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좋은 습관 1일 1실천
이형준 지음 / 피플앤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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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들인다는 것은 실로 오랜 기간 꾸준하게 실천해야 만들어 질 수 있다.

하나의 습관을 만드는데도 짧게는 21일 길게는 100일의 기간을 '속성'으로 만드는데,

10대인 청소년에게 필요한 좋은 습관을 하나하나 들여가려면 다른 일들은 전혀 못할 듯 싶다.


어느정도 실수와 과오가 포용되는 사회도 아니고,

서로 너무 예민해져서 분란이 일어나기도 하고,

사회나 어른들의 눈을 피해 절제없이 행동하여 참혹한 일들을 벌이기도 한다.


선생님이나 부모의 말도 꼰대라는 단어로 폄하할 수 있는 요즈음엔 조언도 함부로 주기 어렵다.


잔소리나 꼰대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좋은 방법으로

엄선된 38가지 덕목을 함양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라면?

항목에대한 설명과 실천 하기위한 쉬운 구체적인 사항을 실행해보도록

구성되어 있다.


38가지나 되는 덕목이다보니, 공자의 중용이 설명되기 어렵듯, 양립하기 어려운 덕목들도 있다. 

모든 덕목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어렵거니와 가중치를 부과하여 받아드리는 가치관 확립의 시기를 

이런 덕목을 닦아가면서 배우도록 한다는 것을 책에서는 강조한다.


많다고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덕목 하나하나가 꽤나 진지하며 어렵다.

이를 설명하는 내용들도 쉬운 글들은 아니다. 

어려운 만큼 인생에 큰 도움이 10대뿐아니라 그 아이이의 부모에게도 도움이 될 만하다.

그러나 실천사항이라고 있는 부분은 너무 쉽게(어떻게보면 장난처럼) 되어있는 것이 많이 아쉽다.


쉽게 달성되기도 어려울 뿐더러 한두번의 실천만으로도 얻어지기 어려운 습관들이니

꾸준히 실천할만한 항목으로 실천항목을 선정했으면하는 생각이다.


덕목이 38개나되다보니 빨리 익혀야된다는 생각때문이였을까?

제목은 '1일1실천'인데, 서문에는 1주일 3덕목 실천,

책내용은 1주일 7개 실천으로 약간 구성이 엇나가 있는점도 아쉽다.


그래도 하루하루를 깨어있고 현존하며 살아간다면,

하루하루 덕목 하나를 오롯하게 충실했다는 느낌을 꾸준히 느낀다면 

자라는 청소년기에 가치관 확립에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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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 - 《타임》에세이스트가 권하는, 개정2판
로저 로젠블라트 지음, 권진욱 옮김 / 나무생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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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서 우여곡절을 겪다가 번득이는 찰나의 깨달음을 얻었을 때. 

이런 부분을 주저리주저리 읊어대는 건 깨닮음의 모욕이다.

간략하게, 그 '번득였던 충격'을 전달하려는 노력.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은 58가지를 엄선하기 위해 분류하고 다듬었다기보다는

하나하나 더하다가 58가지까지 만들어진 듯하다.

1번이라고 더 중요하고 58번째 항목이라고 하찮다는 말이 아니다.


처세술이라던지 약삭빠르고 이익이되게 이기적으로 살라고 떠드는 책도 아니다.

삶의 정답이 많다면 이런 길도 있다는 얘기거나(저자는 늘 잘 못 갔다고 얘기한다)

손해보는 것 같아도 조금은 미련한 방법을 택하라는 것들이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남들은 의외로 나에게 눈길을 주지않으며, 

내 자존심도 그렇게 높기만 하지는 않다.


이해가 잘 와닿지 않거나 그렇게 유쾌하기만한 방법이 아닐때도 있다.

대부분 내 경험이 이에 닿지 못하거나 아직은 어려서(!)인듯하다.

깊이 와닿는 문구들은 내 삶과 인생에서도 적용가능하고 후회되는 일들에 딱 들어맞을때 

더 큰 울림을 주고 그동안 헤어나오지 못했던 상황들에서 

유쾌하게 빠져나오도록 도와준다.


인생은 유쾌하게.

무지무지 현명하게 살아도 되겠지만, 

유쾌하고도 즐겁게 살아가는 인생도 좋다.


책의 앞으로 다시 돌아와서.....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 잊으라구 이 친구야. 

뭐가 문제란건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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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던트 아웃풋 스킬 - 대기업 26년차 작가가 알려주는 자기계발 솔루션
이세훈 지음 / 대경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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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면 어떤 일들을 하는가? 

술을 마시며 현재를 잊어보려 할 수도 있고,

홀로 처박혀서 수풀에 숨는 꿩처럼 피해보려 노력해볼 수 도 있다.

익숙한 일만 하면서 불안에 떨며 하염없이 그냥 지나가기를 기다릴 수도 있다.


하지만 배우거나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를 갖고 노력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막연하게 배우다보면 배우는 동안 걱정을 잊게되는 장점 이외에는

비용과 시간의 손해가 발생하게된다.

특히나 현재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안되는 학습이거나,

분야를 운좋게 잘 선택하였더라도 성과가 나오지 않도록 학습만 하고 있다면?


'샐러던트 아웃풋 스킬'에서는 아웃풋을 뽑아 제대로된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을 찾도록 안내한다.


학습을 위한 학습이 되지 않도록 회사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을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보고서를 만들어보는 방법, 눈앞에 닥친 일들의 우선순위나 중요도를 정하는 방법,

독서를 통한 책의 요약과 정리방법 등등.


사람마다 성과를 내고 싶어하는 분야가 다르기에

책에서는 공통적인 부분 외에도 가급적 많은 경우를 담으려 하였다.

그렇게 담다보니 책 앞쪽에서는 요약이나 성과를 가시적으로 측정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뒤로가면서는 약간 일관성을 잃어버린 듯,

회사 인간관계나, 대인관계론 같은 계량화 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담아버렸다.


대인관계가 사회생활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샐러던트 아웃풋 스킬'과은 동떨어진 내용이 아닐까 생각이된다.

차라리 조금더 구체적인 여러 정리법을 더 담았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잘해봐야 인간관계가 안좋으면 꽝이다'라는 메세지를 책 말미에서 강하게 준다면,

불안해서 학습을 하려고 했던 노력들을 차라리 처음부터 인간관계론에 치중했어야 한다고 오해할 듯 하다.


다이어트나 운동처럼 몰라서 안한다기보다는 너무 많은 지식을 제대로 꿰지 못해서

시작 자체를 못하거나 루틴화 못하여 지속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책에서 언급한 방법들과 요약법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적용해서 

현재 하고 있는 학습의 '아웃풋'을 늘려가는 노력을 기울여보는 것은 의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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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좀 먹고 살아도 괜찮습니다
강현식 지음 / 달콤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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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어디에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많은 경우 인간관계에서 행복을 느끼게 된다.


이 책에서도 '자아실현' '성찰' '자기계발' 측면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혹은 개선하는 내 모습으로 주변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도록 안내한다.


너무 남의 시선만 의식한다거나 평가에 목매여서 끌려가는 관계에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자유'를 주라는 강력한 처방을 한다.


비록 잘하지 못하더라도 옆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관심을 갖고 함께하려 노력하고,


정서적으로 가까운 관계의 편을 드는 연습을 함으로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관계보다,


가까이 있다라는 느낌을 주는 관계를 가지라고 한다.


이러다보면 '욕'을 먹을 수 있는데,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주체적으로 살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잘살고 있다'라는 사인으로 삼으라 한다.


깊은 관계를 위해 욕먹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고, 건강한 관계를 맺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나이를 이렇게나 먹고서도 아직도 주변 시선을 두려워하고, 수줍게 피하고만 있다.


내가 다가가지 않는 관계가 정상적일 수도 없으려니와 오래가지도 못한다.


홀로의 생활을 그리 불편해 하지는 않지만, 관계를 갖는 건강한 생활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은 중요할 듯 하다.


내 의지로 어찌 할 수 없는 것에는 거스리지말고 흘러가게끔 하는 삶의 자세도 괜찮은 듯하다.


나와 내 주변의 관계에 집중하고 이외의 것들을 너무 의식하지 말자.


행복하게 살기만도 너무나 짧은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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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 - 미국 메릴랜드주 퍼스트레이디 유미 호건 자전 에세이
유미 호건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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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스틸 스탠딩'을 읽었기에 미국 주지사의 생활이라던가,


매릴랜드의 상황을 어느정도 알고 있어선지, 오롯이 유미 호건의


삶에만 초점이 맞추어져서 읽혀졌다.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인생에서 스쳐가고, 하나하나의 일들도 보통말하는 책한권의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일들이다보니, 박물관의 역사 기록을 접한 느낌이다.


장소와 시간, 그리고 등장인물들에 대한 것만으로도 책의 반이 할애되어 있다.


그래서인가, 왜 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고 선물이여야하고 선물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자세히 담겨있진 않다.


책들중에 독자에게 친절치 않은 책들이 뭐 한둘인가.


이런 점만 감안하고 보면,


불굴 의지의 자기계발서로 읽혀도 될 듯하고,


위축하고 피폐해진 젊은 세대들에게 기운과 격려의 안내서로 취급받아도 될만하다.


힘들었을만한 상황에 대한 언급은 정말 최대한 담백하게 언급정도하고 넘어간다.


나는 이에 비하면 별것도 아니고, 금방 지나가는 일들에 불평,불만과 많은 내시간과 정력을 소비했는지...


유미호건에서 그중에서도 특히 멋지게 본 부분은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하였다는 점이다.


미술연계 치료프로그램, 아시아등 소수민족 혐오반대운동, 한국과의 연결 등등 


혼자서 열심히 지내면서 달성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런 부분들은 여러사람과 소통 잘 하고,


연결과 합치를 이끌어내는 역량이 없으면 쉽게 진행되기 어려운 일들이다.


책 곳곳에서 이루어진 업적에 비해 짧게 안내정도로 짚고만 넘어가는 것에서도


유미호건은 본인의 성과를 늘 감사히 여기고, 겸손하며, 이 모든 것들이 '선물'이라고 알려주는 듯하다.


책 말미에 사진이 많아 책에서 언급된 수많은 등장인물들과 사건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조금 더 바라자면, 그래도 사진에 화살표 등의 표식으로 좀 더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졌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마침 '퍼시스턴트라이프'를 읽고 이어 읽게 되었는데....


똑같은 결론에 닿는다.


'내가 이렇게 되려고 열심히 계획하고 살아 온 것은 아니지만,

늘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감사히 여기며 살아오니 여기더라.....'


계획없는 삶에 불안해하거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음에 위축되지말고


인생은 새옹지마처럼, 지금의 이 순간도 훗날 되짚어보게되면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이였고,


그날을 위한 준비의 날들이였다고 생각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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