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교 소풍에는 문어소시지, 곰돌이 감자, 강아지주먹밥등 너무 예쁜 도시락들이 아이들 가방에서 나온다. ..어떤 예쁜 도시락이 뽐을 내어도소풍날에는 “김밥” 이다.소풍 전날 밥솥에서 심심한 밥알이 나와서 냉장고의 귤에게 김밥재료들을 불러달라고 한다.우엉, 오이, 당근, 계란, 단무지, 시금치까지 한자리에 모여서 가위바위보로 자신의 자리를 정해 김밥김위에 누워서 김밥이 되는데.. 너무 너무 귀여운 아이들이다...밥알들의 수다를 소리내서 읽으면이 책을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김밥의 각 재료들이 무지개처럼 예쁜 색을 뿜어내면서 김밥이 되어 소풍을 기다리는 이 책은 ..이제는 체험학습이라 불리어서 소풍이라는 말이 학교에선 조금 덜 쓰이지만 소풍보다 더 어울리는 말을 찾을 수 없게 한다...소풍=김밥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