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반성문
정영학 지음 / 더난출판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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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일을 알아주기는 커녕,

내 의도, 생각조차 1도 모르는 직원과 후임, 혹은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남의 생각을 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오히려 말로, 문장으로 하나하나 풀어 설명하고 이야기 해도

오해할 수 있는 것이 대화이고 의사소통인데...


저자 정영학의 '리더 반성문'은 딱 이러한 부분 부터 시작한다.

동료가, 부하가, 직원이 일을 잘 못한다면!

(혹은 내 상사까지 포함할 수도 있다!!!)

분노하고 화내기전에 첫단추부터 다시 채워보자.

내가 뭔가를 빼먹거나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도 잘 모르는 부분, 아니면 난처하거나 모른 척 하고 싶은 부분을 알아서 척척 해내어주길 바란 것은 아닌지,

그래서 지시는 점점 불확실해지고,

평가는 어려워지며,

현명하고도 똑똑한 직원일수록 장황하고 변명투의 보고를 하게되며,

일은 점점 저 머나먼 산으로.... 핵심과 효율에서 멀어지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리더는 공부해야한다. 명확하게 지시하고 전달하기위해서.'

위임과 애매한 방임은 전혀 다르다.

이제 실행력과 근면만 강조하지말고, 전략과 효과성을 노려야한다.

특히나 리더라면 필수이다.


제일 먼저 리더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

본인의 한계, 목적, 능력 등등...

그다음은 동료, 부하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

조직을 일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신상필벌, 인센티브, 페널티, 권고사직..... 모두 하위개념의 관리 개념이다.

적어도 이 책을 읽고나면

이런 것을 사용했거나, 사용하려 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고 부끄러워 할 것이다.


가끔 경영서를 보면 중소기업은 커녕 너무나 큰 대기업 정도의 회장님에게나 걸맍는 내용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사실 정직원 한 명 없이 아르바이트생을 두고 일하게 되더라도,

아니 1인 기업을 꾸려가더라도,

늘 바뀌는 내 자신에게 동기 부여하고 앞을 보고 달리기 위한 자기 계발서로도 훌륭하리만치 적합하다.


결국 리더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은 리더에대한 믿음 부족이며,

이를 위한 리더의 스스로에대한 반성, 그리고 계발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 책에 나오는 세부적이고도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제대로만 따라한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은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직원들과 같이 더 나은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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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수업
성호승 지음 / 경향BP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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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이한 경험을 하는 중이더라도,

경험자 각각의 폭을 넓혀보면,

누군가는 더 처절하고도 강렬하게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설사 없는 것 같아도,

시대를 변화시켜보면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렇지않다고,

절대 내경우와 비슷한 정도는 없다고,

내 경우만이 특별하고도 유일하다고만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특별하고도 더 불쌍한 경우와 비교하면 또 그 느낌이 달라질 것이다.


하물며 그 평범(?)하고도 늘상(!)적인 느낌도 제대로 표현 하지 못한다면....

상대방의 표현조차 읽어내지못해서 계속해서 오해가 쌓인다면???


성호승 작가의 감정수업은 평범할 듯한 젊은이들의 생활속에서

특별하고도 소중한 느낌을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평범하더라도 특별한 느낌,

특별하지 않더라도 딱 맞는, 적절한 표현.


감정에 정답은 없겠지만,

우연이나 사고의 갭이 너무 크게 움직이면 공감을 못 얻듯

적절한 템포로 의식의 흐름을 쫓아가면서

가끔의 반전같은 전개로 살짝살짝

평범함도 특별할 수 있다는 깨닮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성호승 작가 문체의 매력이다.


일상을 새롭게 느껴보거나

뭔가 일어난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답답함에 비슷한 표현이라도 끄적거려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성호승 작가님의 다채로운 표현을 접하다보면

본인의 느낌에 걸맞는 표현을 하나쯤은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나의 감정을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기록으로 남겨

나중에라도 그 감정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하기.


오늘의 시린 감정에 대한

나의 최선의 행동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린리뷰 캠페인|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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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란 듯 사는 삶 - 빠다킹 신부의 소확행 인생사용법
조명연 지음 / 파람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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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아주 명확한 답이 있는 것은 아니나,

이것을 택해도 어려움이 있고,

다른 것을 택해도 괴로움이 있으며,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하던지, 내려놓기에는 불안할 때가 많다.


내 삶의 프로세스의 문제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런 돌발변수를 늘 다 고려하면서 살기도 쉽지않다.

아니, 불가능하다.

온갖 안좋을 듯 싶은 일들을 늘상 하면서 어떻게 살아간단 말인가?


나는 이럴땐 내가 그리 특별하단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일상적인 괴로움을 가장 많이 토로받는 종교인의 서적을 읽어본다.


여기 빠다킹이란 별명을 가지신 조명연 신부님의

'나보란 듯 사는 삶'을 읽어보면,

남과의 비교로 피폐해져가는 나의 모습에서 벗어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도 소중히 여기며

평범하게 다시 살아보는 삶을 추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행복이 어떤것인지,

과연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왔고 살아가야하는지.

부족하다는 것이 결코 불행이 아님에도 늘 더 채우려 노력하는 모습을 취한 것에 대한 반성들...


대단한 철학적 사고들이 아니게 보이지만,

큰 울림을 주며, 화제에 대한 편안한 문체는,

실제롤 들어야만 느껴진다는 '빠다'바른 듯한 신부님의 목소리를 직접 못들어도

부드럽게 가슴을 어루 만져준다.


음미하며 한 장 한 장 읽어가도,

워낙 쉽고 편안한 문체여서 술술 넘어가다보면

결국 종교뿐만아니라

다른 여러 삶의 지혜에서 보이는 '사랑'으로 귀결되는 듯하다.


'원수를 사랑하라'라는 말처럼 어려운 말이 도 어디 있으랴...

특히나 내게는 너무 힘들고 괴로운 주문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 또한 보여주기위한 삶속에서 그러하다.


'나보란 듯 하는 삶'을 통해

조금씩이나마 더 사랑하고 더 행복해지는 생활이 되도록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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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짓은 나만 하는 줄 알았어 - 좋은 싫든 멈출 수 없는 뻘짓의 심리
피터 홀린스 지음, 서종민 옮김 / 명진서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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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도 이제는 잘 지어서 한 눈에 확 들어와야만

꺼내 들어 펴 볼 기회가 생기는 듯하다.


뻘짓.... 보통같으면 절대 하지 않을 짓.

그냥 언듯보면 희안하거나 기괴할 정도의 일....이 아닐까?


되게 특이한 취미를 소개하거나 매니악한 기호을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하며 펴 들었다.


아.. 아니다.

호기심투의 잡기적인 얕은 지식이 아닌

심리학을 통하고 현대 진행되는 뇌과학을 쉽게 풀어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뻘짓은 의도를 갖고 부러 하는 일들이 아니라,

무의식중에 혹은 의식하지 않는 평온한(?)시기에

뇌의 흐름에 따른 '희안한 행동'들을 말한다.


다른 심리학이 그러하듯,

계속 연구되고, 더 그럴싸한 설명들로 진행하듯이

수많은 행동들을

뇌의 뻘짓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그것도 가능한 쉽게....


수많은 나의 부정적인 태도나 이유없는 낙관적인 의식,

내 의견을 나타내거나 혹은 그냥 슬그머니 숨겨버리는 태도,

최근의 집단적이거나 획일적인듯한 사회 태도 등도,

여기서는 하나의 현상 정도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자유 의지의 보상'으로서 뻘짓을 활용한다는 부분에서는

밀그램의 복종 실험을 예로 들면서

태생적으로 악한 인간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잔혹한 해악을 가하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피해자들이 일을 처리해가면서 더 가학적이 되어간다던지,

'청지기가 벼슬인 줄 안다'고 완장 하나 채워주면

온갖 갑질을 하는 심리 실험들이,

최근의 우리나라 사회 현상과 그 흐름을 읽어보는 데 도움이 되는 듯하다.


하지만 이런 심리학을 이용해서 더 넓게 활용하는 방법은 잘 모르겠다.

꼭 주식시장을 장끝나고나서 평가하듯,

제 아무리 잘 분석해도 내일 주가는 못 맞추듯,

지난 분석은 가능한 듯 싶은데, 미래의 더 좋은 사회를 위한 심리학 이용은 잘 모르겠다.


책 마지막에 훌륭한 뇌가 늘 풀가동  되기는 힘들고 지쳐서

잠시 쉬려는 행동이 '뻘짓'이라고 규정한다.

삶의 빡빡한 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듯,

뇌가 잠시 쉬는 시간...

'뻘짓'...

2보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생각하며,

두뇌 풀가동 전에

가끔은 '뻘짓'의 세계로 들어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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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톡 영어회화 10분의 기적 : 아는 단어로 말하기 - 아는 단어만으로 미국인처럼 쉽게 말하기ㅣ하루 10분으로 왕초보 탈출ㅣ무료 해설강의/MP3ㅣ모바일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 해커스톡 영어회화 시리즈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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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뭔가를 잘 해보자는 교재중에 영어만큼 많고,

또 계속 쏟아져(!)나오는 분야는 드문듯하다.

그만큼 해보면 또 다른 좋은 방법이 개발되는 것 같기도 하고,

이전의 방법이나 내용이 변하여 더이상 효율적이지 않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대신 새로운 교재들은 눈에 띄기 위해서

약간은 자극적인 제목이나 내용을 담기도 하여

기대에 비해 실망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럴때는 자주나오면서도 검증되고 널리 이용되는 교재를 선택해보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한다.


해커스톡에서 이번에 나온 '아는 단어로 말하기'는

이런 기대에 충실하게 부합하는 교재이다.


다이어트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

사실 몰라서 못하는 경우보다는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강도로 하는...

말그대로 타이밍의 문제랄까?


단어도 외워봤고, 동사도 제법 알고 있다면,

이번 교재에서 알려주는 방식으로 입에 붙여 보자.


쉬운 동사에 숙어라고 이전 배웠던(내가 너무 옛날 사람인가?) 2구 동사로 변형하여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왔던 구문들(실제로 많이 쓰는 평범한 문장이란 뜻이겠지!)을 예문으로 삼아

QR코드로 바로바로 각 장에서 제공되는 무료강의까지 하루 10분이라는 짜투리 시간으로

100일만에 쓱 훝어볼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사실 이 '10분의 기적'은 패턴으로 말하기, 유명인처럼 말하기, 여행영어, 등등 시리즈의

5번째 교재이다.

책은 B5 크기로 부담되지 않는 크기이고,

편집도 해커스톡의 노하우이겠지만,

잘되어 있어서 책을 펼치면 한눈에 구성이 딱 들어오도록 잘 되어 있다.

적절한 여백과 칼라까지

영어회화 초보자가 질리지 않게, 그렇다고 너무 내용이 없지도 않게 적절하게 잘 되어있어

가독성이 좋다.


100일!

계획세울때는 늘 길게만 느껴져서 하루2개를 해보겠다. 일주일 20개씩해보겠다고 욕심을 내보지만,

어디 일정이 이에 맞춰서 저절로 조정되지 않는 이상

끝까지 못하는 기나긴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같은 계획초보(!)에게 자극을 주려한 듯

첫장이 '학습 플래너'이다. ^^

구체적인 계획만이,

꾸준한 실행만이 목표을 달성할 수 있는 열쇠라 생각한다.


해커스톡 영어회화 '10분의 기적 - 아는 단어로 말하기'로
100일 기적을 만들어보자.
여름이니 운동도 계획 잡아보고,
이김에 일찍도 일어나보고,
젖혀놓았던 책도 좀 읽어보고....

아니다!
하나만!
괜한 거창한 목표에 또 좌절하지말고,
이 교재만 끝내보자.
이것이 이 교재 '10분의 기적'이라는 표제에 부합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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