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한 적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부모님의 반대로(특히, 엄마) 키우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한 아이들이 많은 것은 예전 내가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존재만으로도 반려동물은 아이들에게 기쁨과 안정을 주는 것 같다. 그런 반려동물을 잃어버리거나 죽음을 경험했을 때 아이들은 이별의 아픔 또한 경험하게 된다...내 고양이 포는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되었을 때 기쁜 하루의 감정과 포가 아닌 퐁이를 잃어버려서 슬픈 모리의 감정이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글로 표현되어 있다. ..하루의 가족이 될거라고 생각한 고양이 포는 전학 온 친구 모리가 잃어버린 퐁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하루는 모리를 피해다니는데.가족을 잃어버린 고양이 퐁이를 생각하니 자신만 생각한 것 같은 하루는 모리와 퐁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고양이를 친구 모리네 집으로 돌려보낸다.자신의 원래 집인 모리네로 돌아간 고양이 퐁이 몸에서 기분 좋은 고로롱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행복하다는 걸 느낀 하루는 어느새 많은 감정을 알게 되었다...짧은 시간이었지만 포의 이름으로 하루의 고양이로 함께 하는 동안 하루는 성장한 것 같다...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공감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