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빅오픽 OPIc IM-IH - 10년 간의 기출 빅데이터로 완성한 오픽 필수 기본서, 최신 개정판 빅오픽
강지완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시원스쿨 하면 어학시험보다는 회화 이미지가 강한것이 사실입니다. 어학시험과 관련된 전통의 명가는 따로 있죠. 해O스나 영O기처럼 말입니다. 저 역시 과거 영어 어학시험을 준비하면서 두 업체를 주로 이용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시원스쿨 어학강좌를 처음 접한것은 올해 초 토익시험을 준비하면서부터입니다. 최서아강사님의 <시원스쿨 토익 750+>교재를 만나고 강사님의 유튜브 강좌를 맛보기로 들으며 예전보다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시원스쿨 토익 실전모의고사 3회분>교재 역시 함께 제공된 무료강의의 수강하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시원스쿨의 어학시험대비 교재와 강의에 대해 긍정적인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만나본 <시원스쿨 빅오픽 OPIc(개정판) IM-IH>교재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픽을 비롯한 어학시험을 준비해본 경험이 전무합니다. 따라서 토익에서처럼 직관적이면서 담백한 교재를 기대했습니다. 과하지 않은 적당한 분량이면서 꼭 필요한 내용을 적절하게 담고 있는 교재로 말입니다. 적당하고 적절했습니다. 이번 독서를 통해서 오픽이라는 시험이 어떤 시험인지 이해할 수 있었고 어떻게 준비해야할지에 대한 윤곽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객관식시험과는 다르게 문장을 직접 구성해서 표현해야 하는 어학시험이기에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막막한 느낌이 컸는데, 그런 불안감을 해소시켜주고 '이렇게 준비하면 할 만 하겠다."라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독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이 책의 장점은 세가지 입니다. 체게적 구성, 친절한 해설, 실전적 꿀팁이 그것입니다.

1. 체계적 구성

책은 본격적인 해설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빅토익 IM-IH 정복 로드맵"과 "학습 플랜"부터 제시합니다. 로드맵의 경우, 시험에 대한 기본 정보와 필승전략을 이해한 뒤, 그에 맞게 체계적으로 학습을 이어갈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IM의 경우 짧은 경로를, IM-IH의 경우 그보다 긴 경로를 제시합니다. 학습플랜의 경우 기간별 공부계획을 제시합니다. IM과 IH별로 각각 1주와 2주완성 프로그램을 제시합니다. 로드맵의 경우 앞서 제시된 공략가이드와 필승전략에 맞춰 그려져있었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었고, 학습플랜 역시 단순히 기간별로 챕터를 할당해놓은 것이 아닌 보다 구체적인 학습전략을 부연하고 있었기에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2.친절한 해설

이 책은 구어체로 해설되어 있습니다. '~이다'가 아닌 '~입니다'의 어투입니다. 수험서치고는 생소한 표현 방법이죠. 하지만 이 책의 경우 구어체 표현이 굉장히 좋은 선택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마치 강의를 듣듯이 술술 읽어나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픽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초심자 입장에서 책을 술술 읽어나가며 낯설음과 불안감을 줄여나갈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책에 담긴 핵심 꿀팁인 '3-combo전략'의 경우 현재-과거-경험에 따라 구체적전략과 친절한 표현으로 해설되어 있어 한결 쉽게 이해하고 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3.실전적 꿀팁

수험서의 꽃은 꿀팁이죠. 초심자들일수록 부족한 정보 때문에 점수를 까먹게 되는 경우도 잦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실전적 꿀팁을 담고 있다는 것은 이 책의 큰 매력입니다. 22페이지에 "오픽 FAQ10"이라는 코너를 따로 만들어서 수험생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풀어줍니다. '1번 자기소개 문제에 대한 답변은 채점되지 않는다고 하던데 진짜인가요?" 라든지 "최근 시험에서 외운 티가 나면 NH등급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저는 암기력이 좋지 않은데요, 책에 있는 답안을 전부 외워야 하는 건가요?" 처럼 저 역시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한 대답이 담겨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해설에 들어간 이후에도 꿀팁은 이어집니다. 오픽에는 시험에 앞서 '자가평가(Self-Assessment)'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시험의 난이도가 결정됩니다. 책에는 시험에 전략적으로 임하기 위한 자기평가 예시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본문의 곳곳에 수험생이 궁금해할만한 팁들이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사전설문조사에서 '학생-아니오'를 선택했는데 시험 중 자기소개에서 대학생이라고 소개해도 괜찮을까요?", "음악 관련 문제가 가장 많이 출제되었다고 하던데 맞나요?"와 같은 궁금증에 대한 해답이 담겨있습니다. '1주 완성'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제한된 시간에 전략적으로 수험준비에 임하기 위한 정보들이 많이 담겨있었습니다.

독학 초심자들을 위한 알찬 수험서입니다. 제한된 시간내에 최적의 노력으로 필요한 등급을 획득하기를 기대하는, 전략적 시험대비를 준비하는 수험생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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