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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말고 주식 사 주세요! - 어린이를 위한 착하고 바른 투자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소이언 지음, 우지현 그림 / 우리학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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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일정적으로 받는 용돈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기쁜 나머지 받자마자 다 써버리기도하고 차츰 아껴쓰기도 하더군요. 




용돈을 어떻게 쓰는게 좋을까 고민하던 아들을 위해 경제관념도 세우고, 용돈을 활용적으로 사용하기 바란다는 마음으로 <장난감 말고 주식 사 주세요> 서평 이벤트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장난감 말고 주식 사 주세요>는 총 3장의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어려운 단어를 풀어 해석해주고, 알록달록한 그림을 통해 복잡한 내용도 쉽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엄마와 같이 책을 읽고 나서도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나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먼저 용돈기록장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장난감 말고 주식 사 주세요.>를 읽고 스텝바이스텝으로 경제 개념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저도 다시 한 번 배웠습니다. 





*우리학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소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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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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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관계없는 일을 이야기하지 말라. 

그리하지 않으면 너는 원치 않는 것을 듣게 되리라."



열대의 이야기는 위의 문장으로 시작된다. 





슬럼프에 빠진 작가가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침묵 독서회'에 참가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오래 전에 다 읽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기묘한 첵 '열대'를 발견하게 된다. 




출판업계 사람들도,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책 '열대'

그런 신비한 책을 우연히 참가하게 된 침묵 독서회에서 만나게 된다. 

그 책의 소유자인 시라이시가 말한다. 




"이 책을 끝까지 읽은 사람은 없거든요."

그렇게 열대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열대'의 진실을 찾아 먼저 지요, 그녀를 쫓아 이케우치, 그의 행적을 따라 시라이시가 교토로 길을 떠나게 된다. 그 길 위에서 만난 아라비야 책방, 호렌도의 카드 상자, 폰토 정의 밤의 날개, 마키와 그녀의 할아버지, 마왕, 보름달의 마녀, 그리고 네모. 


열대의 끝없는 결말속에서 점점 더 거대해진다. 마치 열대 속에서 나오는 천일야화처럼. 







530페이지로 이루어진 두꺼운 책이지만 책 속의 주인공들과 같이 열대의 비밀을 파해쳐가면서 전혀 두껍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읽다 연필을 들었고 메모를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메모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친절한 책이라 생각된다. 



다 읽고 나서야 비로소 진정한 열대를 읽었노라 생각했다. 

열대란 과연 그런 책이 아닐까. 






p60

"당신들이 읽은 [열대]는 가짜예요."

".....가짜라고요?"

"내 [열대]만이 진짜랍니다."



p133

"다시 말해 [열대]는 우리한테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는 말입니다. 모두 진짜인 동시에 모두 이본인 거죠.



p140

모두 [열대] 안에 있다. 



p245

우리는 [열대]안에 있다. 

.....

과거에 [열대]라는 소설을 읽기 시작한 우리는 어느새 [열대]라는 세계 그 자체를 살기 시작해 각자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서 '대단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 [열대]만에 진짜인 겁니다. 



p514

[열대]란 대체 뭐였냐

그렇게 자문하며 나는 밤의 초원 한가운데에 홀로 우두커니 서 있었다.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열대

#모리미도미히코

#알에이치코리아

#소설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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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개정판
이석원 지음 / 을유문화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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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제공




지나온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굳이 복습하지 않고 

다가올 빛나는 순간들을 애써 점치지 않으며

그저 오늘을 삽니다. 




"뭐해요?"

그녀에게 문자가 왔다. 

이제껏 보여준 어중간한 그녀의 태도에 짜증도 나고 

긴가민가한 태도로 기다려도 보고 실망도 하지만, 

그녀의 연락에 남자는 모든 것을 잊는다. 

뭐해요? 남자에겐 언제 들어 좋은 말. 




머리로는 모든 상황의 정황들이 어느 방향을 가리키고 있지만 

막상 그녀의 연락에 남자의 마음은 갈피를 못 잡고 길을 잃은 미아가 된다. 

사랑에 빠진 미아.





이석원 작가님의 말대로 당황스러울 정도의 솔직함. 사랑의 빠진 한 남자의 일기를 훔쳐보는 사람이 되었다. 서로의 취향이 다르다는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과거의 누군가의 얼굴이 가물가물 떠올랐고, 일방적으로 둘의 관계를 단정 지으려고 여자를 보며 아, 그거 아닌데...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기도 했다. (마음속으로는 당장 멈춰야 한다고 백 번은 넘게 남자에게 외쳤지만 사람 마음이 그리 쉽게 돌아서지겠는가.)




점점 감정이 무릇 익어 갈 때 남자와 여자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그 둘의 만남처럼 갑작스럽게 다가온 이별이었다. 

모든 사람의 입장을 들어봐야 안다고, 



남자가 생각했던 슈퍼 갑의 여자도 을 중 메가 슈퍼 울트라 을이라 생각했던 남자도 결국은 불완전한 사람 중 하나라는 것. 





작가님이 중간중간 써주신 글귀를 읽으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 한편으로는 이 글을 쓰셨을 때 작가님이 많이 힘들지 않았길 바라본다. 






"사랑은 어쩔 수 없는 엇갈림이잖아, 석원아. 인생이란 게 그렇잖아." 

P335




 







#에세이

#에세이추천

#산문

#사랑

#공감

#이석원

#언제 들어도 좋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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