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해 사랑하는가
소노 아야꼬 지음, 홍윤숙 옮김 / 톨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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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뜨악했다.
언제적 책인지 보았다. 1973년에 쓴 책이었다. 작가는 전쟁을 겪은 1931년생이었다. 그럼 그렇지...
일본 구시대 여성의 당시엔 나름 진보적이었을진 모르는 사고를 알 수 있었다.
그래도 공감되는 문장이 조금은 있었고, 남편(또는 애인)을 내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23 또 행복은 관념적이지만 불행은 구체적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91 나는 한 사람과의 사랑이 끝나면 곧바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사람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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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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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집.
재미있다.

242 "불만스럽게도, 귀국의 귀염둥이를 살해한 반역자가 어제 탈옥했습니다."
이마는 ‘불만‘과 ‘불미‘를, 그리고 ‘귀염둥이‘와 ‘장군‘을 헷갈리고 말았다. 30년은 대식국 말을 잊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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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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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짓는 실력.. 대단해. 간단하고 귀엽고 입에 착 감기는 느낌이다. 걷기에 대한 책인데 주변에 이 책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별명 얘기부터 나온다. (ex.김태리야끼(김태리), 마동동(마동석)) 지금도 그렇다.
걷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과 직결되어있는 사람 같다. 그리고 어떤 일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나도 걷는 것을 꽤 좋아한다고 자부하는데, 계속 걷는 것을 좋아하고 또 계속 걸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걷는 것을 좋아한 지, 걷는 것을 좋아한다고 깨달은 지 5-6년밖에 안된 것 같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마음껏 여유롭게 걸을 시간도 없었기 때문에. 대학교 1학년 때 혼자 방황과 고민을 하면서 운동장을 돌았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그때 듣던 노래를 들으면 그때의 기분이 느껴진다. 이 책을 계기로 나의 걷기 역사를 되돌아보게 되는구나.
요즘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가볍게 걸을 때는 이런 게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확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정말 큰 행복이기에 소소하다는 말은 나의 행복에게 무례한 말이다! 크고 확실한 행복이 좋겠다. 크확행!

206 독서와 걷기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이지만 ‘저는 그럴 시간 없는데요‘라는 핑계를 대기 쉬운 분야라는 점이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하루에 20쪽 정도 책 읽을 시간, 삼십 분가량 걸을 시간은 누구에게나 있다.

292 티베트어로 ‘인간‘은 ‘걷는 존재‘ 혹은 ‘걸으면서 방황하는 존재‘라는 의미라고 한다. 나는 기도한다. 내가 앞으로도 계속 걸어나가는 사람이기를, 어떤 상황에서도 한 발 더내딛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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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떠나는 무진기행
김승옥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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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누군가 반납한 것을 빌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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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만 쉬겠습니다 - 격무에 시달린 저승사자의 안식년 일기
브라이언 리아 지음, 전지운 옮김 / 책밥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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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점에서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을 만나면 너무 반갑다.
- 홈플러스 서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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