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만 알아도 할 수 있는 데이터 과학 -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문제 해결까지!
우와후지 이치로우 외 지음, 진솔 옮김 / 한빛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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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이래로 정보는 늘 힘이었다. 전쟁과 무역에서 승패를 결정지었으며 경영과 경제와 정치와 투자에서 전략과 판단의 원천으로 활용되었다. '아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보다 우월했으며 많은 정보를 획득하는 것은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필요조건이었다. 정보의 중요성은 요즘의 시대도 마찬가지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 정보는 충분히 넘쳐난다는 것. 그 어느때보다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요즘, 중요한 것은 정보 그 자체가 아니다. 정보를 체계화하고 그것의 함의를 꿰뚫어볼 수 있는 눈이다. 발견한 것을 당면한 문제에 적용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해낼 수 있는 과학적 사고력이다.

<엑셀만 알아도 할 수 있는 데이터 과학>은 데이터의 흐름을 따라가며 데이터 과학을 설명한다. 데이터를 모으고, 정리하고, 집계하며, 표와 그래프를 만들고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큰 줄기를 담고 있다. 초심자를 위해서 통계학의 기초를 설명하기도 하고 다양한 수치와 사례를 통해서 이용자를 돕는다. 그런데 이처럼 방대한 수치를 다룬다는 것, 어렵지 않을까? 맞다 사실 좀 어렵다. 하지만 우리에겐 무엇이 있다? 엑셀이 있다. 이 책은 엑셀을 중심으로 데이터과학을 풀어간다. 기본적인 함수수식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샘플 예제를 통해서 직접 연습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데이터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능률적 작업을 위한 현대인의 필수 요소인 엑셀의 활용능력 또한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예제'다.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13챕터+부록으로 구성된 엑셀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본문의 핵심 포인트마다 등장하는 '직접 해보기' 파트에서, 친절한 안내에 따라 관련예제를 직접 채워볼 수 있다. 배운 내용을 연습을 통해 체화할 수 있어서 좋았고, 실습을 자주 하다보니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으며, 아쉬움을 갖고 있던 엑셀 실력을 키우고 새로운 함수들도 배워볼 수 있어서 좋았다.

데이터의 흐름을 따라가는 '전반적 구성'외에 '챕터별 구성' 또한 마음에 들었다. '미리 공부할 내용'에서 개괄적 내용을 훑어보고 본문에서 구체적 내용을 학습한 뒤 '직접 해보기'를 통해서 몸으로 연습하고 '이 장의 핵심정리'를 끝으로 핵심포인트를 짚어본다. 학습과 연습을 위한 친절한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데이터와 친해지고 데이터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기대하는 분들께, 데이터와 함께 엑셀 실력을 키워가길 기대하는 분들께 권하고 싶다.

예제는 아래 주소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http://www.hanbit.co.kr/support/supplement_survey.html?pcode=B58606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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