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을 잘 하고 싶지만 잘 하지 못하면 체육이 싫을 것 같다.책을 읽어보면 이 책 주인공인 2학년 루는 체육보다 미술이 더 좋아서 그림 그리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체육을 못하게 된 것이다. 책 말미에 루가 달리기 연습을 하고 실력이 느는 것을 보니 3학년이 되면 루는 미술만큼은 아니라도 체육도 좋아하는 아이가 될 것 같다...우리집 아이는 달리기를 못한다. 줄넘기도 못한다. 그런데 체육을 너무 좋아한다. 너무 재미있다하고 한다. 우리집에서는 가장 잘하는 아이이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체육을 하고 나면 속상한 날도 있다. 친구들이 축구를 안시켜주고, 피구를 안시켜준다고 속상하다고 말한다. 그래도 우리집에서는 가장 잘하는 아이라서 체육이 좋다고 한다...루도 엄마, 아빠와 연습을 하면서 달리기가 빨라지는 자신을 보면서 체육 시간을 기다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친구들도 달라진 루의 달리기 실력을 칭찬하니 더 기뻐하는 모습이 보였다...이어달리기를 표현하는 부분에서는 작가님의 얼마나 속도감있게 쓰셨는지 읽는 나도 손에 땀이 나는 느낌이^^;;..아이 치과 진료 기다리면서 단숨에 읽어버린 이 책을 개학하면 꼭 읽었으면 좋을 것 같은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