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창비교육 성장소설 13
보린 지음 / 창비교육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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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린 장편소설 큐브는 투명한 정육면체에 갇힌 청소년 연우가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나의 암울했던 고교 시절이 많이 떠올랐다. 잿빛 하늘 아래 내가 도대체 뭘 해야 하며 내가 도대체 무슨 능력이 있는지도 모른 채 무참히 피곤함에 절어 있었다. 자신감은 온데간데없고 하루하루 불안과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이 소설을 통하여 30년 전 나를 떠오려 보았다. 이 소설에서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서사를 통해, 각자가 갇힌 큐브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진로와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청소년들에게 자아 인식과 선택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사랑과 갈등을 통해 성장해가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아울러 이따금 생각나는 지난날 나의 아쉬웠던 얄개 동산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소중한 소설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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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는 허초희 우주나무 인물그림책 8
서보현 지음, 이준선 그림 / 우주나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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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초희? 처음 접하고선 정말 누구인가 했다. 허초희의 그림책을 통해 그간 몰랐던 허난설헌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새로이 접하게 되었다. 난 얼마나 오랫동안 여류 시인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던가! 이 세상 어린이들이 '시를 쓰는 허초희'를 읽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양성평등의 가치를 아로새기며 지금 당장 이 세상의 어린이들이 시를 쓰는 어린이 되길 소망한다. 아니 사실은 글을 쓰는 어린이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그래서 다음 제목이 "글을 쓰는 이 세상의 어린이들!" 이렇게 출간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다시 한번 허난설헌의 시들을 찾아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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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할 일
김동수 지음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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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Climate Crisis)가 전 지구를 뒤덮고 있다. 우리 동네 예쁜 개울 따라 언제나 어린이들은 자연스레 물과 하나 되어 함께 어울림이다. 하지만 어린이가 건져내는 물건들은 슬픔 한가득! 세상 속 어른들이 흘려보내는 수많은 물건 속에는 지구의 눈물이 가득하다. 아이가 잠시 자리에서 벗어나 지구의 아름다운 환경 수호를 위해 기꺼이 도움을 전한다. 김동수 작가의 아이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관찰이 아이를 자연과 자연스레 동화되게 만들어 준다. 깨끗한 물과 건강한 자연환경! 결국,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전해줘야 할 어른들의 아주 중요한 의무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아이가 선두에 서서 그 의무를 기꺼이 이행하고 있는 아이러니! 작가의 세심함 속에서 오늘의 할 일은 아이의 할 일이 아니라 전 지구인 모두에게 의무가 되어야 할 소중한 일이 될 것이다. 소중한 메세지와 함께 전해지는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내용들! 감동 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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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배움과 가르침의 주인이 되는가 - 학생 주도성과 개념적 이해를 위한 교육과정-수업-평가
이은총 지음 / 푸른칠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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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이 이제 본궤도에 올랐다. 그런데도 많은 교육 현장의 교사들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이해가 좀 부족해 보인다. 이런 시점에 이은총 선생님의 저서, 어떻게 배움과 가르침의 주인이 되는가는 참 좋은 의미를 담는 것 같다. 예측할 수 없는 Chat GPT가 만연한 지식이 홍수, 그 가운데 학교는 이전의 답습만으로는 더 감당하기가 어려운 현실에 놓여있다. 그래서 선생님은 학생 주도성(AGENCY)과 교육과정 자율화, 깊이 있는 학습과 관련한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교육과정 자율화, 학생의 주도성,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실제! 이 내용 가운데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완벽한 교육과정이란 없다.” 너무 공감이 간다. 이를 통해 교사가 주도적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단계가 너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그다움 깊이 있는 학습을 모토로 교육과정, 수업, 평가에 대해 자세히 논하고 있다. 깊이 있는 학습은 개념 기반과 이해 중심 교육과정을 언급하고 있으며 결국 개념을 통해 일반화를 도출하는 발전적 형태의 학습을 지향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평가 역시 이와 보조를 맞추어 기존의 단순한 형태에서 더 진일보한 서·논술형 평가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피드백과 피드 포워드를 지향하는 형태의 평가를 언급한다. 결국, 급변하는 시대상에 걸맞게 초등 교육도 그간의 단순 지식 습득형에서 과감히 벗어나 전이가 가능한 개념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의 형태로 발전해야 함을 잘 이해하는 데 이 책이 참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너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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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지구 환경 지식 42
송소정 옮김, 아사오카 유키히코 감수 / 길벗스쿨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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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Climate Crisis) 시대에 전 지구가 아픔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눈높이에 맞게 지구 환경의 세부적인 이해를 통해 어린이들이 지구에 대해 소중한 마음을 아로새기고 기후 위기 시대에 걸맞은 행동을 할 수 있는 좋은 동기 부여가 되는 책이다. 환경과 지구의 문제에 관한 자세한 주제들을 통하여 실제로 어린이들이 실생활에서 실천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이해하고 지구 미래의 주역으로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는데 이 책은 참 소중한 역할을 할 것 같다. 기후 위기 시대를 맞이한 이 세상 모든 어린이가 이 책을 숙독하길 간절히 소망한다. 특별히 지구 문제에 관한 소소한 관심사들은 내용이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아이들이 책에 푹 빠질만한 소재들로 가득 채워져 있기에 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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