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요술 부엌 / 김성운 글, 녹시 그림. 마음이음(2025)..행운을 부르는 속도로 알게 된 김성운 작가님의 신작이다. 역시나 책을 펴자마자 김성운 작가님의 아이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문장에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고 신비로운 느낌의 녹시 작가님의 그림까지 더해지니 책을 읽고 나면 따뜻한 느낌이 남아 있어서 빨리 아이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엄마가 하늘나라에 있고, 아빠는 2주일씩 번갈아 야간근무를 하는 양동이는 냠냠카드로 좋아하는 돈가스가게에서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혼자여서 그런지,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다음에 오라는 주인 아저씨의 말을 자주 들어서 저녁을 혼자 컵라면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새로 오픈했다는 맛나식당의 전단지를 받고 식당을 찾아간다. ..그 식당에는 할머니가 운영하시는데 마술쇼 같은 요리를 하시어 밥을 주시는데, 너무 맛있는 한끼 식사였다. 할머니께 냠냠카드로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할머니는 돈 대신 재미있는 이야기로 밥값을 하라고 하신다...엄마가 하늘나라에 가신 후, 양동이는 이야기책만 보면 글자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와서 도저히 읽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할머니를 위해서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어보려고 하는데 그 도서관에 반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는 안희지(아니지)가 있었다. 아니지의 도움으로 책을 다시 읽을 수 있게 된 양동이는 맞벌이로 저녁에 부모님이 안계신 아니지와 함께 맛나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맛있게 먹는데, 할머니는 알고보니 부엌의신 조왕할머니였다. ..슬픔과 외로움을 어루만여주시고 아이들에게 맛있는 밥을 주시면서 조왕 할머니는 양동이와 아니지의 고민을 들어주시는데 혼자가 외로운 아이들의 고민은 해결해주시까지 하신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