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와 번갯불에 속담 볶기 꿈달 작은 지식책 1
이믿음.최은규 지음, 양송이 그림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제가 요즘 듣고 있는 독서지도사 수업에서

교수님이 강조하신 부분이 고사성어와 속담은 필히 유치원시기부터

가르쳐주어야 독해력과 문장력이 는다는 말씀에

우리 6살인 우리 아이에게 맞는 속담 책을 찾다가 빙고~!

꿈달에서 꼬마공주 왕자를 위한

[믿음이와 번갯불에 속담 볶기]란 속담책이 나왔더군요.

책 사이즈도 두께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속담카드가 있어 아이와 책으로 배운뒤

카드로 복습하는 차원에서

재미나게 놀아도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믿음이는 자주 보지 못했지만

스타 주니어 붕어빵이란 tv에 나왔던 친구인데

속담을 하나 둘 외우다 보니 어느새 속담박사가 되었다네요^^

믿음이가 쓴 속담일기를 보면

속담에 대해 얼마나 배움의 즐거움과

애착이 담겨있는지 알 수 있었지요.

 


부록으로 든 속담카드는 총 81개의 속담을 익힐수 있는데

책의 그림과 속담을 축약해 놓은거라 보시면 되네요.

뒷면에는 속담 설명과 비슷한 속담도 함께 적혀있어 좋네요.

 


책을 열어 차례를 보니

동물편 식물편 사물편,사람과 생활

음식편, 날씨와 계절편으로 나누어 좋았네요.

찾기에도 쉽게 되어 있어

 분류 기준도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어떤 출판사의 속담책은 그림이 다소 난해해

속담을 충분히 설명해 주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살짝 고르기가 밍설여졌는데

이 책에는 그림마다 말풍선을 가미해 유아의 눈높이에 맞게

재밌게 풀어두었더군요.

속담글자에도 부분으로 색을 넣어 강조하는 부분도 좋구요.


이건 믿음이의 속담일기를 살짝 엿보는 페이지랍니다.

일기를 이리 재미나게 쓰면 매일 쓰고 싶을듯해요.ㅎㅎ

엄마와의 짧은 대화속에 속담 활용도 있어

아이와 엄마가 생활속에서 속담을 들어

대화를 나눌 좋은 예도 보여준답니다.


우리 경이 처음 대하는 속담책~

하지만 짧은 동화같은 속담이야기라

재미나게 또는 진지하게 들어봅니다.

그리고 유치원에서 배운 속담은 아주 흥분하며 알려준 공주~

속담 카드로 속담찾기 놀이라며 복습도 하니

속담을 제법 익힐 수 있었답니다.

이리 한 번으로 끝나면 금세 잊어버리니

생활속에서 자주 속담을 써 보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줘 봐야겠네요.


경이는 믿음이 오빠의 일기를 보며

그림이 참 재미나다네요.

우리 경이도 내년쯤엔 다소 짧은 속담 일기도 써볼 수 있겠지요.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정서가 녹아있는 속담을

이젠 생활속에서 아이와 많이 사용해 봐야겠어요.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 아니 시작이 반이겠지요?ㅎㅎ

아이와 볼 만한 속담책으로 믿음이의 속담책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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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기적이란다 아빠가 읽어주는 그림책 1
우수명 글, 김숙영 그림 / 이야기상자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지금 부모가 된 여러분은 자녀에 대해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나요?

특히 아빠라면 사랑하는 마음을 아이에게

자주 표현못하는 아빠가 많이 계실텐데요.

저는 이번에 아빠의 자리와 부성애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따스한 그림책 한 권을 만났지요.

분명 아이에게 이 그림책을 들려주는 아빠라면

아빠의 사랑이 거의 완벽에 가깝게 전해질거라 생각되는데....^^

표지부터가 행복이 마구 마구 느껴지지요?

저는 한 이불을 덮고 옹기종이 모여 웃음꽃을 피우는

가족의 모습이 아주 생동감있게 다가왔습니다.

아빠가"너는 엄마 아빠의 기적이란다" 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며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이가 뱃속이 있을때부터 쓰다듬으며 아빠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

분만실에서 애타게 아이를 기다리는 모습,

태어난 아이를 바라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

누구나 한번쯤 있었을법한 상황이라 더욱 가슴애잔한 장면들,....

 

첫아이 뒤로 둘째 아이까지

드디어 두 아이를 둔 아빠는 성우처럼 책을 들려주고

함께 같은 포즈로 잠을 자고,

새근새근 아빠 품에서 잠자고 노는 모습들이

책을 보는 아이의 마음을 감동스럽게 만들었답니다.

 

이것좀 보세요 이리 책 읽으면서 기분좋은 표정은 잘 없거든요^^

그런데 연신 방긋 입니다~^^

책에 유니와 경이의 이름을 넣어 00은 기적이란다 하며 읽어주었더니

연신 내 이름은 어디있어 엄마? 하며 자기 이름찾기가 바쁩니다.^^



표지사진처럼 비슷한 느낌의 가족사진을 들고와

어떤 부분이 닮았는지 찬찬히 살펴보게 되었지요.

짙은 눈썹은 아빠~ 흰 피부는 엄마~

납작한 코는 엄마! ~ 달리기가 빠른건 아빠랑 닮았다는 큰 아이~

그러면서 더 자세히 가족의 얼굴을 들여다 보게되네요

아빠가 책 읽어주는게 제일 좋다는 큰딸~

아빠가 퇴근 후 아빠의 낮고 굶은 음성으로 다시 들려주셨지요.

그나저나 이상하지요? 엄마보다 아빠는 잘 빼먹으며

대충 들려주어도 아이는 저리 집중을 잘 해서 듣네요.^^


경이에게 아빠랑 무얼 하고 싶냐헸더니

이리 아빠 품에서 사진찍고 싶다길래

아빠와 한 컷 남겨보았습니다.

당연히 아빠와 사랑의 뽀뽀도 했지요.

어느새 두 딸의 아빠가 된 신랑이 오늘따라 참 멋져보이네요^^


 


[너는 기적이란다] 를 읽으며 지금 4살 6살 다시없는 이 황금시기에

더 많은 추억을 아빠 엄마와 남길 수 있도록 행복한 스킨쉽 등

사랑스런 교감을 오래도록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족의 사랑을 하나로 더욱 돈독히 만들어 줄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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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영어 듀얼 사운드북 : 몸 Body 한글.영어 듀얼 사운드북
애플비북스 편집부 지음 / 애플비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와 애플비 듀얼사운드북 몸 을 만나보게 되었지요.

깜찍한 또래의 모습이 표지가득 보여

막내가 더욱 친근함을 보였던 듀얼사운드북~!

한글과 영어가 동시에 나오는 그림책이라

두배의 효과를 거두는 책이라 엄마도 반가웠지요.ㅎㅎ

책은 제법 묵직해요^^

길이로 길게 보게 되어 있답니다.

반으로 나누어 윗부분은 실사가 담긴 신체 그림이 있고

아래는 몸의 각 부분을 담아놓은 버튼이 16개가 보이지요?

오른족에는 한글과 영어를

각각 좌우로 움직여 한글 영어로 들을 수 있는 조작 버튼이 있네요.

책에는 모델로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가 함께 있어

남여 구분없이 아이들 모두가 좋아할 사운드북~



한가지 아쉬운건 한글/ 영어 조작버튼을

조작하기가 호기심이 왕성한

어린아이들 손에는 너무 쉽게 되어있어

깜박이는 불이 오고 한글과 영어라고 말하는 음성을 듣느라

우리 막내는 너무나 조작에 집착을 보여 걱정이 되었었지요.

그리고 흑백의 테두리가 살짝 눈이 아프긴 했는데

이 무늬가 오히려 그림에 집중하는걸 방해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답니다.

전체적으로는 이미지가 큼직해 한 눈에 들어오며

각 부분을 내 신체와 비교하며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 좋았지요.

사진이 선명한데다 각각의 명칭이 그림만 봐도

한 눈에 신체의 어느부분인지 알 수 있게 찍어놓아

아이가 신체명칭 버튼을 그림을 보며

정확히 짚어 볼 수 있었지요.

동영상으로 듀얼사운드의 음질을 한 번 들어보시면

책의 장점을 한 눈에 알게되실거예요.

톤도 적당하고 발음도 분명해

아이가 따라하기에도 좋답니다.



우리 4살 유니는 사운드북이 신기했는지

조작하고 또 눌러보고 매일마다 요 책을 찾고 있어요.

신체각 명칭도 영어와 한글로 발음해 보느라

책 볼때는 아주 바쁘답니다.

언나에게도 잘 빌려주지 않는 책이 되어버렸지요.ㅎㅎ

앞으로 우리집 완소그림책 목록에 추가해야 할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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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안녕! - 2011년 제1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39
한자영 글.그림 / 비룡소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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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안녕!-비룡소]

한자영 글 그림


이틀전까지만해도 아침부터

종일 비가 오거나 안개가 자욱했었지요.

저는 아이들 둘을 데리고 큰 아이 유치원에 데려다

줄 걸 생각하니 비오는게 내심 싫었는데, 울 꼬맹이들은

우산쓰고 비옷입고 찰방거리며 가는게 마냥 신났지요.

그런데 이번에 마침 비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져있는

[비야, 안녕!]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림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책이라

책놀이를 꼭 보고 싶은 책이랄까요?

지렁이 달팽이 거북이 등

세마리의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비가 내리는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해 낸 그림책 [비야 안녕!]

내용은 서정적이나 비를 맞는 순간의 장면을

포커스로 잡아 약동적인 느낌이 가득 살아나지요

그림을 표현한건 물의 농도를 달리한 수묵화 기법이랍니다.

우리네 그림책이란게 확실히 느껴지네요

책표지에 동그란 황금색 스티커가 보이시나요? ㅎㅎ

[비야, 안녕!] 은 2011년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책이랍니다.

이야기를 살짝 엿볼까요?

툭! 이 소리는 땅위로 올라온

지렁이 머리위로 한방울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그림부터 시작되며

꼬물이는 비가 오는 날 나들이를 하며

비오는 날의 즐거움을 맘껏 만끽한답니다.

숲길을 꼬물꼬물 기어가 온몸으로 빗방울 샤워를 하기도 하고...

돌부리에도 걸리기도 하지만, 무당벌레친구에게

인사하는 여유도 잊지 않지요

줄기위로도 나뭇가지 사이로도 꼬물꼬물 영차영차 ~

아~ 그런게 커다란 빗방울이 후두둑!

아래로 톡 떨어지고 마는 꼬물이...

거기서 꼬물이는 달팽이와 거북이를 만나게 된답니다.

처음엔 누굴까 호기심으로 경계를 하다가

물왕관을 나란히 쓰고는 금세 친구가 되어 버리지요.

처음 친구와 금세 친해지고 호기심 가득한 우리 아이들이 비로

요기 삼총사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꼬물꼬물/ 꼬무락 꼬무락/ 엉금엉금 등 의태어와

빗소리를 실감나는 언어로 표현한 부분은 가히 놀랍지요.

그림과 글이 연관성과 일관성을 모두 갖추었다고 할까요?


이 그림책을 끝까지 읽다보면 촉촉한

동시 한 편을 찬찬히 읊어 본 느낌입니다.
비가 오는 날 지렁이 물이와 함께 시선이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도 동심으로 돌아가 있을거랍니다.

조만간 비오는 날을 기다렸다

아이들과 장화를 신고 물웅덩이를 찾아

철퍼덕 거리며 마구 놀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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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 - 한 권으로 읽는 슬기로운 우화 50편 한 권으로 읽는 시리즈 (아이즐) 5
차보금 엮음, 이솝 원작 / 아이즐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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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학교도서관에서 뜻한바 있어

독서지도사 과정을 듣고 있는 요즘~

교수님은 유아기 필독서로 전래동화와 이솝우화를 들어주시더군요

저도 동감인 부분이었지요^^

아이에게 그간 띄엄띄엄 아는 내용을 잠자리에서 들려주기만 했는데

이번에 6살이 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삽화가 담긴

한 권으로 묶여진 이솝이야기 를 들이게 되었지요.

 

[아이즐] 한 권에 50편의 슬기로운 우화가 가득한 [이솝이야기]

 

 

이솝은 원래

고대 그리스에 노예의 신분으로 살았던 인물이었는데

신분이 높은 사람들의 그릇된 모습을 꼬집어

동물들에 비유해 다양한 이야기를 지었다는군요

지혜로운 이솝은 훗날 그의 재능을 알아본 주인과

열띤 토론을 벌인 뒤 주인이 탄복하여

결국 노예라는 신분을 풀어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네요.

먼저 보게되는 책표지가 무지 맘에 드는 그림책~

50편의 이야기가 담긴 이솝이야기

거기다 자줏빛의 홀로그램 효과의 제목과 단단한 하드 표지는

책의 고급스러움을 더욱 살려주어

오래오래 보관하고 싶어집니다.

더 좋은건.....



제목만 봐도 어떤 이야기인지 단번에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보이죠?

교과서에도 실린 우화들이 듬뿍 들어있네요.

어른들이 보아도 깊은 교훈을 주는 이솝이야기~

아이와 함께 보며 이야기가 주는

교훈도 되새겨 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지요.

 

 

이야기속에 담기 삽화는 이래 그림과 같지요.

그림과 이야기 구성이 잘 들어맞고

반사되지 않는 미색의 종이 재질이

아이가 오래 보아도 편안하게 봐 진답니다.

.

 

총 247페이지에 달하는 쪽수 중 몇 컷만 찍어보았답니다.

그림과 색채가 하나같이 모두 맘에 들더라구요.

넘 길지도 그렇다고 짧게 축약하지도 않아

이제 글을 조금씩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라면

부담없이 읽으며 이해 할 수 있고

엄마가 읽어준다면 하루 두 편정도 꾸준히 읽어주어도 좋은 이솝이야기~
줄거리를 요하는 질문 보단

아이가 느낀 점을 중심으로 이야기의 앞과 뒷 이야기짓기

그리고 만약 너라면? 정도의 질문을 던져도 좋겠지요.

 


울 아이는 역시나 화려한 제목에 시선이 한참 꽂혔답니다.

그리고 표지 속 숨은 곤충과 동물들을 찾는 재미도 즐거웠지요.

이솝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주고

이솝이 지은 이야기들을 하나씩 들려주었더니

집중해서 재미나게 듣는 경이....

6살이 되니 전체 글을 못읽어도

아는 글자를 간혹 손으로 짚으며 더듬더듬

말하는 아이를 보니

내년엔 글을 혼자서도 책을 읽을듯한 기대가 드네요 ^^

동물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라

아이에게 즐거운 상상을 갖게 해 줄 이솝우화~


자기전 한 두 편씩 들려주어도 엄마도 아이도 부담없이 보기 좋은 책

이솝이야기~

유아기 필독서 를 고르신다면 단행본인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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