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의 경우 5지선다형 객관식 100문제가 출제되며 2시간동안 진행됩니다. 다량의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몇 가지 영역으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읽기, 어휘, 듣기·말하기, 창안, 국어문화, 아법, 쓰기가 그것입니다. 국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굉장히 막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시험이라면 말이 달라지죠. '시험', 그것도 '객관식 시험'인 만큼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시험에 나오는 것'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학습계획입니다.
8월 16일 시험을 접수하고, '시대고시기획'에서 출간된 <2121 KBS 한국어능력시험 한 권으로 끝내기>로 4일째 공부중입니다. 처음에는 꽤 막막했는데, 기본서를 정하여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는 만족스럽게 시험준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강약조절'입니다. 이 책은 분권 가능한 2개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꺼운 1권과 상대적으로 얇은 2권인데요, 그 기준은 '시험에 나오는 비중'이라고 합니다. 적당한 점수를 원하는 수험생이라면 1권만 공부해도 좋지만 고득점을 원하는 수험생이라면 2권까지 공부하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전반적인 구성 또한 '시험에 나오는 것' 위주로 선별하여 구성하였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이에 '중요한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의욕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각 챕터의 구성은 심플합니다. 먼저 기본이론을 설명하고 암기할 목록을 중요도 표시와 함께 보여줍니다. 이후에 4~10문제의 예제를 풀어보며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연습할 수 있죠. 구성이 좋았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별표시로 강조해줘서 선별적으로 암기할 수 있었고, 이론과 문제의 연계성도 뛰어났습니다. 공부하는 재미가 느껴졌죠.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배우고 익힘으로써 '더 잘 말하고', '더 잘 쓰는'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더욱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2개의 분권 뿐만 아니라 '30분만에 정리하는 어휘·어법'이라는 이름의 작은 소책자도 제공됩니다. 시험장에 들어갈 때 마지막 복습용으로 챙겨기가 딱 좋은 소책자였습니다. 특히 이 소책자를 대상으로 저자직강 강의도 제공됩니다. 이 점이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