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친절한 해설
이 책은 구어체로 해설되어 있습니다. '~이다'가 아닌 '~입니다'의 어투입니다. 수험서치고는 생소한 표현 방법이죠. 하지만 이 책의 경우 구어체 표현이 굉장히 좋은 선택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마치 강의를 듣듯이 술술 읽어나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픽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초심자 입장에서 책을 술술 읽어나가며 낯설음과 불안감을 줄여나갈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책에 담긴 핵심 꿀팁인 '3-combo전략'의 경우 현재-과거-경험에 따라 구체적전략과 친절한 표현으로 해설되어 있어 한결 쉽게 이해하고 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3.실전적 꿀팁
수험서의 꽃은 꿀팁이죠. 초심자들일수록 부족한 정보 때문에 점수를 까먹게 되는 경우도 잦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실전적 꿀팁을 담고 있다는 것은 이 책의 큰 매력입니다. 22페이지에 "오픽 FAQ10"이라는 코너를 따로 만들어서 수험생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풀어줍니다. '1번 자기소개 문제에 대한 답변은 채점되지 않는다고 하던데 진짜인가요?" 라든지 "최근 시험에서 외운 티가 나면 NH등급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저는 암기력이 좋지 않은데요, 책에 있는 답안을 전부 외워야 하는 건가요?" 처럼 저 역시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한 대답이 담겨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해설에 들어간 이후에도 꿀팁은 이어집니다. 오픽에는 시험에 앞서 '자가평가(Self-Assessment)'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시험의 난이도가 결정됩니다. 책에는 시험에 전략적으로 임하기 위한 자기평가 예시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본문의 곳곳에 수험생이 궁금해할만한 팁들이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사전설문조사에서 '학생-아니오'를 선택했는데 시험 중 자기소개에서 대학생이라고 소개해도 괜찮을까요?", "음악 관련 문제가 가장 많이 출제되었다고 하던데 맞나요?"와 같은 궁금증에 대한 해답이 담겨있습니다. '1주 완성'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제한된 시간에 전략적으로 수험준비에 임하기 위한 정보들이 많이 담겨있었습니다.
독학 초심자들을 위한 알찬 수험서입니다. 제한된 시간내에 최적의 노력으로 필요한 등급을 획득하기를 기대하는, 전략적 시험대비를 준비하는 수험생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