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항공사에 찾아온 무시무시한 손님 밝은미래 그림책 43
홍진기 지음 / 밝은미래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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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이 항공사 직원?

기발한 상상~

알록달록 예쁜 색감~


귀여운 강아지들이 운영하는 항공사에 무시무시한 손님이 올 거래요.

무시무시한 손님은 뾰족한 가시에 날카로운 이빨도 가졌다네요!

강아지 승무원들!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무시무시한 손님은 누구일까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이야기 전개와 글씨체~~~!!

(강아지 발바닥 모양의 글씨체, 숨은 강아지 모양? 찾기...ㅋ)

아기자기한 귀여움 장착한 캐릭터들과 작은것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쓴 삽화~!!


아이 눈에 가장 먼저 눈에 띈 강아지 얼굴의 비행기~ 비행기 모양에서 다른 부분 찾기까지~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 그림책!!!


강아지들의 귀여움에 빠져 그림 하나하나, 글씨 하나하나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 나라면 ~~ 하면서

재잘재잘~ 한참을 이야기한다..


아이의 예상과 찰떡이었던 결말에 더 신이나 보고 또 보고~~


강아지 항공사에  찾아온 무시무시한 손님의 이어지는 이야기, 다양한 동물 항공사들 이야기가 나왔으면~하는 바람도 이야기하네요!


귀여움 장착한 강아지와 동물들의 또다른 이야기 기대해 봅니다~~ ^^


어른도 아이도 편안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  상상의 나라로 함께 떠나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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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지 않는 개
신대관 지음 / 노란돼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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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지 않는 개..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제목과 더불어 눈길을 끄는 알록달록~ 색과 웃음나는 그림..




내 친구를 소개할께~책의 첫문장..

"친구"에 대해 어떻게 표현을 했을까? 무슨 일이 생길지 너무 너무 궁금해졌다.


친구 알렉스는 "개"이다. 

알렉스에겐 짖지 못한다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비밀?" 누구에게나 비밀을 있을텐데.. 그런데 개가 짖지 못한다니!!! 더구나 도둑이 들어도 짖지 않는다니... 개들은 짖는것으로 감정을 표현을 하는데..

헉....... 정말 엄청난 비밀이 아닐 수 없다...


알렉스를 짖게 하기 위해 별의별 방법을 다 써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하지만, 알렉스가 짖지 못하는것이 아닌 짖고 싶어하지 않는다는것...

왜? 알렉스는 짖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일까?


그래도 여전히 알렉스를 사랑한다.. 왜? 친구니까..

짖지 못한다는 비밀을 알고 있을 때도.. 또.. 짖지 못하는것이 아니라  짖고 싶어 하지 않아 짖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도 여전히 친구이고.. 사랑한다고 하는 주인공... 


나라면? 과연 친구니까.. 친구라는 이유로.. 모든것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을까?

내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알렉스와 같은 친구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진짜 비밀이 있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 비밀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 이야기..

많은 글이 써 있지 않지만.. 그림을 반복해서 보고 이야기를 되새겨 보며 많은 생각이 쌓이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살면서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못하기도 하고, 감추기도 하고, 나는 아닌척, 모른척하게 된다. 

"나"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아도...혹은 그대로 다 드러내도 이해하고 사랑해줄 누군가가 있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 아이들도 다른 사람들을 그대로 이해하며, 허물과 비밀을 덮어 줄 줄 알고 사랑하는 따뜻한 아이로

우리 아이들 옆에도 우리 아이들을 그대로 이해하며, 허물과 비밀을 덮어 줄 줄 알고 사랑하는 따뜻한 친구가 함께 하기를...


새학년.. 새학기

 『짖지 않는 개』 

따뜻한 색감과 따뜻한 이야기로 너무 잘 어울리는!


새학기가 되어도 아직 시작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어려움을 잘 견뎌내고

건강하게 새학기를 시작해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면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허물과 비밀을 덮어 줄 줄 아는.. 사랑의 마음이 가득해 지기를.. 바라며 이 책을 아이들과 친구들의 부모들과 소통을 하게 될 학부모님들께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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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야 내 동생이 되어 줄래? - 처음 키우는 반려동물 처음부터 제대로 16
김경희 지음, 김선진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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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완동물이라고 부르며 동물들을 키웠던 시절에 자라 이제는 함께하는 가족이라는 의미로 '반려동물'이라고 바꾸어 부른다.

1인가족도 많아지고 가족의 형태가 많이 달라진 요즘.. 주변에서 쉽게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서 반려동물을 마주치게 되면 "엄마, 귀엽지요? 예쁘다~"하며 "나도 기르고 싶다~, 우리도 키우면 안돼요?"하는 질문과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책을 읽으며 우리집 이야기..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이야기라 쉽게 동감했다.


『빈이는 외동딸입니다. 동생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하고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중 아파트 화단에서 길고양이를 마주치게 되요. '애옹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매일 화단에 애옹이를 만나러 가지요. 그러던 어느날 태풍이 심하게 불어 애옹이 걱정에 몰래 우산을 쓰고 밖을 나가 어두운 밤, 애옹이를 찾아 팔이 아픈지도 모르고 우산을 씌어줍니다. 빈이가 없어져 찾아 헤메던 아빠, 엄마는 길고양이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빈이를 발견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도록 허락해요.

빈이가 잘 돌 볼 수 있다고 약속하고 데려온 반려동물은 강아지 '루루'


빈이는 루루와 함께 있는것이 너무 행복하고 좋았지만 똥 싸는 모습은 예뻐 보이지 않았습니다.

루루 똥을 치울 때마가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루루는 똥을 싸고 나면 빈이 눈치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빈이는 미안한 마음에 루루와 산책을 나갔습니다.

공원에서 어떤 남자아이가 귀여운 루루를 보고는 번쩍 안았는데, 곧바로 냄새가 난다면서 루루를 내팽개쳤어요. 화가 잔뜩 난 빈이에게 반려견과 산책하던 어떤 언니가 다가왔습니다. 다정하게 루루를 살펴보더니, 강아지를 돌보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 주었습니다.

다시 산책을 하는데 슬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 좋아하는 남자친구 준수의 목소리도 들려 준수에게 루루를 보이고 싶었지만, 루루에게 냄새가 난다는 사실이 떠올라. 루루를 데려갔다가 창피만 당하면 어쩌나 걱정이 들자, 빈이는 갑자기 루루가 귀찮아져 루루를 내버려 두고, 빈이는 친구들에게 뛰어갔습니다. 친구들과 헤어진뒤 루루를 내버려 두고  혼자 친구들한테 온것이 생각이 나 루루가 있는곳으로 뛰어갔지만 루루는 없었어요. 루루가 갈만한 곳을 모두 찾아보았어요.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엄마에게 전화가 왔어요.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활동하는 아줌마는 아파트 화단에 홀로 돌아다니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데려왔다고 했습니다. 그날 밤, 빈이는 곤히 잠든 루루 옆에 누웠습니다. 그러고는 서툴지만 열심히 배워서 정말 루루를 잘 돌보겠다고, 루루의 진짜 언니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빈이를 통해 반려동물과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반려동물의 의미, 생명의 소중함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 책임감으로 보살피려는 마음과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부록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기, 반려동물 돌보기 어렵지 않아요등 다양한 정보들이 아이들 수준에 알맞게 (반려동물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지식, 반려동물을 키우기전 등) 제공되어져 좋았다.

 

아파트 단지(집주변), 공원, 쇼핑몰 등등.. 긍정적인 시선, 부정적인 시선등 다양한 시선으로 반려동물을 바라보지만 이 책은 한곳에 치우침 없이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게 해주고 이야기를 통해 생명을 존중하고, 책임을 다하는 생활을 느낄 수 있게 해준것 같다.  

어른들 또한 반려동물들을 예뻐서, 귀여워서.. 기르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 책임을 다하는 것에 대해 일깨워주는 루루야 내 동생이 되어 줄래 

아이들, 어른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하는 분, 키우고 있는 분들도 모두 생명을 존중하고, 책임을 다하는 생활을 하시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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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하나린 1 : 다시 시작되는 전설 - 제2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우투리 하나린 1
문경민 지음, 소윤경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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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다....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우투리 하나린/다시 시작되는 전설

우투리하면.. 아기장수..부터 생각이 났다..

..내가 너무 라테~에 살았었나...싶은 생각에 잠깐.. 생각에 잠기기도..

 

 

북커버를 보며 잠시 눈을 감고 상상력의 날개를 펼쳤다..

아이가 엄마~ 내 등에도 날개 두개 있는데.. 나도 날 수 있는거에요?ㅋ 하며 장난을 한다..

(가끔 아빠가 등 날개뼈를 가지고 장난을 했던게 기억 났는지... )

아이가 자작나무 숲에서 하늘 위로 오르는 모습.. 산에 서서 발을 들고 바람을 맞는 모습...들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날까? 두근두근... 동심의 세계로 푹~~빠질것 같다는 예감아닌 예감!!!

책을 펼쳤다...

 

 

~ 빠지기 시작한다....

 

 

등장 인물들의 소개..

인물들의 성격을 미리 짐작 해 보며 그림(모습)과 성격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내가 생각했던 것들과 일치하는지 책을 다 읽고 이야기 하기로 하며 독서록에 이름과 성격에 대해...각자 메모를 했다..

(얼굴 생김새로 짐작한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많이 비슷했다...ㅋ 글과 어울리는 삽화.. 정말 최고다!!)

 

 

다양한 에피소드들의 제목을 보며 더욱 기대가 된 책!!

아기 장수 우투리 설화를 재해석한 새로운 판타지 동화의 탄생!

어린이날 혼자 있게 된 주노.. 가파른 길을 따라 뒷산으로 향했다.. 주노만의 비밀 장소인 커다란 바위 아래에 동굴처럼 그늘진 공간... 돗자리를 펴고 적당한 곳에 노란 쿠션을 두었다..

핸드폰을 꺼내는데 비탈진 산 아래쪽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비밀 공간을 들키고 싶지 않아 하얀 자작나무들이 띄엄띄엄 자라난 비탈 아래에서 깡마른 여자아이가 길도 아닌 곳으로 혼자서 올라오고 있었다..

주노와 같은 반 여학생인 하나린이었다.

나린이의 행동이 조금 이상했다. 나린이의 두 발이 땅에서 떨어졌다.

주노는 거실 베란다 창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천천히 자작나무 줄기를 따라 떠오르던 나린이 얼굴을 생각했다. 학교에서처럼 신경질적인 얼굴이 아니었다. 얼굴은 빛이 나는 것처럼 밝았고 몸짓은 자유로웠다.

말도 안 되는 비밀을 알게 된 주노는 엄마한테 얘기하지만, 엄마는 믿어주지 않을 뿐 아니라 혼내고, 친한 친구도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전혀 믿어주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정말 일어난다면.. 겉으로 표현은 못해도..(아이에게 직접적으로 거짓말~ 못믿어!) 쉽게 믿지는 못할것 같다...^^;;]

초자연적인 능력..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싸워 나가는 모습들.. 상상속에서만 일어나는 일들과 반응들이.. 아이들과 어른들에게도 상상력을 자극하고.. 앞으로의 상황들을 기대하고, 기다리게 만드는 것 같다.

 

 

주노는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어서 하늘을 날고 싶었다. 어쩌면 구름 너머에서 나린이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몰랐다.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고 말 거라는 생각이었다.

발뒤꿈치가 들썩거렸다.

읽는 내내 멈출 수 없이 쭉쭉 넘겨지는 책장.. 읽으면 읽을수록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고.. 이야기 상황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넘치는 책...

 

  

우리가 먼저 접한 우투리 전설은 구전 설화인지라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고 전해오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가 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좀더 쉽고.. 재미있게..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흥미를 주는 우투리 하나린/시작되는 전설...

예전에도.. 지금도....여전히 필요한 용기.. 여럿이 함께 하며 함께 책임을 지고..

서로 연결 되어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풀어갈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더 기대가 된다..

 

빠른 시일내에 2<멈춘 시간에 갇힌 몸>을 만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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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이건 꼭 사야 해!
이현진 지음 / 노란돼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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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눈을 사로잡는~~~ 책!!!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사자, 악어, 고양이.. 세마리의 동물 친구들의 고민 많은 모습과 다양한 물건들~ 보며 신나하는 모습들이 상반되는 표지의 그림들.. 특히 1+1 SALE 문구가 눈에 쏙~ 들어온다...

이 세 동물친구들의 상황과 무엇을 이야기 해 줄지 너무너무 궁금해지는 책!

 

사자, 악어, 고양이는 낚시를 하러 갔지만 작은 생선만 잡혀 커다란 생산을 사러 시장에 간다...

두근두근.. 정말 계획한 대로 생선을 사게 될지 기대만발~~!!

 

쇼핑 나온 친구들로 가득한 시장...신난 세 친구들...여기저기 구경하다 사자는 모자, 악어는 톡 쏘는 사이다, 고양이는 뾰족 구두를 샀다..

점점 더 신이난 친구들은 점점 더 많은 물건을 사고.. 시장에 왜 왔는지 까맣게 잊어버린다..

초특급 울트라 빅 원더 폭탄세일을 한다고 하자 가슴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다른 친구들을 제치고 사고 싶은 물건을 마구 마구 담는 모습.....

역시~물건사는것 만큼 신나는 일은 없는...?!ㅋ

쇼핑이 끝나고 집으로 가려는 순간!

"고양이야, 신발이 너무 커, 나중에 사~"

"금방 자랄 거라 괜찮아."

"사자야, 집에 모자 엄청 많잖아. 그만 사."

"이건 새 상품이란 말야."

"악어야, 사이다를 왜 이리 많이 샀어?"

"다 마실 수 있으니까 걱정 마."

자기가 고른 건 모조리 사야한다고 우기는 바람에 다들 두손이 무거워져 겨우 집으로 돌아와 물건을 이곳 저곳에 던져 놓은  친구들...

 

 

소파에 앉으려고 해도 신발이 있어 쉴 수도 없고..밥을 먹으려 식탁에 가 봐도 모자가 한가득... 화장실에 갔더니 변기 뚜겅을 열 수 없을 정도로 물건이...사이다가 빼곡~

"다리 아파, 배고파! 똥마려워!" 잠이라도 자려고 침대에 갔지만.. 역시 침대를 가득 채운 물건 때문에 잘때도 없다...

물건이 계속 머리위로 떨어지자 텐트를 친 친구들.....

쓸데 없는 걸 많이 샀다고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그러다 방귀, 트림, 재채기가 나올것 같은 친구들.. 안돼 안돼~~~ 참아보려 힘을 줬지만..그만, 사자가 뿌웅~ 악어도 꺼어억 트림을 고양이도 에취 하고 재채기를..ㅋ

멈추지 않고 계속 방귀, 트림 재채기~~~ 그러자 작은 텐트가 점점 부풀어 오르다 펑 터져버리고 만다.

 

날아간 사이다는 미어캣이 나눠마시고 커다란 구두는 생쥐가 침대로 쓰기로 했고..모자는 아기곰에게 딱 어울렸다..

 

집으로 돌아오자 텅 비어있는 집.. 텅빈 집이 정말정말 마음에 쏙~~~

필요없는 물건들이 사라지자 졸리면 자고 똥이 마려우면 똥을 싸고 배고프면 맛있는걸 먹을 수 있게 되자 시장에 왜 갔는지 생각이 난 친구들!!

 

 

맛있는 생선 요리를 먹고 싶어 낚시를 하러 간 사자, 악어, 고양이~ 앞으로는 필요한것만 살것 같은 동물친구들이다...ㅋㅋ

 

살면서 무언가 필요한것이 생기면 인터넷 혹은 대형마트, 시장에서.. 물건을 사기전 구매목록을 작성한다.. 매번 꼭 필요한건만 사자..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자...하며. 쇼핑목록을 가지고 쇼핑을 시작하지만 어느새 1+1 혹은 파격세일~이라는 문구를 보면 필요한가를 생각하기전에 가격을 비교하게 되고.. 이건 이래서 필요하지~자기 합리화 하며 꾸역꾸역 쇼핑목록에 끼워넣고 마는게 현실이다..ㅡㅡ;;

사자, 악어, 고양이도 정작 사려고 했던 물건은 뒤로한채 눈앞에 보이는 샤방샤방 물건들을 담고... 사람들이 우르르~ 파격세일 물건앞으로 달릴때 궁금하기도 하고 세일이라는 말한마디에 달려가 담고 또 담고 싶었으리라..

 

동물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때론 절제하지 못하고 자기합리화를 주장하며 장바구니 가득 담고.. 그래, 만족스러운 쇼핑을 했다고 스스로 뿌듯해하던 내 모습을 바라보게 됐고.. 늘 더 필요하다는 장난감..(특히 딱지와 뽑기에 매진하는....)을 사고 싶어한 아이 스스로 소비심리와 소비현실을 생각하게 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읽으면서도.. 읽고난 후에도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현재진행형 책이다...

 

소유욕이 일으키는 과소비...가 아닌 정말 필요한것을 사고 소유하는 건강한 소비를 다짐하고 약속하며반복해서 읽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경제, 소비에 관한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알려주고 생각하게 하고 실천하게 할 수 있어 어린자녀들을 가진 부모, 자녀들에게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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