에 담았고 그때문에 세금에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너무 어렵고 읽기 힘든 책이고

 반대로 세금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에게는 너무 쉽고 가벼운 책일 것이다.


 그런데...

 '세금의 모든것'이라는 책의 저자와 책 둘 다 매우 훌륭하다.



 이 책은 이제 대학생이 되어, 세법과 관련된 원론 책을 공부하기 시작하거나,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분들께 추천한다.


 이책을 통해 예습과 복습이 가능하며, 필요로 하는 부분을 펼치기만하면 요점 정리가 되어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손안의 로마 - 로마 여행을 위한 최적의 가이드!
최순원 지음 / 솔깃미디어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손안의 로마.

 제목부터 참으로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나 인터넷을 통해 책의 표지를 보았다면, 여행 가이드 책의 제목으로 어울리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실물을 접하게 된다면 정말로 제목을 잘 지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책의 크기와 연관이 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소설책의 크기가 아닌 만화책과 같은 크기의 사이즈이기 때문이다.


 '책 한권에 로마를 담았다', '책이 손 안에 들어갈 크키다', '손 안에 로마의 전부가 담겨 있다' 등등...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제목이다.



 이 책은 패키지를 통하지 않고 로마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책에서 제공하는 QR코드로 바로바로 목적지를 찾아주고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실수로 스펠링을 잘못 입력을 한다거나? 다른 곳을 착각할 위험도 없는 것이다.


 QR코드를 그대로 찍으면 되니 말이다.



 좌측상단의 QR코드가 눈에 띈다.

 저걸 찍기만 하면 '캄피돌리오 광장'이라거나 영어 스펠링으로 검색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 '다.

 거기에다가 매 페이지마다 그 장소와 연관된 사진이 첨부되어 있다.


 379페이지에 달하는 책에 수록된 어마어마한 사진의 양을 보면 눈이 휘둥그레질 수밖에 없다.

 

 컬러 사진을 통해 직접 눈으로 보며, 그 사진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단순히 글로만 접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어디에 무엇무엇이 유명하대?

 그런 작은 정보만을 통해 찾아가서 경험을 하다가 큰게 낭패를 보거나, 실망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책을 먼저 접했다면, 그런 일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컬러 사진을 통해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낚시 매듭 교과서 - 베테랑을 위한 루어, 바늘줄, 쇼크 리더, 더블라인 초간단 매듭 구조 해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다자와 아키라 지음, 전종훈 옮김, 신동만 감수 / 보누스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 그거 낚시대에 미끼를 단뒤에 던져놓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낚시를 접해보지 못 한 사람들이라면, 낚시에 대해서 다들 이렇게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미끼를 전혀 쓰지 않는 낚시도 존재한다.


 일명 '루어(lure)낚시'라고 부르는 방법인데,


 

 이런 가짜 미끼를 단 이후,

 낚시꾼들의 현란한 손놀림으로 실제 물고기의 움직임을 연출하여 물고기를 잡는 방법이다.


 이처럼 생각지도 못 한 낚시방법도 존재하며,

 더 나아가 낚시하는 장소 사용하는 낚시대 등등의 상황에 따라 매듭법에도 유용한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매듭에 관한 설명과 함께...



 낚시 프로들이 사용하는 매듭에 대한 정보와 그 내용에 대한 서술되어 있는 페이지를 표시해두어

 어떤 매듭인지 쉽게 찾아가서 살펴 볼 수 있다.


 지은이가 일본인 이기에, 일본 낚시 프로들만 나와있다는 점이 한국인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도 있지만,

 낚시라는 것이 명소에 따라 세계 각지로 낚시를 하러 떠나기에 장소와 국적에 얽매여 있지 않다고 본다.

 단점으로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오히려 다른 나라의 낚시 프로들은 이런 매듭을 이용한다는 등의 차이점이나 정보를 알 수 있기에 오히려 장점처럼 여겨진다.



 누구나 쉽게 배워나갈 수 있게,

 책은 낚시줄의 기본 지식부터 알려준다.

 

 낚시줄의 특성, 다루는 방법 등등.


 그리고...



 본격적인 매듭에 관한 정보는 다음과 같이 설명해준다.

 실제 매듭의 모습 좌측 상단의 사진, 이 매듭을 어디에 활용하는 지, 객관적인 점수표와 오측 페이지에는 이 매듭으로 묶는 그림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의 뒷표지에 나와있는 것을 포함한 총 50가지의 매듭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생각 보다 많은 종류의 매듭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솔직히 기본적인 간단한 매듭법으로도 크게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종종 들기도 한다.

 

 하지만...


 스피드 레이스 경기에서는 1초가 아닌 그 보다 더 낮은 콤마 시간이라는 찰나와도 같은 시간 차이로 승부를 가르며,

 아주 작은 차이가 명품과 일반 제품을 가르는 것처럼,


 낚시라는 하나의 스포츠에서 한걸음 더 나가기 위해서는 알아두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낚시의 종류에 따라 매듭의 차이를 이해하게 된다면...

 당신은 낚시의 프로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매듭법에 대해서 알아야 될 것이다.


 듭 교과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설득은 마술사처럼 - 청중을 사로잡는 마술사의 7가지 비밀
데이비드 퀑 지음, 김문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술사와 일반인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공개적으로 속이겠다고 하고서 실제로 사람을 속이는 것을 말할 것이다.


 만약에,


 사기꾼이 "나 사기꾼이고 이제부터 당신을 속이겠다." 라고 한다면?

 사기꾼에게 속아 넘어가는 사람이 있을까?


 다른 건 몰라도,

 자신이 사기꾼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는 것 보다는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누군가를 속이는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하지만,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믿게 되는 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단순히, 이런이런 일이 있었기에 믿는 다는 일차원적인 가르침이 아닌.


 연구되고 밝혀진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을 통해 마술사에 대해서 엿 볼 수 있는 것이 한 가지 있다.


 -사람을 속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준비를 필요로 한다.


 는 것이다.

 거짓을 믿기 위해 이렇게까지 노력을 기우리기에 속을 수밖에 없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떤 점으로 속이려는 것인지를 배울 수 있기에.


 도리어, 지 않는 법을 알 수 있다.



 책은 말한다.

 가짜를 진짜로 속이는 마술사가 활용하는 이론을,

 진짜를 설명하는 것에 활용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설득비법'이 될 것이다.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

 혹은 누군가에게 속지 않기 위해서,

 마술사는 어떤 방법으로 사람을 속이는 지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필히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