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지능 수업
쑤린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17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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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1.감성지능을 갖춘 리더가 되기를 희망하는 분들께
2.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분들께
3.감성지능을 갖춤으로써 성공을 이뤄내기를 바라는 분들께
4.감성지능과 관련된 자기계발서를 찾고있는 분들께

[이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감성지능으로 리더쉽 구축하기
2.감성지능으로 자기감정을 제어하고 정서장애를 극복하기
3.감성지능으로 대인관계망을 장악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4.김성지능으로 조직을 리드하기
5.감성지능을 실전에서 활용하여 사고하기, 성공하기

[이 책의 장점]
1.필요한 이야기: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감성지능
스티브잡스가 '감성'의 중요성을 증명한 이후로, 시장의 화두는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로 옮겨갔다. 감성의 두드림을 통해 더욱 쉽게 목표에 수렴할 수 있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이는 비단 시장의 문제만은 아니다. 감성지능을 통해 자기감정을 제어함으로써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고, 성취에 쉽게 다가설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고 유용한 감성지능에 관한 지식을 담고 있다.

2.풍성한 이야기:재미있기 다양한 사례와 부연
아무리 명제가 명쾌해도 마음에 와닿지 않거나, 실전에서의 적용이 그려지지 않는다면 배움의 의미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정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사례를 담고 있다. 유명인의 일화에서부터 저자가 직접 겪은 일들까지, 풍성한 이야기들이 이해를 돕고 읽는 재미를 더한다.

3.생활의 이야기:삶에서 흔하게 마주하는 이야기. 유용한 기술들
독자가 자기계발서를 읽는 이유는 오로지 적용을 위해서다. 인격의 도야나 지식의 함양을 위해서 굳이 실용서를 손에 잡을 이유가 없다. 그런면에서 생활과 적용에 충실한 이 책은, 자기계발서에 요구되는 지향점을 분명히 향하고 있다. 우리가 경험하는 일상의 문제들, 그 문제들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한 '감성지능'의 활용 기술, 그 기술이 활용된 사례로 이어지는 전개는 우리에게 감성지능이 왜 필요하며 어떻게 삶에서 적용해야할지를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멀리서 읽기:전반적인 이야기]
인간 역사의 어느 시점에서는 감정이 천시받는 시절이 있었다. 오로지 이성만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며 이성의 명령대로 살아가는 것이 옳바른 삶이라고 인정받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감정은 그리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인간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본연적인 느낌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현대에와서 '감성'은 마케팅의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를 잡았다. 고객의 감성을 울리지 못하면 상품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는 비단 상품의 판매에 국한되지 않는다. 한 사람의 리더로서 리더쉽을 발휘하며 조직을 관리하고, 마음을 가진 개인으로서 감정을 제어하고 정서장애를 극복하며, 삶을 운영하는 개인으로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인생을 혁신하며 성공을 쫓는다. 사회인으로서 대인관계망을 장악하기도 한다. 이 모든 과정에서 '감성지능'이 필요하며 감성지능을 활용함으로써 원하는 성공에 한 층 쉽게 다가설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은 조직의 리더이자 구성원으로서, 감정을 가진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성장과 성취를 지향하는 이들을 위해 쓰여졌다. 감성지능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구체적 활용법을 학습하며, 그럼으로써 삶에 적용하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가까이 읽기:나에게 의미가 된 키워드]
1.이해:역지사지
181 당신이 그를 이해한다면 그도 당신을 이해할 것이요, 당신이 그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도 당신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181 목자가 돼지 한 마리와 양 한 마리, 젖소 한 마리를 같은 우리 안에 가둬두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자는 우리에서 돼지를 데리고 나가려고 했고, 돼지는 격렬히 반항하며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돼지의 울음소리가 듣기 싫었던 양과 젖소는 이내 돼지에게 불만을 터뜨렸다.
 "우리도 목자에게 자주 잡혀나가지만 너처럼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 지르지는 않아."
 그러자 돼지가 대답했다.
 "너희를 데리고 나가는 거랑 나를 데리고 나가는 건 완전히 다른 일이야. 목자가 너희를 데리고 나가는 건 단지 너희의 털과 젖이 필요해서지만, 나를 데리고 나간다는 건 내 목숨을 앗아가기 위해서라고!"
 
182 입장을 바꿔 생각할 줄 알면 상대가 느낄 진실한 감정을 이해할 수 있고, 상대에게 감정을 이입해 마치 자기 일처럼 느낄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한다. 때문에 타인의 상황과 마음을 가늠하지 못하고 상처를 주고는 한다. 마치 젖을 짜러 나가는 자신의 상황과 목숨을 내놓으러 나가는 돼지의 상황을 동일시하는 젖소처럼. 요즘의 우리 시대도 마찬가지다. 오로지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서로를 자주하는 집단들이 여럿이다. 이런 식으로는 절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따라서 내면의 분노도 해소할 수 없다. 이러한 분노와 미움이 쌓여서 만들어진 스트레스는, 결국 누군가를 미워하는 자기 자신을 아프게 하기 마련이다. 서로와 입장을 바꿔놓고 역지사지 하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2.자기이해
189 자네가 정말로 얻고자 하는 것을 찾고, 세세한 부분까지 생각해두는 것! 이것이 행복과 성공을 얻는데 꼭 필요한 과정이지. 단순히 바람을 아는 것을 넘어서서 그 원인과 목적에 도달할 방법까지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그래야 자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일세

190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은 다르다. 그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이야기하고, 어떤 경로로 그것을 얻을 것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잘 헤어리면서도 가족이나 연인이 무조건 자신을 이해해주길 갈망하지 않는다. 그들은 반성의식도 투철해 이기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타인의 의견에 귀 기울여 자신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줄 안다.

이 책의 "나 자신의 정서적 근원을 이해하라"라는 챕터에는 성공한 인생의 의미에 대한 가르침을 얻어가는 한 젊은이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얻고 싶은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젊은이는 몇 가지 답을 내놓지만 모호하다. 기준도 없고 척도도 없다. 질문에 답해가는 과정에서 대답에 구체화되기 시작하나 내놓은 대답은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함을 깨닫게 된다. 성공한 인생을 원하면서도,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고, 어렴풋이 원하는것은 실현이 불가능한 일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태도로 삶을 꾸려간다면 결코 성공도, 행복도 얻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자기이해'를 강조한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경로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 역시 삶에 대한 나름의 가치체계를 갖고 있으나, 구체적인 경로와 실현가능성을 진단하는데 부족함이 많다는 점에서, 위의 젊은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지금이라도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스스로 대답하는 자기이해의 과정을 빈번하게 거쳐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나가며]
감성지능에 관련된 다양하고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자기계발서입니다. 스스로 감정관리에 취약점이 있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유용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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