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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ㅣ 청목 스테디북스 94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이수화 옮김 / 청목(청목사)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작은 아씨들 - 그 10년뒤 이야기'란 공연을 접하고 책으로 한번 읽어보고 싶었기에 접하게 되었다. 연극에서 접한 각 캐릭터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이 책을 접하는데, 'Meg'의 이미지가 조금 달라 처음엔 적응 안되기도 하였다. 연극에서의 'Meg'는 부모님을 대신한 장녀의 역활을 톡톡히 해내는 그런 강한 이미지로 남았는데, 소설에선 그 점이 다소 부각되지 아니했기에...... 또한 'Beth'도 연극에서 접한 것과 다르게 죽지않아 그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해피앤딩 기분으로 이 책을 접했다. 하지만, 'Jo'의 캐릭터는 연극과 흡사해 연극에서 접한 캐릭터가 소설을 이해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접하면서, 공연을 접할 때 한 배우가 이 네 자매의 캐릭터 중 자기와 흡사한 캐릭터가 누구인지 생각해보라고 했었는데, 공연을 접할 땐 몰랐는데, 소설을 접하니, 내 자신은 'Amy'와 흡사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면서 소설을 접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불편한 점을 발견하였는데, 대화체로 쓰여진 글에선, 먼저 누가 말했는 가가 나와있고 그 다음에 대화가 나와있어야 읽기 편하고, 그에 맞게 파악하며 읽어내려 갈텐데. 이 책은 대화 후에 누가 말했는가가 나와있어 읽기 불편하고 그에 따른 상황파악이 느려졌다. 또한 이 뿐만 아니라 어떤 대화 내용에서는 누가 말한 것인지 안 나와있거나, 애매하게 대사를 해놓아 독자 스스로 추측해 읽어내려 가기도 했다. 이런 불편한 점은 시정해 줄 것을 요구하며, 이 책을 접하는 다른 독자가 이런 불편한 점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영화로도 이 작품을 만나보고 싶고, 그런 후에 다시한번 정리할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