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밖에서는 대화를 잘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난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야‘라는 착각을 해요. 그런데 집에만 오면 목에 필터가 없어집니다. 소통의 핵심은 바로 경청과 공감입니다. 말을 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잘 듣는 것부터 해야 해요. ‘경청傾聽’이라는 단어와 ‘공감‘이라는 단어에는 똑같은 한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바로 마음 심입니다. 상대의 말을 잘 듣는 건 귀가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상대가 말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우선은 꾹 참고 상대의 말을 마음으로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