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의 작가인 윤슬빛의 동화라 기대가 됐다. 또, 챠야다 작가의 그림과 함께라고 하니 좋았다. ..같은 반이지만 친하지 않았던 린아와 윤아는 민꽃게와 망둥이를 만나면서 숨길을 통해 다른세계에서 문어 선생님과 함께 글짓기 수업을 하게 되는데 작은 노트에 늘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씩 적던 린아는 자신의 일상을 시로 적는 것을 발표하면서 자신의 상처를 세상에 드러내고 친구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게 된다...아이들의 자신들의 글쓰기로 성장해가고 있었다...환상의 공간, 바닷속 학교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성장기를 중학년의 눈높이에서 과하지 않게 이야기해주어서 아이도 재미있게 읽고, 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이제 린아와 윤하는 매일 “안녕?“, ”안녕!“ 하고 다정한 인사를 주고 받을 수 있을 거예요. -10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