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x4의 세계 - 제2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341
조우리 지음, 노인경 그림 / 창비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제본 서평단으로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병원 도서관에 있는 클로디아의 비밀의
마지막 장에 그려진 강아지 그림으로 새롬이와 호의 우정이야기.
포스트잇을 접어 4x4 ‎ = 16칸을 만들어 병원을 나가면 하고싶은 일,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을 주고 받으며 희망을 이야기 하는 두 아이의 이야기.
.
.
장애를 극복하려고,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것이 아닌 받아들이고 잘 살아가기를 무덤덤하게 이야기 하는 호의 소원이 눈물이 맺혔다면, 호가 퇴원하면서 새롬이를 만나고 싶어했지만 새롬이를 만나지 못하고 새롬이 엄마의 편지와 그 편지 속 힘겹게 그린 강아지 그림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
.
작가가 직접 쓰지 않았지만 새롬이는 분명 호에게 직접 16칸의 소식을 보냈을 것이다.
.
.
노인경 작가의 담백한 그림을 가제본이 아닌 출판본으로 다시 보고 싶다.
고학년 아이들이 나처럼 순식간에 읽어낼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