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리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떠주신 귤양말 한 짝이 사라져서 속상하다. 거기다 친한 친구 예지까지 전학을 가서 더욱 더 슬퍼졌다.내성적인 규리는 다른 친구들에게 함께 놀자는 말도 하지 못하고 혼자 교실에 덩그러니 슬픔에 쌓여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밤 자다 깬 규리는 귤양말 한짝을 신은 도깨비를 만난다. 그 도깨비는 눈물도깨비 루이를 보게 된다. 루이가 귤 양말 한짝을 신게 된 이유와 눈물 도깨비가 있어야만 사람들의 슬픔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도 알게된다.너무 소중한 귤 양말이라 루이가 절대 신지 말라고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신게 되었는데 갑자기 교실에 있는 모든 아이들이 울기 시작하는데…....모두를 울게 만들게 되어버린 규리가 다시 아이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다미와 승현이와 친하게 되면서 친구들의 슬픔도 알게되었고 함께 웃는 법도 알게되는 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흥미롭게 쓴 동화라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 재미있어 할 것 같다.이주희 작가님의 그림이 더해져서 도깨비 나라도 엿볼 수 있고, 읽으면서 장면이 더욱 생생하게 그려지는 효과도 있었다. 눈물도깨비 루이가 너무 귀여웠다^^..마지막 부분에서 아이들이 승현이를 웃게 해주는 부분이 참 좋았다. ..규리 엄마의 슬픔도 놓치지 않는 것도 아이들이 어른의 슬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것 같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