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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거둬 지음, 김진아 옮김 / 정민미디어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1.성장을 위한 자극을 찾고있는 분들께
2.'이야기'를 읽는것을 좋아하고, 그 이야기로부터 교훈을 얻는것을 즐기는 분들께.
3.가벼운 마음으로 성공의 의지를 느끼고자 하는 분들께
4.가독성 좋은 자기계발서를 찾고있는 분들께
5.직장, 배움, 친구사이, 감정, 일상이라는 주제들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께
[이 책의 장점]
1.명료함, 이야기
이 책은 총 5개의 스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스텝마다 선언적 어투로 명료하게 쓰여진 다양한 주제아래 이야기를 풀어간다. 주장이 명확한 만큼 부연도 일관적이기에 읽기에 편하다. 또한 매 주제마다 주제를 지지하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역사와 고전과 위대한 인물들에 관련된 이야기들은 풍성한 영감과 재미를 준다. 꼭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이야기들 속에서 자기만의 영감을 얻고 지식과 지혜를 확장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2.가독성
전반적으로 (주장+이야기+부연)으로 구성되는 글의 구조는 가독성을 높이고 독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명료한 주제문은 글의 내용을 충분히 예측가능하게 하기에 덧붙여진 사례와 더불어 술술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3.풍성함
풍성한 분량에 붙여진 풍성한 사례와 이야기들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각자의 독자들에게 필요할만한 지혜들을 선사할 것이다.
4.테마
이 책은 크게 (직장-배움-친구사이-감정-일상)의 다섯가지 스텝 아래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간다. 자기계발서를 읽는곳은 책상 위이지만, 이를 적용하고 실천하는 곳은 삶의 현장이다. 저자가 분류한 다섯가지 스텝은 우리가 일상을 영위하는 가장 흔한 순간들인 만큼, 친숙하게 읽으며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재정리 & 생각]
습관. 우리가 일상에서 행하는 행위들 중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여 하는 행위가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까. 반면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반사적으로 내뱉는 말과 행위는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까. 단언컨대 후자가 훨썬 더 클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피아니스트는 연주를 하며 어떤 건반을 쳐야 할지 ‘결정’하지 않고, 무용가는 발을 어디로 옮겨야 할지 ‘결정’하지 않으며, 과학자는 어떻게 머리를 굴려야 할지 ‘결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의 태도와 감정과 신념을 형상하는 것은 우리의 습관이며, 결국 습관을 어떻게 이끄는지에 따라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지 결정된다고 말한다.
66 카네기는 일찍이 이렇게 말했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작은 일도 소흘히 하지 않고 매번 잘 해내면, 그 일로 당신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또한 마치 대나무를 가를 때 윗부분만 조금 가르면 아랫부분은 쉽게 갈라지듯이 큰일도 순조롭게 풀릴 것이다." 비록 하찮게 보이는 일도 무시하지 않고 해낸다면, 다음 이야기처럼 그 일이 당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삶은 무수한 순간의 연속이다. 당장은 사소해보이는 일이 언젠가는 값진 경험과 지혜로 이어질 수 있다. 긴 분량의 공부를 이어갈 때도, 분량을 쪼개어 작은 부분부터 학습해 나간다면 긴 배움을 완성해낼 수 있기 마련이다. 작은 일부터, 사소한일부터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을 갖춰야겠다고 다짐한다.
111 "어떻게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 큰 변화를 이뤄냈습니까?"
그는 멋쩍게 대답했다.
"매일 1퍼센트만 끌어올린 것뿐입니다"
빠른 성장을 이뤄낸 한 비지니스맨은 매일 1퍼센트씩 성장함으로써 막대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한다. 욕심에 눈이 멀어 큰 것만 탐내다가는 오히려 기진맥진하여 성취에서 멀어질 수 있다. 명료하고 분명한 태도로 꾸준함과 끈기를 갖춘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해본다.
182 물 한 방울의 은혜를 받더라도 넘치는 샘물로 보답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다. 한신은 헐벗고 굶주릴 때 할머니의 도움으로 무사히 힘든 시기를 보냈기에, 마음속으로 항상 보은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었다.
돌이켜보면 아주 작은 성취라고 할지라도 나 혼자서 이뤄낸 것은 없었다. 그러나 편협한 시야는 나의 공은 과대평가하고 타인의 도움은 과소평가하고는 했던 것 같다. 성공의 시절에는 도움의 고마움을, 고난의 시절에는 위안의 고마움을 마음속에 새길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한다.
[나가며]
어쩌면 흔한 자기계발서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특히나 이런 분류의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삶에서 정답은 없는 법인데 단 하나의 길을 단언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독서의 배움은 결국 책과 독자의 접점에서 이루어진다. 어떤 영감을 받을 것인지,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받아들이며 무엇을 비판할지는 결국 독자의 몫이다. 자기계발서를 읽는 독자의 목표가 결코 '맹목적 수용'은 아닐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성장의 길을, 비판적 독서와 함께 걷는다면, 풍성한 이야기와 배움이 있는 즐겁은 여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