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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탠딩 건강법 - 앉는 습관이 당신을 죽인다!
오카 고이치로 지음, 이유라 옮김 / 북라이프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얼마나 긴 시간을 앉아서
보내나요?
서 있는 시간
빼고는 하루종일 앉아있는 것 같다. 당연한 소리지만 그만큼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길다는 말이다. 앉아서 일하고 앉아서 공부하고 앉아서 쉬는
요즘의 사람들. 그런데, 만약 오래 앉아있는 것이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 보이지 않는 건강의 위험을 가중시키며 장기적으로
각종 질병이 나타날 가능성을 끌어올린다면?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이 하루 중 얼마나 긴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지 짚어봐야 할
것이다.
책이 담은 이야기
이 책 '5분 스탠딩
건강법'은 좌식생활이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지적한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증가할 수 있는 건강위험을
나열하고 각종 연구결과를 통해 부연한다. 하지만 좌식생활을 피할 수 없는것이 현대인의 삶이다. 이에 생활속에서 시도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처방을
제시한다. 간단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5분 스탠딩 건강법'들을 배우고 실행함으로써 치명적인 건강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적은 사무직 직장인들, 학생과 수험생들에게 생활속에서 건강을 지켜나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독서의 시간이 될
것이다.
건강의 적: 앉아있는 생활
8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뇌경색, 암, 심지어는 우울증과 치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병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8 최근에 아주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1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TV를 보고 있으면 수명이 22분 줄어든다는 것이다. 좌식 생활 연구의 선두 주자인
오스트레일리아의 연구기관에서 공표한 내용이다.
13 사람은 걷고
움직이는 일을 통해 온몸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보내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아 체력과 근력을 높인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서
움직이지 않으면 피가 잘 돌지 못하고 대사 기능이 떨어지며 다르 근육이 약해진다. 그리고 신체뿐 아니라 마음과 생활 등 모든 면에서 부조화가
발생한다.
앉아있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산소와 영양은 혈관을 따라 움직이고, 이러한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걷고 움직이는 활동이 필요하다. 본래의
인류는 태초부터 긴 시간을 그렇게 살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인은 사정이 다르다. 학교에 입학하면서 직장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심지어 일과를 마무리 한 후의 휴식시간 마저도 컴퓨터나 TV, 스마트폰과 함께 앉아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신체와 마음과 생활에
부조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저자의 지적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현실일 것이다.
움직임으로 좋아지는 몸과 뇌의 건강
35 가만히 앉아
있는 상태로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하반신의 혈류가 악화되어 혈전이 생기고, 피가 응고된 이 덩어리가 혈액과 함께 이동하면 폐의 혈관이 막혀서
폐 색전증 등을 유발한다. ... 오사카 대학교 연구팀은 그 대책으로 의식적으로 자주 일어나 움직이는 방법, 다리를 마사지하거나 수분을 섭취하여
혈류를 좋게 하고 혈전이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71 업무 중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다리에서부터 혈류 장애가 시작되어 전신으로 퍼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뇌혈류도 악화되어 집중력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업무
능률까지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 가만히 앉아 움직이지 않으면 마음도, 뇌도 운동 부족 상태가 되어 왠지 우울해지고 마는 것이다.
128 앉은 자리에서
일어서면 앉아 있는 동안 잘 통하지 않던 혈액이 전신을 자극하며 흐르게 되어 혈류가 좋아지고, 그 영향으로 혈압과 혈당 수치가 내려가며 혈관
기능이 좋아진다.
기본적으로 저자가 권하는
방법은 가급적 자주 일어나서 움직이라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혈류장애를 개선하고 혈액순환 개선으로 인한 신체적, 인지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나아가 이러한 혈류개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5분 스탠딩 건강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자리에서 일어나 즉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인만큼, 바쁜 현대인들의 피로를 풀어줄 실용적인 방법이 될 것 같다.
내가 실천할 스탠딩 건강법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앉아서 일과를 보내고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보통의 현대인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은 이후로 가급적 30분에 한 번씩, 1시간에 한 번씩은
5분 스탠딩 건강법을 실천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앉아서 휴식하기보다는 일어나서 몸을 풀어주고는 했는데, 뇌혈류가 개선된
덕인지 조금 더 몰입도있게 글을 적어나갈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도 뇌와 몸의 건강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자리에서 일어설 계획이다. 다시
또 일어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