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본 서평단으로 먼저 읽어보았습니다병원 도서관에 있는 클로디아의 비밀의마지막 장에 그려진 강아지 그림으로 새롬이와 호의 우정이야기.포스트잇을 접어 4x4 = 16칸을 만들어 병원을 나가면 하고싶은 일,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을 주고 받으며 희망을 이야기 하는 두 아이의 이야기...장애를 극복하려고,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것이 아닌 받아들이고 잘 살아가기를 무덤덤하게 이야기 하는 호의 소원이 눈물이 맺혔다면, 호가 퇴원하면서 새롬이를 만나고 싶어했지만 새롬이를 만나지 못하고 새롬이 엄마의 편지와 그 편지 속 힘겹게 그린 강아지 그림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작가가 직접 쓰지 않았지만 새롬이는 분명 호에게 직접 16칸의 소식을 보냈을 것이다... 노인경 작가의 담백한 그림을 가제본이 아닌 출판본으로 다시 보고 싶다.고학년 아이들이 나처럼 순식간에 읽어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