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쥐 아저씨의 선물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33
박수현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와 그림을 그리면서 새를 파랑색으로 칠하자, "동화책 파랑새 그리는구나, 엄마?" 하고 당연스레 말하는 아이. 파랑새는 아이에게도 그렇고 우리에게 꿈의 상징, 마음속의 희망...뭐 그런 비슷한 행복을 상징하는 의미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마치 한국적인 정서가 가득한 풍경과 그림이 있는 한편의 동화같은 편안함과 소박한 그림을 보는 듯했다. 또 가난하지만  희망이라는 꿈을 갖고 사는 산골소녀의 따뜻한 마음과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들이 너무도 가슴따뜻하여 아이들에게는 더할 수없이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듯하다.

12살 연수라는 시골숙녀의 서울상경희망, 절음발이 인수의 장애극복노력, 장날만 되면 엉엉 울음보가 터지는, 그리고 덕분에 꼬막을 마을사람에게 많이 먹게해준 귀여운 달막이...

시골의 정서적이고 조용한 흐름이지만, 이야기 전개는 지루하지않고 아름다워서 좋았다. 잔잔한 아름다움과 행복은 멀리있지않다는 진리를 우리 아이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커가는 아이의 마음를 잘 표현해주고 감동과 사랑이 많이 묻어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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