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쥐 아저씨의 선물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33
박수현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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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와 그림을 그리면서 새를 파랑색으로 칠하자, "동화책 파랑새 그리는구나, 엄마?" 하고 당연스레 말하는 아이. 파랑새는 아이에게도 그렇고 우리에게 꿈의 상징, 마음속의 희망...뭐 그런 비슷한 행복을 상징하는 의미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마치 한국적인 정서가 가득한 풍경과 그림이 있는 한편의 동화같은 편안함과 소박한 그림을 보는 듯했다. 또 가난하지만  희망이라는 꿈을 갖고 사는 산골소녀의 따뜻한 마음과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들이 너무도 가슴따뜻하여 아이들에게는 더할 수없이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듯하다.

12살 연수라는 시골숙녀의 서울상경희망, 절음발이 인수의 장애극복노력, 장날만 되면 엉엉 울음보가 터지는, 그리고 덕분에 꼬막을 마을사람에게 많이 먹게해준 귀여운 달막이...

시골의 정서적이고 조용한 흐름이지만, 이야기 전개는 지루하지않고 아름다워서 좋았다. 잔잔한 아름다움과 행복은 멀리있지않다는 진리를 우리 아이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커가는 아이의 마음를 잘 표현해주고 감동과 사랑이 많이 묻어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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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한 약속 사회계약론 나의 고전 읽기 3
김성은 지음, 장 자크 루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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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이든 책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저자의 생애를 들여다보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이 책에서도 루소의 생애를 이해하는 일은 그의 철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사상가나 역사가, 철학가들이 그들의 삶에서  자유로울수 없기 때문에 루소의 일생을 아는 것도 이 책에서는 매우 중요한 일의 하나였다. 개인적으로 책을 접하기 어려울 때는 인물을 알고 , 다음에 사상을 파고드는 것이 단계적으로는 고전을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는 듯했다. 

정치를 유난히도 싫어하는 나에게 사회계약론, 자유와 민주주의를 차근차근 생각하게 한 프랑스의 사상가 루소의 저서와 사상은 고등학교 암기를 위한 공부에서 벗어나, 다시금  [우물을 뛰쳐나오게 하는] 계기를 마련헤주는 듯하다.

이책을 접하게 된다면~반드시 국가와 정치에 국한지을 사상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어렵다고 지레짐작 책을 접하는 것을 거부하지마시길~ 많은 분들의 좋은 리뷰만 보고 자칫 어려운 고전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마시길~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루소의 대명제를 돌이켜 , 가슴에 귀기울이고,평온하고 안락한 소박한 삶을 원하고 우물을 벗어나 자기의 내면을 돌아보게하는 진정한 가치를 알려주는 루소의 사상은 그냥 철학이 아니라 현실이기도 하고 미래이기도 하다.  다시 한번 읽어보고싶은 , 읽을 수록 생각이 커지는 책이라고 밖에는 말하기가 어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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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싸게 팔아요 콩깍지 문고 3
임정자 지음, 김영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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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많이 썩이고 말안듣는 동생을 시장에 팔러가는 짱짱이~ 길에서 만나는 장난감가게 언니, 꽃집아저씨, 빵집아줌마가 얻 가느냐고 묻자 짱짱이는  동생을 팔려고한다며 동생의 단점을 모두 말하지만, 아무도 동생을 사지않고 친구 순이에게 급기야 동생을 거저 준다고 해도 사지않자 동생을 좋은 점을 계속 말하기 시작합니다.

자기 동생을 공주놀이할 때 하녀를 시켜도 된다고 하지만, 결국은 순이가 왕자님이 역할을 위해 동생을 사려하자 긴장하는 짱짱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다시 좋은 점을 말하자 사람들이 산다고 하는 말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아이의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커가는 우리 아이들의모습과  닮아 친근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싸우다가도 별것도 아닌 일에 낄낄거리고 언제 싸웠냐는 듯이 다시 노는 아이들, 커가면서 언니, 형들이 마음으로 느끼는 감정도 귀병고 재미있게 잘 드러나있고, 동생을 둔 형, 오빠, 언니들이 공감하면서 읽을 수있는 그림마저도 재미있고, 귀여운 책인듯합니다.

우리 큰 아이가 읽더니, 동생을 안아주고 귀여워해주던데,,,이건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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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대로 가는 길 삼국유사 나의 고전 읽기 2
이경덕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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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서라고 하면 누구나 그다지 편하게 접하지는 않을 것이다.이 책 역시 처음에는 문장 하나, 문구하나, 단어하나가 어렵게 보여졌으나,몇 페이지만 넘기면 기우였구나하고 편견을 접게된다.  이 책을 읽고나서는 여지껏 학교수업의 역사시간에 배운 일연의 삼국유사, 김부식의 삼국사기라는 간단하게 역사의 일부로만 외우던 기억에서 벗어나, 참으로 겸손하게 역사앞에 다가가게 되는 듯하였다.

이 책의 표지에는 안나와있지만, 삼국유사의 [사]자를 한자로 쓰면 삼국사기를 한자로 쓸 때처럼, 역사 할 때의  "사"자가 아니라, 일 사 의 "사" 이다~

고려무신정권의 혼란, 몽고의 침략과 간섭기 등의 역사속에서 일연스님의 삼국유사는 태어났고, 당시의 국사이자 지식인 일연이 민족자존과 주체심을 민중에게 전하고자 삼국유사를 태어나게한다.  신화,설화, 마법, 귀신...같은 이야기가 요즘같은 시대상에서 허무맹랑하게 들릴 수도있겠지만, 한국적 환타지인 삼국유사는 우리나라의 마음과 의지와 믿음으로 전해져내려오는 우리나라만의 힘이자 기둥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이 책이야기로 돌아가, 이 책은 인물을 깊이 재조명하고 역사를 쉽게 만나게하는 원전의 의미를 잘 살려주는 책이다.

 일연의 삶과, 삼국유사의 원전의 해석, 삼국유사의 가치를 읽으면서 정말 가슴깊이 우리것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한다. 가슴아픈 말이지만  이책에 쓰여진 글처럼 "삼국유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리고 읽는 사람도 거의없다"는 말을 반성하며, 이제는 외우기만 하던 인물명과 책 제목에서 벗어나, 더 깊이  우리 고대역사속으로 빠져들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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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자리 비었어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30
파울 마어 지음,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김영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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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독일아이 슈테피는 처음에는 다른 아이들처럼 아이샤라는 레바논에서 온 아이에게 관심이 없었지만, 체욱관에 갇힌 슈테피를 아이샤가 구해주면서 이를 계기로 둘은 단짝친구가 되고, 두명이 쌓아가는 우정을 문화와 생김새,생각의 차이로 잘 묘사하고 미묘한 차이가 얼마라 깊은 마음의 거리를 두는 가를 잘 가르쳐주는 책이다.

초등학생 저학년대상인 책이기는 하지만 엄마들이 요점을 정리해주고 재미있게 풀어준다면 그 이하의 어린이도 맛들일 수있는 책인 듯하다. 초등학생 딸아이가 이제는 책 표지에 선입관을 갖게되어서인지 책의 사이즈나 하드표지가 처음에는 유아용책이라고 할 정도로, 조금은 사이즈면이나 표지두께가 큰 듯은 하지만, 정작 내용이나 전하는 가치,정보적인 부분,깨달음을 언급하자면 전혀 손색이 없는 좋은 내용이다.

아이와 같은 책을 읽으면서, 어른들이 갖는 편견과 오해와 갈등의 골도 조금씩 허물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는 눈을 , 마음을 아이들에게 잘 전달해주어야겠다는 어떤 사명감^^이 생기기도 한다.그것이 어른들의 몫이기도 하고, 진정한 더불어사는 사회를 가르치는 시작일 것이다.

우리 아이반에도 파란눈의 외국인 아이가 있는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아이에 비해, 어쩌면 어른들이 더 신기해하고 쳐다보고, 궁금해하는 어색함이 몸에 배어있는 듯하다. 자신과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을 길러주는 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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